상속자들.. 잃어버린 6년..

상속자들 20회 그 이후.. 상속자들 잃어버린 6년 제국 분사 그룹 2편 외전 맛보기

Kendra 92 2021. 4. 21. 09:11

 

제국 분사 그룹 본가 Las Vegas, Nevada 대 저택, 2층 리처드 전용 룸 안 침실 안 서재 (리처드. 효희 시점 오전 2시 30분)

 

43세 제국 분사 그룹 리처드 최 총괄 대표 (지성 분), 자신의 전용 룸 침실 안, 연인이자 아내인 43세 효희 Miranda Rhee (박선영 분), 두 연인들, 두 사람 서재 의자에 앉아 보고서 파일을 안경을 쓰고 살펴 보고 있거나 효희, 그런 리처드를 옆에서 약간 작은 Tray를 놓아 주며 걱정 어린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리처드: 왜 그렇게 바라보고 있어?..

 

효희: 어제 서명 해야 할 일 있다고 하지 않았어요?..

 

리처드: 서명 했는데, 또 서명 해야 하거나 살펴 봐야 할 보고서들이 또 쌓여있네?..

 

효희: 난 당신이 해결 해야 할 일이라서, 직무라서 뭐라고 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너무 그렇게 비즈니스에 집중 되어 있는 것도 너무 안 좋다고 봐, 난?..

 

리처드: 그러지 않으면 내가 내 가정을 온전히 다 지킬 수가 없어요?.

 

효희: 하긴 재벌 2세라고 해서 재력 많다고 방탕하게 사는 것도 재미 없지만, 말 안 되는 이야기지만, 난 무엇보다 당신 건강 해칠까 봐..

 

리처드: 걱정하지 마, 가끔 가다 jogging 오랫동안 하잖아?..

 

효희: 하긴, 나 여기로 다시 귀환 했을 때도, 당신은 매번 그렇게 오전 내내 jogging 했던 사람이지..

 

리처드: 효희야..

 

효희: 그러다가 겨우 며칠 전에 당신 아침 패턴을 약간 바꾼 거잖아, 안 그래요?..

 

리처드: 효희야..

 

효희, 리처드가 애틋하면서도 걱정 어린 눈빛으로 마주보고 서재 의자에 앉아 있자,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보고 서 있다!..

 

효희: 내가 괜히 쓸떼없는 말을 했나 보네, 미안 해요..

 

리처드: 아니야, 효희 네 말이 맞아, 옳아..

 

효희: 리처드..

 

리처드, 효희를 한참을 마주보다가 안경을 벗고 케이스에다 넣고 다시 닫고는 볼펜을 다시 닫고, 효희, 그런 리처드의 모습에 잠시 비켜 다시 돌아앉으려 하면, 리처드, 그런 효희의 손을 꽉 잡는다!..

                

탁~!

 

리처드, 그렇게 효희를 자신의 무릎 위에 앉게 하면, 효희, 놀란 듯 동그랗게 리처드를 마주본다!..

 

효희: 왜 그래요?..

 

리처드: 미안 해..

 

효희: 내가 분명히 말했어요, 미안 하다는 말, 너무 쉽게 하는 거 아니라고?..

 

리처드: 그래도 난 그렇게 생각 해, 내가 적어도 너한테 정말 못할 행동 한 거.. 사실이잖아?..

 

효희: 어떻게 그런 이야기가 이런식으로 흘러 가게 한 거야, 대체?..

 

리처드: (효희의 말에 아무 말없이 옅은 미소로 웃으며 마주본다)

 

효희: 난 그냥 자꾸 그 과거에서 헤어나오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리처드: 효희야..

 

효희: 그리고 희정이 괜찮아질 거예요, 그렇잖아?..

 

리처드: 나 때문에 그런 거, 내가 잘 아는데..

 

효희: 아니야, 아니야..

 

리처드: 효희야..

 

효희: 현재로서 당신 자리, 위태로울 수도 있어요..

 

리처드: 위태롭다, 내 자리가?..

 

효희: 아직 새 어머님, 올해 44세에요, 그리고 아버님은 아직.. 정정하시고요..

 

리처드: 회장님, 나한테 상왕 전하가 되고 싶으신 것 같다고 넌지시 알려 주셨어..

 

효희: 무슨.. 말이에요, 아버님 정정 하신데, 왜..

 

리처드: 회장님, 이미 지병이 계셨는데..

 

효희: !!!!

 

리처드: 나한테도 말 안 하신 지 몇 년 되었던 것 같아, 그래서 이미 3기 정도 되셨고..

 

효희: 그런데 왜 그걸 나한테..

 

리처드: 회장님 성격에 친 아들인 나한테도 겨우 보름 전에 말씀 하셨는데, 효희 너한테는 더 죄책감을 안게 해 줄까 봐 그래서 말씀 안 하셨을 거야, 효희야..

 

효희: 하지만 어머님이 젊으신 게..

 

리처드: 걱정하지 마, 어머니는 나하고 나이 차가 별로 안 나는 게 이유가 뭐라고 생각 해?..

 

효희: !!!!

 

리처드: 왜 내가 26세 때, 겨우 27세였던 어머니를 회장님께서 정식 두번째 부인으로 결혼 해서 맞이 해서 호적에 올리셨을 것 같아?..

 

효희: 설마.. 아버님께서 당신을..

 

리처드: 그래, 이미 회장님께서는 어머니 사이에서 내 동생을 만들 생각을 하지 않으셨어, 이미 17년 전부터..

 

효희: 다행이네요..

 

리처드: 설마 내가 내 이복 동생 생겨서 내 자리를 빼앗길까 봐?..

 

효희: 대학 동기 때부터 그랬잖아, 당신이 제국 분사 그룹 후계자가 되고 총괄 총수 회장이 되어야 한다고 그런데, 새 어머니를 당신 석사 과정 끝내고 맞이 했어요, 더군다나 어머님이 너무 젊어.. 그렇다면 분명히..

 

리처드: 자손을 더 얻고도 남으셨지, 하지만 언제부터 회장님께서 병중이셨는데, 어떻게 아무리 어머니가 젊다고 해서 자녀가 생길 수 있어, 회장님께서 건강 하시면 모를까?..

 

효희: 리처드..

 

리처드: 내가 효희 네 덕에 웃고 살아, 이상하게 다른 여자들은 이런 대화를 이끌 때, 내 재력 보는 거구나 하고 그냥 반감 완전히 상승 하거든?..

 

효희: 그런데 나는 안 그래, 이런 질문 했는데?..

 

리처드: 상승이 안 돼, 그래서 생각 해 보니까 그런 걸 질문 하는 게 어쩌면 사람들 심리일 수 있구나 하고 그냥 넘어가게 되더라?..

 

효희: 미안 해요, 내가 괜히 이런 민감한 질문 해서..

 

리처드: 난 당신이 속보이는 질문 해도 기분이 전혀 나쁘지 않아, 어차피 솔직 하게 말해서 그걸 전부 다 겪어 본 도와 준 사람한테는 전혀 기분이 안 나쁜 게 사실인가 봐?..

 

효희: 그럼 내가 무슨 행동을 할 지 모르는데?..

 

리처드: 만일 그렇게 하면, 우리 둘 다, 결국 죽게 될 테니까.

 

효희: 무슨 행동을 하거나, 말을 할 지 모르는데 벌써부터 죽는다?..

 

리처드: 효희 네가 무슨 행동을 하더라도, 나한테 위협 될 일을 할 사람이 아니지 않아?..

 

효희: 여자, 너무 믿지 마요?..

 

리처드: 효희야…

 

효희: 여자 너무 믿으면, 당신 심적으로 다시 다칠 수 있어요..

 

리처드: 그럼 내가 널 믿지 않고, 그 이전에 날 믿지 않으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효희: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리처드: 만일 효희, 네가 그런 식으로 다시 내 곁을 떠나면,

 

효희: …

 

리처드: 그 때도 찾아 낼 거야, 그래서..

 

효희: 아마 날 죽이겠다고 할 지도 모르겠네, 정말..

 

리처드: 그러니까 나한테, 그런 행동 하게 하지 마, 그냥 내 곁에만 있어 줘, 내가 우리 두 사람 자녀들 지킬 테니까, 제발.. 내 곁..

 

효희: …

 

리처드: 떠나지 마, 이효희..

 

효희: 알았어요, 아무리 두려워도 참아 볼게요, 당신하고 자녀들 위해서..

 

리처드: 그렇다고 너무 속앓이를 하지 말고 그냥, 두려우면 두렵다고 해, 과거에 했던 것처럼 하면, 난 당신을.. 죽일 수 밖에 없어, 그 다음엔 내가 죽을 수 밖에 없어…

 

효희: 죽는다는 말, 함부로 하는 게 아니에요?..

 

리처드: 알았어, 효희야..

 

효희: 그런데 당신, 나한테 이렇게 매달리는 게 정말 신기할 정도야..

 

리처드: 내가 말했잖아, 다른 여자들은 모르겠는데 내가 너한테는 항상 진심이라는 거?..

 

효희: 나한테 독설 내뱉을 때는 당신 진심 아니고?..

 

리처드: Half & Half

 

효희: 그런데 어떻게 지냈길래, 어떻게 7년 전보다 더 차가워졌어요?..

 

리처드: 정말 내가 그렇게 변한 것 같아?..

 

효희: 그래요..

 

리처드: 사실 이 룸 안에 엘리는 들어 올 수가 없었거든?..

 

효희: 그럼 난?..

 

리처드: 2개월 전에 들어왔을 때는 잠은 따로 잤지만, 효희 넌 들어 올 수 있었던 이유가 궁금한 거야?..

 

효희: 궁금 할 수 밖에 없어요, 난?..

 

리처드: 적어도 20년 전에도 내 방 들어 왔잖아, 그런데 뭐가 놀랍다고 거절 시켜 그것도 당신을 내가 어떻게?..

 

효희: 거절 시킬 생각이 없던 거 아니에요?..

 

리처드: 그럴 이유도 있었고..

 

효희: 그래도 너무 그렇게 차별 하지 마요, 엘리도 어찌 되었든 당신 와이프였어…

 

리처드: 내가 다른 건 잘 모르겠는데, 한 가지 엘리한테 미안 한 게 있다면, 내가 약혼 한 이후부터 이혼 전까지 거의 남남처럼 지냈고 관심을 가져 주지 못한 게 있네?..

 

효희: 어떻게 우혁이 녀석은 당신 말이라면 잘 듣고 맞는 말이지만, 어떻게 당신이 그래, 당사자잖아?..

 

리처드: 그러게, 그건 내가 할 말이 없네..

 

효희: 그런데 당신은 내가 아직도 그렇게 매력적이에요?..

 

리처드: 누가 첫 사랑을 함부로 쉽게 잊어, 그건 남녀 모두 안 되는 것들 중에 가장 강력한 안 되는 것 중에 하나야, 이효희?..

 

효희: 그렇긴 하지, 그런데 세월이 지났는데도 왜 나한테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게 있을 거 아니야?..

 

리처드: 난 단조롭고 그러면서 약간 지조 있고 차가운 매력이 있는 너한테서 정도 라는 것을 적절히 이용할 줄 알고, 적정선을 잘 지키는 네가 다른 여자들보다 더 매력으로 이끌렸나 봐?..

 

효희: 그럼 다른 여자들은 어떤데?..

 

리처드: 단아함 같은 게 없어, 다들 속내가 너무 뻔해서 그것만 보잖아, 그 주변에서 자신이 어떻게 잘 해낼 수 있을지 내조 같은 걸 잘 못할 것 같은 게 너무 보여서 난 너무 싫었거든, 그리고 잘 알잖아?..

 

효희: 16세만 되면 대부분 비밀리에 합법적으로 잠자리 섹스 갖게 되는 거?..

 

리처드: 난 너무 그렇게 쉽게 즉흥적으로 즐기기 위해서 함부로 몸 보이고 그런 거 너무 싫더라, 그래서 이미 대학 때는 다 알고 있고 그런 게 정말 싫증 나더라?..

 

효희: 그래도 우리도 했잖아, 대학 때?..

 

리처드: (효희의 말에 결국 피식 웃고 만다)

 

효희: 정원씨..

 

리처드: 맞아, 우리 대학교 3학년 때 했나, 그 때 서로 첫 경험 했지?..

 

효희: 그런데 왜 대학 때 첫 경험 한 건데, 그게 왜 하필 나였는데?..

 

리처드: 넌 다른 여자들하고 달랐으니까 그래서 내 첫 여자는 너 밖에 없었거든?..

 

효희: 그것도 당신 기숙사에서.

 

리처드: 그래도 넓지 않았나, 내 기숙사 룸 말이야?..

 

효희: 원래 남녀 공용이라 같이 써도 됐는데, 항상 당신은 다른 룸메이트가 매번 주말만 되면 나가더라?..

 

리처드: 그 선배가 사실은 현재 아리타 대표.

 

효희: 도대체 아리타 대표님은 그 때도 어딜 주말에 나갔는지 참..

 

리처드: 나도 한번 물어 봤는데, 그건 말을 안 해 주니까 아직도 참 미스터리야..

 

효희: 그런데 그 때 그랬잖아, 당신 콘돔 이용하자고 첫 경험이니까..

 

리처드: 난 효희 네가 첫 경험이니까 혹시 모르니까 콘돔 이용하는 게 낫지 않을까 했고 넌, 처음 겪는 건데 무슨 콘돔이 필요하냐고 함부로 여자랑 잤냐고 나한테 타박하고..

 

효희: 난 그 때도 사실 그 때도 잘 생겼긴 했지만, 그 때는 순수한 소년 미가 너무 강해서 그것 보고 여자들이 많이 동경하고 그랬으니까 그 때도..

 

리처드: 하긴 그랬네, 그런데 어떻게 해 난 너만 보였는데?..

 

효희: 가끔 가다 그 장난끼는 아직도 뭐 살아 있네?..

 

리처드: 하하하!!

 

효희: 그렇게 웃고 살았으면 좋겠어, 매번 시베리아 벌판 같다는 말을 들으면 좋아요?..

 

리처드: 그럼 어떻게 해, 그게 내가 해야 할 일을 제대로 분석 해야 하는 입장이고 결정 해야 할 실권자인데, 효희야?..

 

효희: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리처드: 안 그래?..

 

효희: 그래서 만일 내가 지금 당신 유혹 하면?..

 

리처드: 효희 네가 날 유혹 하면 뭘 어떻게 할 건데?..

 

효희: 넘어 올래요?..

 

리처드: 진심.. 이야?..

 

효희: 절대로 당신 곁 그렇게 안 떠날 거니까 너무 불안 해 하지 말아요..

 

리처드. 효희, 아무 말없이 서로를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리처드: 아침에도 있을 거야?..

 

효희: 걱정하지 말아요, 내가 왜 당신 곁을 떠나, 이제는 안 그런다니까 그러네, 믿지 못하겠으면..

 

리처드: 믿고 싶지만 믿지 못하겠다면?..

 

효희: 아침에 눈 떠서 당신 곁에 내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 해 봐요, 그러면 되지 않아?..

 

리처드: 결국 밤새 안 잘 생각인 거야?..

 

효희: 당신은 너무 바람직해서 탈인 것 같네, 모범생이 일탈 하면 무섭다는 건 알지만, 이 정도는 일도 아니야?..

 

리처드: 내가 언제부터 모범생이였는데?..

 

효희: 당신 대학 때부터 그랬는데, 모범생.

 

리처드, 효희의 말에 옅은 미소로 효희의 머리를 귀 뒤로 넘겨 주면서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보고 앉아 있다!..

 

리처드: 그럼 효희 너도 아니였어, 모범생?.

 

효희: 뭐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내가 모범생 같이 생겼을지 몰라도, 난 당신처럼 100% 모범생은 아니였던 것 같은데?..

 

리처드: 나한테만 그랬지, 하지만 대학 때는 외부에서도 효희 넌 모범생이였지..

 

효희: 그건 사실이자, 우리 둘만 있을 때만 내가 매번 그런 건 아니지만, 내가 당신 앞에서 모범생이 아닌 적이 있었지..

 

리처드: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넘어가면 어떻게 할 건데?..

 

효희: 내가 이번에 당신한테 약속 해 줄 수 있는 건, 더 이상 내가 당신 곁을 떠날 수가 없어, 아니 떠나고 싶지 않아..

 

리처드: 희정이 때문인 거지?..

 

효희: 아니라고는 못해, 효정이는 건강하니까..

 

리처드: 효정이는 건강하니까 효희 네가 원하면 효정이 데리고 날 다시 도망치고 싶다면, 하고도 남겠지, 그런데 희정이가 그러지 못해..

 

효희: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 여러 번 떠날 수도 있어, 하지만 한 자녀의 엄마는 자녀한테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야?..

 

리처드: 그래서 내가 희정이가 아파도, 고마운 건 사실이야.. 효희 네가 더 이상 내 곁을 그렇게 쉽게 떠나지 않겠구나 하고 생각 했거든?..

 

효희: 정원씨..

 

리처드: 항상 불안 했거든, 네가 내 배경이 탐나서 나랑 대학 때부터 연인이 된 게 아니라, 네가 그랬지, 효희 넌, 한국계 미국인 재벌 2세 최정원을 사랑한 게 아니라 남자 최정원을 사랑한 거라고..

 

효희: 그래요, 그것도 사실이야..

 

리처드: 그렇다면 나한테 확신을 줘, 네가 내 곁을 떠나지 않는다는 확신을 말이야, 효희야..

 

효희, 리처드의 말에 결국 옅게 웃으며 리처드의 목을 감싸 팔을 두르고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효희: 난 그렇게 생각 해, 내가 당신 곁에서 내조를 잘 해야 당신이 제국 분사 그룹이라는 세상에서 그리고 외부에 이로운 영향을 많이 표출 할 수 있다는 걸 알았거든?..

 

리처드: 효희야..

 

효희: 그리고 내가 리처드 당신한테 한 행동이 있는데, 그 죄 속죄하고 살아야 하지 않겠어요?..

 

리처드: 그렇다면 내 곁에서 머무는 걸로 속죄하고 옆에 있어 줘, 효희야, 더 이상 떠날 생각하지 말고?..

 

효희: 그렇게 할게, 우리 두 사람 그리고 우리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리처드: 그래, 최대한 행복하게 해 줄 거라고 생각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내가 매번 그렇게 해 주고 싶어, 그런데 그렇다고 온전히 확신 할 수 없어, 하지만 내가 효희 너한테 온전히 확실하게 말해 줄 수 있는 건..

 

효희: 현 상황에서는 그렇겠지..

 

리처드: 말해 줄 수 있는 건, 효희 너랑, 우리 자녀들인 효정이랑 희정이 그리고 미래에 더 생길 우리 자녀들을 온전히 무슨 일 있더라도 지켜 줄 거야, 그거 하나는 확실히 말해 줄 수 있어, 효희야..

 

효희: 그거면 충분 해, 그거면 충분 해요 정말이야…

 

리처드: 효희야..

 

효희: 더 이상 욕심 안 부려요, 그냥 난 당신이 원래 있어야 하는 자리, 그 자리를 잘 지켰으면 좋겠어..

 

리처드: 난 그런 생각도 들어, 효희야?..

 

효희: 무슨 생각?.

 

리처드: 효정이나 희정이 아니면 우리 두 사람 사이에서 더 딸들이 생기면, 나중에 다 어른 되면, 그 때 제국 분사 그룹 후계자들이 될 수 있는 실력을 한번 살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은데?..

 

효희: 벌써부터 그런 생각 하지 말아요, 그리고 제국 분사 그룹은 분명히 한국 제국 본사 그룹과 연관 되어 있어요?..

 

리처드: 알아, 하지만 내 자녀들이라 해서 난 절대로 그룹 사실 상 내 자녀들만 쉽게 현재 내 자리 넘겨 줄 생각 같은 건 전혀 없어, 다만 어느 정도 실력이 되는지 그걸 한번 살펴보고 난 이후에 더 생각 해 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데?..

 

효희: 그렇게 당신은 왜 자녀들에게 너그러운 건데?..

 

리처드: 내 자녀들이고 효희 너하고 생긴 내 보물 같은 자녀들이니까..

 

효희: 리처드..

 

리처드: 그리고 부모가 항상 자녀들에게 자애로운 건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즈니스에 일절 너무 너그러운 것도 문제가 있다고 봐, 난?..

 

효희: 그러니까 자애로운 건 personal life에서나 가능한 일이고 그룹 일에 대해서는 그렇고 싶지 않다는 거잖아요?..

 

리처드: 실력을 봐야 해, 어느 정도 판단력을 키운 상황에서 후계자를 정해야 하는 건 사실이지 않아?..

 

효희: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애틋한 옅은 미소로 웃으며 마주본다)

 

리처드: 왜 그렇게 웃어, 효희야?..

 

효희: 역시 당신 그룹 비즈니스에 아니면 관련된 일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당신 대체 할 사람이 없어, 현재까지..

 

리처드: 그거 칭찬인 건 뭘까?..

 

효희: 항상 이럴 때 보면 당신은 나한테 소년미를 발산 하는 것 같아, 내가 질문 하고 싶어요, 대체 당신이야말로 불혹의 40을 넘기고도 그렇게 소년 같은데?..

 

리처드: 원래 효희 너한테 칭찬 받는 게 쉽지 않았잖아, 우리 대학 때부터?..

 

효희, 리처드의 말에 웃으면서 더 가깝게 리처드의 얼굴을 마주보고 키스하면, 리처드, 그런 효희를 받치고 의자에 앉아 있으면서도 효희의 샤워 가운을 잠시 젖히더니 효희의 하얀 어깨가 드러나고 효희의 하얀 어깨를 잡고, 효희, 리처드의 샤워 가운을 살짝 벗기고, 두 사람, 서로에게 집중한다!..

 

그런 리처드. 효희, 이 두 사람의 모습이 길게 보여진다!.

 

제국 분사 그룹 본가 Las Vegas, Nevada 대 저택, 1층 마이클 최. 우에다 리에 최의 전용 룸 안 (마이클 최. 리처드. 우에다 리에 최. 종구. 정준. 오전 3시 10분)

 

아무 말없이 들어오면, 그의 부친 63세 마이클 최 (김병세 분) 제국 미국 분사 그룹 총괄 총수 회장, 그의 두번째 정실 부인이자 19세 연하 아내인 44세 우에다 리에 최 (유민 분), 아무 말없이 옅은 미소로 웃으며 마주본다!..

 

마이클: 리에 당신도 봤지, 리처드 저 녀석, 유일하게 효희한테 감정을 드러내는 거?..

 

리에: 마이클..

 

마이클: 아무래도 효희가 이제 효정이랑 희정이가 있으니까, 손자 녀석을 안겨 줘야 할 텐데..

 

리에 (일본어): 어떻게 우리 마음과 같을 수 있겠어요, 자녀는 모두 다 소중한 거예요, 마이클..

 

마이클: 그건 나도 알아, 하지만 리처드 저 녀석을 독자로 내가 얻다 보니 분사 그룹 경영권 분란은 애초에 막았으니 다행인데, 그렇다고 너무 리처드 녀석 아들이 없다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어서 그래, 리에?..

 

리에 (일본어): 그럼 기다려 봐요, 언젠가는 효희가 우리 며느리가 결국에 우리한테 리처드의 아들을 안겨 줄 수 있지 않겠어요?..

 

마이클: 딸도 아들 못지 않게 중요하지만, 만일 딸들은 결혼 하게 되면, 결국 외척의 명분이 되거든?..

 

리에 (일본어): 당신이 무슨 걱정하는지, 염려하는지 나도 잘 알아요, 하지만 너무 고전 시대를 생각하지 말아요, 마이클..

 

마이클: 아무래도 그렇게 생각 해 봐야겠어, 앞으로 최대한..

 

리에: (마이클의 말에 애틋한 옅은 미소로 웃으며 마주본다)

 

마이클: 그런데 난 어떻게 아들 녀석을 항상 빼앗긴 느낌이 드는 건 뭘까, 리에?..

 

리에 (일본어): 어차피 리처드가 당신 곁을 매번 지킬 수는 없잖아요, 마이클?..

 

마이클: 그건 맞는 말이야, 하지만 어떻게 난 리처드가 잘 되기를 바라는 그 마음이 항상 저 녀석에게는 왜곡되어 받아들여지는지 그걸 알 수가 없어..

 

리에: 마이클..

 

마이클: 내가 저 녀석의 첫 여자가 효희라는 것을 못 받아들이는 게 아니야, 유일하게 리처드 저 녀석 감성을 전부 다 쏟아내게 하는 여자도 다름 아닌 효희라는 것도 잘 알아, 그리고 우리들의 손녀들의 친모인 것도 사실이고..

 

리에 (일본어): 아마 리처드에게는 그만큼 마이클 당신이 효희에 대해서 너무 냉랭하게 대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마이클: 정말 그렇게 생각 해, 리에?..

 

리에: (마이클의 말에 아무 말없이 옅은 미소로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마이클: 그런데 문제는 효희가 과연 리처드 녀석의 곁을 세번째는 정말 말도 안 되게 떠나지 않을까?..

 

리에: 마이클..

 

마이클: 난 리처드 녀석이 만일 그 때처럼 효희가 다시 그 녀석 곁을 떠나면, 저 녀석 인생 전부 다 포기 하게 돼, 찾아온다 해도, 분명 진짜 리처드 저 녀석은 효희를 죽이고 자신도 죽게 되는 비극적인 결말을 선택하고도 남는 녀석이야, 난 그게 걱정이야..

 

리에 (일본어): 그렇다면 너무 걱정하지 마요, 효희는 분명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고도 남으니까..

 

마이클: 그래, 한번 더 믿어 줘야겠지, 그리고 누가 더 제국 분사 그룹 2세의 안주인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분명 보이게 될 거야, 다름 아닌 효희가..

 

리에 (일본어): 그래요, 마이클.

 

마이클: 그런데 약 먹을 시간이 넘었어, 한번 먹고 자야겠어…

 

리에 (일본어): 아까 저녁 식사 하고 도착 해서 복용했어요, 마이클..

 

마이클: 이제 나도 병이 있다는 것을, 그것을 받아 들일 수 밖에 없겠어..

 

리에: 마이클..

 

마이클: 이제 리처드의 세상이야, 제국 분사 그룹은..

 

리에 (일본어): 이제 리처드가 날 더 이상 경계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마이클..

 

마이클: 그래서 아마 리처드가 효희한테 그런 말을 한 거겠지, 그게 리처드 녀석의 방식이야, 리처드가 더 이상 당신을 경계 하지 않는다는 의미야, 리에..

 

리에 (일본어): 다행이에요, 난 처음에 당신과 결혼 했을 때 그렇게 장성한 아들이 있는 줄은 몰랐어, 한다고 해도 고등학생은 되겠지 라고 생각 했으니까..

 

마이클: 그래도 고마워, 그 때 그 제안을 받아 주고 그리고 계약 결혼이 아닌 정식 결혼 전제 하에 그런 내 부탁을 들어 줘서, 리에..

 

리에 (일본어): 나도 괜한 분란 일으키는 거 싫어 하잖아요, 마이클..

 

마이클: 그래..

 

그렇게 63세 마이클 최 (김병세 분). 44세 우에다 리에 최 (유민 분), 이 두 사람, 서로를 따뜻한 애정 어린 눈빛으로 서로의 침대로 향하면서도 훈훈한 분위기가 보여진다!..

                                

10분 후..

                        

똑 똑!..

 

마이클: 들어와, 종구야..

 

51세 유종구 (허준호 분). 44세 유정준 (정국진 분), 이 두 형제들, 정중히 마이클. 리에 부부를 보고 목례하며 마주보고 서 있다!..

 

마이클: 무슨 할 말이 있어서 이 시간에 들어온 건가?..

 

종구: 차우혁 제국 분사 그룹 법무 부 총괄 대표가 온전히 귀환 했습니다, 총괄 총수 회장님..

 

마이클: 그건 나도 들어서 알고 있어, 그런데 무슨 일이라도 더 생긴 건가?..

 

종구: 아무래도 차우혁 제국 분사 그룹 법무 부 총괄 대표를 감시 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마이클: 그건 리처드가 알아서 하게 둬, 종구야..

 

종구: 총괄 총수 회장님..

 

마이클: 그리고 효희가 있으니 어차피 리처드나 효희가 알아서 우혁이 녀석을 감시할 테니까 너무 심려 하지 마라, 종구야?..

 

종구: 아시지 않습니까, 차 부 대표 2년 8개월 전에 한국으로 여행 갔을 때, 어떤 일이 법무 부서에서 일어났는지 잘 아시지 않습니까?..

 

마이클: 그렇다고 해서 내가 괜히 관여 하게 되면, 분명히 우혁이 녀석은 내가 아직도 효희를 온전히 전부 다 믿지 못하고 불만 어리다고 생각 하게 될 거다, 그러니까 그건 리처드가 알아서 잘 할 테니까, 너무 이렇게 일찍 관여 하기 시작하지 마라, 종구야..

 

종구: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총괄 총수 회장님..

 

마이클: 그리고 효정이랑 희정이는 어떤 것 같아?..

 

종구: 효정이가 희정이를 많이 잘 돌봅니다, 다만..

 

마이클: 희정이한테 아니면 효정이한테 무슨 일이 생긴 거야?..

 

정준: 효정 아가씨는 무탈 하신데, 문제는 희정 아가씨께서..

 

마이클: 희정이 건강 상태가 더 악화 된 거냐?..

 

정준: 아닙니다, 총괄 총수 회장님..

 

마이클: 그게 아니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정준아?..

 

정준: 희정 아가씨께서 아무래도 저택 정원으로 바깥 공기가 쐬고 싶으신 모양입니다, 총괄 총수 회장님..

 

마이클: 아마 희정이 입장에서는 자신이 항상 외출도 못하고 성장 했으니, 아마 세상이 그리울 거야..

 

정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마이클: 리처드는 뭐라 그래, 이 상황에 대해서?..

 

정준: 일단 희정 아가씨께서 현재보다 더 회복 하시면, 그 때 저택 정원에 구경 하시기로 하셨습니다, 총괄 총수 회장님..

 

마이클: 아무래도 리처드가 자녀들은 은근히 더 아끼지, 잘 해결 되었으니 너무 심려하지 마, 그리고 효희, 이제 손자던 손녀든 얻게 되겠지..

 

종구: 저는 아직도 리처드가 종잡을 수가 없어서 더 어렵습니다, 총수 회장님?..

 

마이클: 아마 리처드가 은근히 효희한테 한없이 약해, 그게 그 녀석 최대 약점이야..

 

종구: 네..

 

마이클: 하지만 이제 더 나아지겠지, 어디 리처드 그 녀석이 다른 여자들하고 그런 행동을 함부로 했던가, 효희니까 그런 거겠지..

 

종구: 이래서 첫 사랑이 제일 무서울 때도 있구나 하고 생각 중입니다..

 

마이클: 세상은 그러겠지, 현재 이 세상은 첫 사랑이 뭐가 그렇게 대단하냐고 말이야..

 

정준: 하지만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이클: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 사랑을 이제 하찮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어, 하지만 말이야 아직은 어떤 사람들은 아직도 첫 사랑에 목매고 사는 게 현실이야, 난 그게 마음에 들어..

 

종구: 총수 회장님..

 

마이클: 내가 알아 리처드 녀석, 저 녀석은 효희 아니면 절대로 함부로 다른 여자하고도 살 섞지도 않아, 모든 걸 정식 절차 밟아야 하는 스타일인 거 내가 알아..

 

종구: 그래서 효희한테 뭐라 하신 겁니까?..

 

마이클: 그래, 효희가 16년 전에 그렇게 리처드 녀석 곁을 말도 없이 떠나지 않았다면, 아마 내 정식 며느리가 되고도 남았겠지..

 

종구: 총괄 총수 회장님..

 

마이클: 이제 두 사람이 뭘 하던 간에 그룹에 분란 일으키지 않을 테니까, 너무 심려하지 마, 저 두 사람 연인이고 부부야, 꼭 정식 혼인 신고서를 해야만 부부가 되는 게 아니야, 진심이니까.. 그런 걸 안 해도 진정 어린 부부인 것은 확실 해..

 

종구: 하지만 리처드가 계속 총수 회장님을 오해 하게 되서는 안 된다고 생각 합니다..

 

마이클: 그 녀석이 애정 결핍이 알게 모르게 있어, 그런데 오해 하지 않게 할 게 있고 아닌 게 있다, 종구야..

 

종구: (마이클의 말에 아무 말없이 걱정 어린 표정으로 정중히 마주본다)

 

마이클: 내가 만일 계속 리처드를 이대로 오해 하게 둔다면, 아마 리처드 녀석은 더 단단히 자신의 가정을 지키려 들 거야,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더 발전된 제국 분사 그룹을 그려 나갈 거고, 만들고 있고..

 

종구: 총수 회장님..

 

마이클: 그러니 그 녀석이 날 오해 하게 둬, 네가 걱정 안 해도 된다, 종구야?..

 

종구: 무슨 말씀이신지 잘 알겠습니다, 총수 회장님?..

 

마이클: 그런데 효정이나 희정이가 이 저택에 들어와서는 리처드 녀석은 단 한번도 Poker를 안 하고 있어, 아주 좋은 효과인 거야..

 

종구: 그렇다고 리처드가 Gamble Addiction은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누구보다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마이클: 아무리 리처드가 그걸 잘 안다고 해도, 그 녀석은 가벼운 게임을 너무 즐겨, 그게 문제야..

 

정준: (마이클의 말에 옅은 미소로 웃으며 정중히 마주본다)

 

마이클: 그런데 그게 효희 앞에서는 덜한 모양인데, 어째 그 녀석은 그룹 비즈니스 외에는 항상 포커를 즐겨, 그걸 너무 쉽게 이용한다는 게 그게 문제야..

 

종구: 리처드가 어디서나 그런 내기를 한다는 게 문제이지만, 그렇다고 외부에서 그런 걸 함부로 즐기지는 않습니다, 다만 최 측근들에게만 그런 것을요..

 

마이클: 그래서 그걸 다행이다 생각 하고 있어, 그나저나 항상 그래?..

 

정준: 오늘 총괄 대표님 Personal 일정에 의하면, Las Vegas Airport를 다녀 오신 것 외에는 아무런 일정이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차우혁 법무 부 총괄 대표를 Pick-up 하는 것 때문에 그러신 것 같습니다..

 

마이클: 그 외에 희정이는?..

 

정준: 희정 아가씨께서는 효정 아가씨께서 잘 챙겨 주셨는데, 곰돌이들을 옆에 두고 싶다고 하셔서..

 

마이클: 아마 효정이가 곤경에 처했을 거야, 아니면 효희가 말이야..

 

리에: (마이클의 말에 아무 말없이 옅은 미소로 웃으며 마주본다)

 

마이클: 그렇게 곰돌이를 좋아하는 녀석은 처음 봐, 나도..

 

종구: 그래도 그게 전부 다 여자들의 특성 중에 하나가 아닙니까?.

 

마이클: 그건 그렇지, 그리고 효희랑 리처드 관계는 어때 보여?..

 

정준: 두 분 모두 앙금을 떨쳐 내신 것 같습니다..

 

마이클: 듣던 중 좋은 일이야..

 

정준: 그래도 이제 주무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물리치료와 항암 치료를 두 가지 모두 병행 하셨습니다..

 

마이클: 정준아, 종구야?..

 

종구: 네, 총수 회장님?..

 

마이클: 최대한 리처드 저 녀석이 내 병 진화가 어떻게 되고 있는지는 최대한 거론 하지 마라, 어차피 너희 두 사람이 말 안 한다 해도 이미 전부 다 알고 있을 녀석이긴 하지만..

 

정준. 종구, 이 두 형제들, 63세 마이클 최명국 (김병세 분)의 말에 정중히 수긍하며 마주본다!..

 

44세 우에다 리에 최 (유민 분), 그런 마이클의 말에 따뜻한 눈빛으로 마주보다가 걱정 어린 애틋한 그녀의 표정이 보여진다!..

 

제국 분사 그룹 본가 Las Vegas, Nevada 대 저택, 2층 우혁의 전용 룸 안 침실 안 (우혁 제니 안 시점 오전 3시 30분)

 

40세 제국 분사 그룹 차우혁 (박시후 분) 법무부서 부 총괄 대표, 자신의 전용 룸 안 샤워실에서 샤워 가운을 단정히 입고 침실 안으로 들어오면, 넓은 전용 룸, 넓고도 넓은 침실 안 창가를 바라보고 서 있다!.. 그러면서 Johney Walker 양주를 술잔을 들어 마시고 있으면서도 복잡한 그의 내면이 보여진다!.. 그렇게 40세 제니 안 (박정아 분), 아무 말없이 우혁의 뒷모습에 안타까운 듯 웃으며 다가와 옆에 서며 함께 창가를 마주본다!..

 

제니: 그만 마셔, 차우혁?..

 

우혁: 제니..

 

제니: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 차우혁?..

 

우혁: 네가 그랬지, 내가 마음 가는대로 결정하라고, 때로는 그게 도움 될 거라는 걸 말이야..

 

제니: 내가 그랬지, 하지만 때로는 신중한 게 더 효과가 크다는 건 너도 잘 알잖아 차우혁?..

 

우혁: 그렇긴 하지..

 

제니: 네가 현재 윤주씨냐 아니면 한정원이냐 그 선택의 가로에 있다는 건 잘 알지만 그래도 난 네가 행복한 결혼을 했으면 좋겠거든?..

 

우혁: 그럼에도 내가 만일 책임감을 선택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되는 건데?..

 

제니: 너 벌써 몇 시간도 안 되서 결정한 거야, 차우혁?..

 

우혁: 아니, 그냥 만일 내가 책임감을 선택 하게 되면, 내가 뭘 더 잃게 되나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네?..

 

제니: 그렇다면 넌 현재 더 장기적인 생각을 해 봐, 차우혁?..

 

우혁: 그런데 그건 그렇다 해도, 현재 내가 서윤주 법무 총괄 비서실장을 가서 만나야겠다면?..

 

제니: 너 정말 윤주씨 마음을 더 흔들어 놔야겠어, 차우혁?..

 

우혁: 그래, 나 윤주 마음 전부 다 흔들어 놨으면 좋겠다..

 

제니: 아무래도 너 현재 네가 네 스스로 혼란스러운 것 같다, 차우혁?..

 

우혁: (제니의 말에 피식 웃는다)

 

제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가 서윤주 법무 총괄 비서실장의 심지를 마음에 두고 있어서 네가 혼란스럽다고 난, 가정적인 가장을 원해, 하지만 그건 천차만별이겠지..

 

우혁: 어떻게 그런 걸 넌 미혼임에도 불구하고 잘 아는 건데, 제니?..

 

제니: 내 동기들 덕분에 잘 알게 되었다고 할까;?..

 

우혁: 동기들 주변에 이혼 가정이라도 결국 부부가 스스로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없는 사람들이 제니 네 주변에 그렇게 많았어?..

 

제니: 네가 그렇게 네 주변을 신경 쓰지 않아서 그렇지, 네 주변에도 많았거든?..

 

우혁: 그런가?..

 

제니: 그래, 차우혁.

 

우혁: 괜히 미안 하네..

 

제니: 미안하면 윤주씨 마음을 네가 잘 이해해 주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어?..

 

우혁: 그렇다고 해서 내가 윤주를 매번 전부 다 품어줘야 하는 건 아니야, 제니..

 

제니: 네 말도 일리가 있어, 하지만 이성적인 사랑은 널 더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행복해져, 넌 어떻게 네 죄책감을 사랑으로 포장하려 하는 건데?..

 

우혁: 그럼 어떻게 할까, 내가 정원씨 버리고 윤주 데리고 결혼 해야 해?..

 

제니: 우혁아!..

 

우혁: 그렇게 할 수 있었으면 그렇게 했어, 하지만 답이 없잖아, 내가 그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해도, 그 사람이 나 때문에 인생 망친 게 사실인데?..

 

제니: 그래서 넌 지금 윤주씨랑 뭘 하고 싶은 건데, 그럼?..

 

우혁: 제니 안!..

 

제니: 너 사실 윤주씨한테 더 이성적으로 끌리는 게 사실이잖아, 차우혁?!..

 

우혁: 내가 윤주랑 뭘 하던 그건 네가 알 바가 안 돼, 제니!..

 

제니: 내가 왜 그런 너희 두 사람 관계에 대해 더 이상 관여 하면 안 되는 건데?..

 

우혁: 이건 내 personal life야 그런데 네가 뭔데 내 사생활까지 무슨 자격으로 관여하고 진두지휘 하려고 하는 건데?!..

 

제니: 오죽하면 그럴까, 오죽하면!..

 

우혁: ….

 

제니: 너 효희 언니 속앓이 좀 그만 앓게 해라, 그리고 리처드 총괄 대표님 속앓이도 좀 그만 앓게 하고?..

 

우혁: 그래도 난, 지금 윤주 만나서 내가 뭘 하고 싶은 건지 해야겠다?..

 

제니: 너 정말 그래야겠어?..

 

우혁: 나중에 네가 나한테 개자식이라고 해도 난, 할 말 없다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내 마음 가는대로 하고 싶다, 제니..

 

제니: 너 분명히 말했다, 내가 너한테 나중에 뭐라 해도 반박 안 할 거라고?..

 

우혁: 그래, 제니..

 

제니, 그런 우혁의 행동에 걱정 어린 표정으로 마주보다가 결국 함께 나가는 우혁. 제니, 이 두 사람의 모습이 길게 보여진다!..  

 

제국 분사 그룹 본가 Las Vegas, Nevada 대 저택, 2층 윤주 전용 룸 안 침실 안 (윤민. 윤주. 우혁. 제니 시점 오전 3시 40분)

 

40세 제국 분사 그룹 서윤민 (연정훈 분) 법무부서 총괄 대표, 샤워 가운을 입고 창가를 바라보고 서 있는 제국 분사 그룹 차우혁 (박시후 분) 법무 총괄 비서실장 37세 서윤주 (김소연 분), 조심히 옆에서 창가를 함께 바라보며 고급스런 커피 테이블에 마주보며 앉아 있다!..

 

윤민: 내가 정말 알고 싶어요, 왜 윤주씨는 술 안 마셔요?..

 

윤주: 술도 약주라 하지만, 가끔 중독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윤민: 맞아, 양주던 와인이던 술은 술이니까 그럴 수 있겠네요?..

 

윤주: 그런데 왜 서 대표님께서는 아까부터 이 곳에서 머무시는 이유가 무엇인지 여쭤 봐도 되겠습니까?..

 

윤민: 내가 볼 때에는 우혁이 녀석이 분명히 이 곳에 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윤주씨?..

 

윤주: 하지만 이미 새벽입니다, 서 대표님?..

 

윤민: 그렇긴 하지, 그런데 내가 볼 때에는 원래 혁명은 밤에 이뤄진다잖아?..

 

윤주: (윤민의 말에 매혹적인 옅은 미소로 수긍하며 마주본다)

 

윤민: 원래 그렇잖아, 서양사나 동양사에서 원래 남들 다 잘 때가 제일 무서운 일들이 번번히 일어났어요, 윤주씨?..

 

윤주: 그건 그렇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박을 할 수가 없습니다, 서 대표님?..

 

윤민: 원래 윤주씨는 논리정연한 사람이잖아요, 안 그래요?..

 

윤주: 서 대표님..

 

윤민: 그러니 기다려 봐요, 난 아무래도 차우혁 그 녀석이 과연 가만히 있을 녀석은 못 되거든?..

 

윤주: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서 대표님?..

 

윤민: 우혁이 녀석이 윤주씨에 대해서는 감정을 내 보이거든, 그건 가만히 있을 녀석이 못 되요, 윤주씨?..

 

윤주: (윤민의 말에 아무 말없이 옅은 미소로 웃으며 정중히 마주본다)

 

윤민: 진짜라니까?:..

 

윤주: 네, 서 대표님.

 

윤민 (윤주의 말에 옅은 미소로 웃으며 따뜻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윤주: 제가 해 드릴까요, 서 대표님?..

 

윤민: 아니에요, 그러다가 내가 차우혁 그 녀석한테, 무슨 소리 들을지 몰라요, 윤주씨?..

 

윤주: 저를 배려해 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서 대표님?..

 

윤민: 윤주씨만큼 유능한 여자가 어디 있다고 그 정도는 당연한 거예요, 안 그래요?..

 

윤주: (윤민의 말에 아무 말없이 정중히 웃으며 마주본다)

 

이 때 40세 제국 분사 그룹 차우혁 (박시후 분) 법무부서 부 총괄 대표, 샤워 가운을 단정히 입고 윤주의 전용 룸 안으로 들어오면, 넓고도 넓은 침실 안 창가를 잠시 바라보고 서 있다!.. 복잡한 그의 내면이 보여진다!.. 그렇게 40세 제니 안 (박정아 분), 아무 말없이 우혁의 모습에 안타까운 듯 웃으며 다가와 옆에 서며 함께 마주보고 앉아 있는 윤민. 윤주를 번갈아 마주본다!..

 

윤주: 오셨습니까, 부 대표님?..

 

윤민: 역시 밤 말은 다른 여우가 듣는 건지 어떻게 내 직감이 맞다니까, 윤주씨?..

 

윤주: 서 대표님..

 

윤민: 내가 그랬잖아요, 우혁이 녀석이 아까 새벽인데 아직 자고 있다고 생각 했었잖아, 윤주씨?..

 

윤주: (윤민의 말에 아무 말없이 걱정 어린 눈빛으로 정중히 마주본다)

 

윤민: 그런데 내가 그랬잖아, 우혁이 녀석이 아직 새벽인데, 깨어있다면 분명 윤주씨한테 올 것 같다고 말이에요?..

 

윤주: …

 

우혁: 네가 왜 서윤주 법무 총괄 비서실장 룸에 같이 있어, 그것도 이 시간에 서윤민?..

 

윤민: 넌 노크도 잊었어, 차우혁?.

 

우혁: 내가 먼저 질문 한 것에 답변 하면 좋겠는데, 서윤민?.  

 

윤민: 내가 윤주씨랑 할 대화가 있어서 머무르고 있었어, 넌 술 마시면 항상 날카롭던데 대체 도착한 날부터 얼마나 마신 거야, 차우혁?..

 

우혁: 그건 네가 알 바가 아니다, 서윤민?.

 

윤민: 너 지금 내가 윤주씨랑 대화 했다고 질투 하는 거야, 차우혁?..

 

우혁: 서. 윤. 민.

 

윤민: 알잖아, 나 한국에 내 약혼녀 있는 거, 난 채린이 없으면 안 된다, 그냥 윤주씨랑은 비즈니스 파트너로 친분이 있으니까 대화하는 거지 뭘 괴상한 생각을 다 하고 있어, 너 답지 않게?..

 

우혁: 그룹 내에서 보자, 서윤민?..

 

윤민: 그래, 어차피 오전에 내가 널 보기에는 어렵겠다?.

 

그렇게 윤민, 일어서면 윤주 역시 같이 일어서고 붉어진 차우혁 (박시후 분)을 다독여 주다가 결국 제니 (박정아 분)와 함께 나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여진다!..

                                

3분 후..

 

윤주: 왜 안 주무시고 계셨습니까, 대표님?..

 

우혁: 그건 내가 윤주 너한테 질문 하고 싶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윤민이 저 녀석하고 이 시간까지 함께 하고 있었어?..

 

윤주: 부 총괄 대표님께서 한국에서 지내고 계실 때, 서 대표님께서 저를 많이 챙겨 주셨습니다, 물론 상사로서 말입니다 그러다 보니, 세월의 정이라는 게 있어서 일상 대화를 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우혁: 윤주 너한테 일상 대화를 함께 나누는 남자는 나 밖에 없다고 생각 했는데 그게 아니였나 보네?..

 

윤주: 뭘 어떻게 생각 하시던 나쁘게 생각 하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부 총괄 대표님..

 

우혁: 너한테 난 그룹 내 법무 부서 상사일 뿐인 건가, 서윤주?..

 

윤주: 무슨 말씀이신지 잘 모르겠습니다, 부 총괄 대표님?..

 

우혁: 정말 몰라서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서윤주?..

 

윤주: (우혁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애써 담담히 마주본다)

 

우혁: 항상 내가 알기로 서윤주는 나보다 더 나를 마음에 뒀던 여자인데, 이렇게 하니까 조금 억울 한 것 같다?..

 

윤주: 부 총괄 대표님께서도 바라신 게 이게 아닌가요, 저한테 분명히 말씀 하셨습니다, 더 이상 제가 부 총괄 대표님 마음에 두는 걸 원치 않으신다고요?..

 

우혁: 그래서 그게 바로 된다는 건가, 서윤주?.

 

윤주: 저도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언제 어떻게 부 총괄 대표님께서 사적으로 이별 하자 라고 하실지 몰라서요?..

 

우혁: 그래서 그렇게 감정이 잘 조절이 되는 여자였던가?..

 

윤주: 하실 말씀이 없으신 것 같습니다, 부 총괄 대표님.

 

우혁: 누가 그래, 내가 윤주 너한테 할 말이 없다고?..

 

윤주: 그렇다면 하실 말씀을 하시고 어서 가서 주무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부 총괄 대표님.

 

우혁: 아마 긴 대화가 될 것 같은데?..

 

윤주: 무슨 뜻인지 여쭤 봐도 되겠습니까, 부 총괄 대표님?..

 

우혁: 내가 말하는 건 윤주 네가 원하는 대로 간단명료하게 끝날 대화가 아니란 말이야, 서윤주?..

 

윤주: 저한테 원하시는 게 무엇입니까, 부 총괄 대표님.

 

우혁: 내가 너한테 원하는 거?.

 

윤주: 그렇지 않고서는 이런 억지를 하실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우혁: 내가 아무리 널 밀어내도, 윤주 넌 항상 내 옆에 있었어?..

 

윤주: 그래서 이번에는 제가 실전을 하니까 그게 안타깝고 매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게 아닙니까?..

 

우혁: 윤주야..

 

윤주: 저는 왜 부 총괄 대표님께 냉랭하게 행동 하지 않았으면 하시는지 그 이유를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우혁: 내가 널 좋아하니까..

 

윤주: !!!!

 

우혁: 내가 널 내 약혼녀만큼 생각하지 않는다 해도, 윤주 넌 이런 날 이해해 줬으면 하는 게 그게, 잘못인 건가?..

 

윤주: 그건 독단적으로 판단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우혁: 네가 내 여자인 건 사실이지 않나, 어차피 내가 아직 그 사람과 결혼 해야 한다고 해서, 네가 내 여자인 게 잊어질 수 있는 일이 될 것 같아?..

 

윤주: 물론 부 총괄 대표님 말씀처럼 아직 대표님께서 한정원씨와 결혼 하신 게 아니니까 제가 대표님 최 측근 중에 최 측근인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혁: 계속 말해 봐, 서윤주?..

 

윤주: 제가 듣기로는 사람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했습니다?.

 

우혁: 그래서 내가 걱정할 일은 없을 거다, 그건가?..

 

윤주: 네, 대표님, 만일 대표님께서 저를 사적으로 비밀리에 부르시지 않으면, 대표님께서 저한테 원하시던 의항 그대로 이행 될 것은 분명합니다?..

 

우혁: 그럼 시도해 볼까, 지금?..

 

윤주: 무슨 말씀이신지..

 

우혁: 정말 네가 나한테 마음이 없는 건지 그걸 알고 싶어졌거든?..

 

윤주: 정말 짖궂어지셨습니다, 대표님?..

 

우혁: 어디 내가 이런 게 한 두 번인 건가, 서윤주?..

 

윤주: 총괄 대표님께 무슨 말씀을 들으셨는지 몰라도, 적어도 총괄 대표님께서도 대표님께서 이러시는 것을 원치 않으실 게 분명할 텐데요?..

 

우혁: 항상 난 서윤주 너한테 매번 이렇게 당하는 게 오히려 더 안심이 돼?..

 

윤주: 죄송하지만 무슨 말씀이신지..

 

우혁: 적어도 내가 분사 그룹 법무 부서에서 온전히 손을 놓지 않는 이상, 그 곁에 서윤주 네가 항상 내 곁에 있을 테니까..

 

윤주: (우혁의 말에 아무 말없이 담담한 표정으로 마주본다)

 

우혁: 아닌가, 내가 잘못 판단 한 건가?..

 

윤주: 아니요, 대표님 말씀처럼 제가 제 직분 하면서 있을 겁니다, 그럼 이만 나가 주시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요?..

 

우혁: 그리고 이제 내가 돌아왔으니까 윤민이랑 너무 이렇게 늦게 대화하지 마, 그러면 윤민이 오해 해..

 

윤주: 오해하는 건 서 대표님이 아니라 부 대표님께서 그러시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서 대표님 민채린 대표님 정식 약혼자고 연인이에요, 그리고 민 대표님은 저도 몇 년 전에 뵌 적이 있지 않습니까?..

 

우혁: 그럼 잘 자, 미안 해 아까 언성 높인 건..

 

윤주: 괜찮습니다, 그럼 이만 쉬세요..

 

우혁: 그래..

 

그렇게 40세 차우혁 (박시후 분), 의자에서 일어서서 윤주의 룸을 나가는 그의 뒷모습이 보여지고 37세 서윤주 (김소연 분)은 그런 우혁의 뒷모습에 담담한 표정으로 마주보다가 다시 창가로 시선을 돌리며 그녀의 복잡한 표정들이 길게 보여진다!.

 

제국 분사 그룹 본가 Las Vegas, Nevada 대 저택, 2층 효정. 희정 전용 룸, 침실 안 (리처드. 우혁. 윤주. 종수. 효정. 희정 시점 오전 4시 30분)

 

이 때 리처드 최. 효희 Miranda Rhee 첫째 딸 15세 최효정 (신현빈 양), 이 때 21세 임종수 (이필립 분), 15세 최효정 (신현빈 양)의 옆 의자에 앉아 조심히 다가와 마주본다!..

 

리처드 최. 효희 Miranda Rhee 둘째 딸인 6세 최희정 (배나연 양)이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조심히 넓고 넓은 침대에 희정, 계속 해서 평안히 옆에 작은 푸 (Whinny the Pooh) 곰을 옆에 두고는 자고 있다

 

그리고 제국 분사 그룹 3세이자 리처드 최. 효희 Miranda Rhee 장녀이자 희정의 언니 15세 최효정 (신현빈 양). 제국 분사 그룹 정보 총괄 분석가 & 효정의 총괄 비서관 22세 임종수 (이필립 분)가 다시 효정. 희정의 넓은 룸 안 침실 안으로 들어와 문을 닫고 다가와 침대에 등받이를 한 채 약간 자고 있는 효정을 그녀의 넓은 침대에 조심히 눕혀준다!..

 

효정: 죄송해요, 임 비서관님..

 

종수: 왜 그렇게 불편하게 자고 있는 거야, 최효정?..

 

효정: 희정이가 갑자기 아프면 조치를 해야 해서..

 

종수: 내가 왜 여기서 숙식하면서 지내게 된 건지 알아?..

 

효정: 대체 이유가 뭔데요?..

 

종수: 그런 네 곁을 총괄 대표님이 옆에서 도우라고 해서 이 넓은 대 저택에 숙식하면서 지내게 된 거야, 최효정?..

 

효정: 그건 아무래도 아빠가 잘못한 것 같아요, 임 비서관님?..

 

종수: 나한테 나쁜 일을 시키는 게 아니라 사람을 캐어하고 보호하는 게 그게 나쁜 일이야?..

 

효정: 하지만 이 곳은 Las Vegas고 임 비서관님도 야밤에 나가서 놀고 싶지 않겠어요?..

 

종수: 뭘 하면서 놀까, Casino가서 Gambling하면서 놀까, 그것도 말 안 되게 밤 새서?..

 

효정: 그것도 말 안 되는 것 같긴 한데..

 

종수: 말 안 되는 소리 그만하고, 평안하게 자, 보니까 희정이 맥박은 괜찮아, 그러니까 자는 동안 무슨 일 안 일어날 테니까 어서 평안하게 자..

 

효정: 맞다, 내일 모레 학교 등교 해야겠다..

 

종수: 어차피 다음 주 월요일날 등교 하면, 나머지는 온라인 수업이잖아, 최효정?..

 

효정: 그러니까 가야 한다는 것을 더욱 잊으면 안 되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

 

종수: 그건 맞네, 학생이 수업 & 수강 빼면 말 안 되지..

 

효정: 그럼 임 비서관님도 어서 옆 침대에 가서 숙면 취해요, 안 그래도 임 비서관님 Height에 맞게 진짜 킹 사이즈 침대가 딱 옆에 있어서 다행이에요..

 

종수, 그런 효정의 말에 결국 효정의 옆에 마련 된 킹 사이즈 침대에 앉고 이불 안으로 들어와 이불을 덮고 자신을 바라보며 누워 있는 효정을 자상한 옅은 미소로 웃으며 마주본다!..

 

종수: 내 걱정 해 주는 건 좋은데, 어서 자라, 새벽 4시가 넘었다, 최효정?..

 

효정: 그런데 난 가끔 아빠가 너무 미성숙 해 보여요, 사실?..

 

종수: 그건 또 무슨 말이야, 총괄 대표님이 너한테 미성숙해 보인다는 게?..

 

효정: 그룹 경영 비즈니스는 내가 관여하면 잘 몰라서 모르겠고, 저녁 식사 때 보면, 너무 장난 어린 소년이 있는 것 같아요?..

 

종수: 총괄 대표님 아무리 그래 봐도 40대야, 미소년으로 볼 연령은 아니신 건 확실한데..

 

효정: 우혁 삼촌과 아빠를 보면, 확실히 아빠가 성숙한 어른인 건 사실인데, 아빠도 사실 꽃미남은 맞는 것 같아요?..

 

종수: 내가 알기로는 총괄 대표님 자기 관리가 진짜 확실 하셔, 나도 가끔 가다 소름끼치게 무섭다니까?..

 

효정: 그러면 그건 임 비서관님한테 너무 안 좋은 것 같은데?..

 

종수: 그래도 비즈니스에서만 확실하게 하자는 취지가 너무 강해서 그런 것 같고, 대체로 총괄 대표님 자애로운 분인 건 사실이지..

 

효정: 가만 보면 우혁 삼촌은 꽃미남인데 확신이 안 가는 남자인 것 같고, 아빠는 꽃미남인데 확신이 가는 건 사실이에요..

 

종수: 그게 효정이 네가 지난 1개월 반 동안 알아 온 총괄 대표님 성정인 거야?..

 

효정: 그래요, 그런데 어떻게 가만 보면 너무 희정이 어른 친구 같다고 할까?..

 

종수: 총괄 대표님이 효정이 너나 희정이 입장에서 생각 해 보고 아이디어 내셔서?..

 

효정: 그렇다고 봐야죠..

 

종수: 다행이네, 안 그래도 총괄 대표님 희정이도 걱정 하셨지만, 너한테 안긴 상처를 어떻게 치유 해야 하나 하고 고민 많이 하셨거든?..

 

효정: 부모는 노력 해 가면서 같이 자녀들과 성장하는 것 같아요, 그게 좋은 부모인 것 같아요?..

 

종수: 무슨 말이야, 최효정?..

 

효정: 출산 했다고 법적으로, 호적으로 자동 부모 성립 된다고 자녀의 모든 의결권과 모든 의견을 부모 마음대로 저울질 하는 부모는 부모가 아닌 것 같아서요..

 

종수: 그래도 어떻게 친부모한테 그런 말을 함부로 할 수가 있어, 그것도 안 좋은 거라고 난 그렇게 생각한다, 효정아?..

 

효정: 그런가요?..

 

종수: 매번 부모가 자녀의 의견을 전부 다 수용하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봐, 때로는 부모가 차가운, 냉철한 성격을 그리고 의견을 낼 때에는, 자녀 역시 그런 부모의 생각을 한번 해 보는 것도 제일 좋은 거야, 그래야만 그게 난 세상에서 제일 좋은 부모가 되는 거라고 생각한다, 최효정?..

 

효정: 아마 좀 더 생각 해 봐야겠어요, 그런데 임 비서관님은 대체 이 시간에 어딜 다녀 오신 거에요?..

 

종수: 난 물 마시러 잠깐 2층 주방에 다녀왔어..

 

효정: 한 가지 더 질문 해도 돼요?..

 

종수: 뭔데, 효정아?..

 

효정: 아빠랑 엄마, 두 분은 지금 뭐하고 계세요?..

 

종수: 아주 좋은 시간을 보내고 계셔, 최효정?..

 

효정: 설마 두 분 지금 잠 안 자고 관계 맺고 있어요?..

 

종수, 효정의 말에 옅은 미소로 자상히 마주보고 효정, 옅은 미소로 입 막으며 웃고 있다!..

 

종수: 넌 아직 15세야, 학생이 그런 말 담으면 혼난다?.

 

효정: 아니 어떻게 16년을 뛰어넘으려 두 분은 이 새벽에 관계로 푼다는 건데요?..

 

종수: 희정이 자고 있어, 희정이가 들을까 봐 내가 다 겁난다, 최효정?..

 

효정: 그건 그렇네요, 그래도 이해가 안 돼, 관계로 두 분의 과거로 회귀 시켜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게..

 

종수: 반대로 생각해 볼 의향은 있어, 최효정?..

 

효정: 그게 무슨.. 말이에요?..

 

종수: 어찌 보면 총괄 대표님이나 효희 사모님이나 두 분은, 16년이라는 세월을 뛰어넘으려 관계로 증명하려는 게 아니라, 1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그 때처럼 현재도 서로 두 분이 사랑하기 때문에,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이 새벽에도 두 분의 침실에서도 사랑을 나누시는 게 아닌가 싶은 그런 생각 말이야?..

 

효정: 어찌 보면 그게 더 맞는 말이네요, 진짜 그러실 수 있겠어요?..

 

종수: 그래도 넌 아직 15세야, 아직 학생이 그것도 청소년이 그런 것에 관심 가지면 안 된다, 효정아?..

 

효정: 누가 관심 갖는데요, 다만 너무 놀라워서 그런거지?..

 

종수: 그래, 그래도 어서 자, 어차피 오전 되면 희정이가 돌봐 달라고 할 거 아니야?..

 

효정: 그렇네요.

 

종수: 그런데 오전에 일어나면, 희정이랑 어떻게 할 건데?...

 

효정: 희정이가 곰돌이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 해 하잖아요?..

 

종수: 그래서 그걸 총괄 대표님하고 같이 하기로 했어?..

 

효정: 오전에 아마 아빠는 희정이 의견을 물어 볼 것 같아요?..

 

종수: 항상 총괄 대표님은 그러시지..

 

효정: 그런데 현재는 잠을 안 자고 엄마랑 사랑 나누면, 오전에 어떻게 할려고 그런데요?..

 

종수: 관심은 거기까지, 이제 자야 해, 효정아?..

 

효정: 알았어요, 뭐 두 분은 두 분 알아서 하시라 그러고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걸 해야죠, 안 그래도 너무 저녁 때 기운 빼서 피곤 하네요..

 

종수: 그래, 효정아..

 

효정, 그렇게 먼저 잠들고 종수, 그런 효정을 보다가 침대에 눕고 잔다!..

 

그런 종수 (이필립 분). 효정 (신현빈 양). 희정 (배나연 양), 이 3 사람의 모습이 길게 보여진다!..

 

제국 분사 그룹 본가 Las Vegas, Nevada 대 저택, 2층 리처드 전용 룸 안 침실 안 (리처드. 효희 시점 오전 4시 40분)

 

43세 제국 분사 그룹 리처드 최정원 총괄 대표 (지성 분), 자신의 전용 룸 침실 안, 연인이자 아내인 43세 효희 Miranda Rhee (박선영 분), 두 연인들, 침대에서 효희를 안고 있고 반 나신 상황이고 효희, 그녀의 긴 머리카락이 약간 헝그러진 모습이고 상체 전부 다 나신 상황이고 이불로 두 사람 모두 하체를 가린 상황이고, 리처드, 그런 효희의 머리카락을 조심히 뒤로 넘겨 주며 옅은 미소로 웃으며 애틋한 눈빛으로 다정히 마주본다!..

 

리처드: 미안 해..

 

효희: 왜 그렇게 민감 해요?..

 

리처드: 그럼 넌 안 그래?..

 

효희: 그러고 보면, 우리 두 사람 정말 서로 할 말 없다,,

 

리처드: 그건 맞는 말이네, 우리 두 사람 모두에게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어떻게 서로에게 왜 그런지 그 이유를 말로 어떻게 설명 해, 안 그래?..

 

효희: 그래, 알았어요 그런데 아직도 상흔들이 작게 남아 있네?..

 

리처드: 보지 말라니까 결국 봤네, 봤어..

 

효희: 왜 약혼 관계인데, 부부 관계인데 왜 그렇게 감추려 들어요?..

 

리처드: 정말로 궁금 해, 내가 왜 그러는지?..

 

효희: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리처드: 미안 하니까..

 

효희: 정원씨..

 

리처드: 내가 이래서 네가 그 상흔들 보는 거 원치 않았어..

 

효희: 너무 미안 해 하지 마요, 오히려 당신이 그러면 난 더한 건데 뭐?..

 

리처드: 효희 네가 왜 나보다 더 한 건데?..

 

효희: 정말 몰라서 질문 해요?..

 

리처드: 효희야..

 

효희: 내가 약혼녀 있는 남자, 훔친 거잖아, 안 그래요?..

 

리처드: 아니, 넌 그렇지 않아 효희야..

 

효희: 과거에 내가 당신 첫 약혼녀인 거 사실이야, 하지만 이미 16년 전이에요, 그건 누구보다 당신이 더 잘 알잖아?..

 

리처드: 그래도 돌아왔잖아, 내 곁에 있기로 했잖아, 내 남은 평생..

 

효희: 그건 변치 않아요, 하지만 내가 당신 다시 흔든 건 사실이잖아?..

 

리처드: 난 그렇게 생각 해, 효희야?..

 

효희: 무슨 생각하는데?..

 

리처드: 네가 내 곁에 정말 머물러 줘야 하는 사람이구나, 내 인생의 진정한 반려구나 하고 그런 생각을 했어, 지난 2개월 동안..

 

효희: 그래서 그런 거였어요?..

 

리처드: 뭐가?..

 

효희: 그래서 나 보면 매번 화 내는 게 아니라 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왜 당신하고 정식 결혼 못 하는지 그 이유를 말하라고 말이야..

 

리처드: 내가 화냈긴 했지, 효희 너한테..

 

효희: 그런데 당신은 무슨 그 이유를 알아야 대처하는 건 여전 했어, 그 때도, 현재도..

 

리처드: 그래서 그렇게 너한테 화내는 나 보면서 즐긴 것 같진 않은데, 뭔가 기분이 미묘하네?...

 

효희: 당신이 짠했어, 왜 그 사실을 전부 다 알아야 한다는 그 심정이 전부 다 보여서..

 

리처드: 효희야..

 

효희: 그런데 그걸 어떻게 말해, 내가 당신 말대로 전부 다 말하면, 나, 당신하고 아버님 관계 그야말로 (父子) 관계 파탄 내는 게 사실인데, 안 그래요?..

 

리처드: 그래도 말해 주지 그랬어..

 

효희: 말하면 당신 전부 다 과거로 되돌릴 수 있어요, 효정이랑 희정이 없던 그냥 우리 둘만 있던 시절로?..

 

리처드: 그렇게 말하면 속이 시원 해?..

 

효희: 시원 해, 그런데 매번 그렇게 말하는 게 아니잖아, 더군다나 없는 사실도 아닌데 왜 그래요?..

 

리처드, 효희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보고 효희의 얼굴을 만지면서 효희를 올려다 본다!..

 

리처드: 내가 다른 건 다 약속 할 수가 없어, 하지만 효희야?..

 

효희: 뭘 더 약속하거나 말할려고 그래요?..

 

리처드: 다른 건 다 몰라도, 내가 너랑 효정이랑 희정이 그리고 미래에 생길 우리 자녀들 전부 다 지켜 준다고 했잖아, 평생?..

 

효희: 그건 너무 신경 쓰지 않아요, 어차피 당신 그럴 거잖아요?..

 

리처드: 그래, 그런데 내가 한 가지 효희 너한테 말해 줄 게 더 있어서 그래..

 

효희: 무슨 말인데 이렇게 뜸을 들이는 건데 그래요?..

 

리처드: 내가 다른 건 남편으로서, 약혼자로서, 연인으로서 약속 하지 못해, 하지만 효희야?..

 

효희: 뭘 더 약속할 수 있는데?..

 

리처드: 내 마음.

 

효희: 리처드..

 

리처드: 항상 너를 향한 내 마음은 남은 평생 변치 않을 거라는 거..

 

효희: 그런 말, 함부로 하는 거 아니야..

 

리처드: 효희야..

 

효희: 그런데 다른 남자들은 그런 말 하면, 난 더 이상 안 믿어, 그런데 당신은 믿어요..

 

리처드: 효희야..

 

효희: 당신이 지난 2개월 동안 나를 담담하게 대한 거, 그게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그게 당신만의 냉대인 거, 잘 알고 있어…

 

리처드: 알았으면서 왜 말 안 했어?..

 

효희: 말하면 뭐가 달라져요?..

 

리처드: 효희야..

 

효희: 내가 그렇게 한 걸 누굴 원망해, 난 당신 원망해 본 적 없어, 단 한번도..

 

리처드: 어차피 난 내 마음은, 이성적인 내 마음은, 항상 너였어, 효희야..

 

효희: 알지, 어차피 대학교 3학년 때부터 리처드 최정원은 내 남자였어..

 

리처드: (효희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효희: 그래서 다른 건 다 공유해야 한다면, 할 수 있어, 질투 없어..

 

리처드: 효희야..

 

효희: 그래도 당신의 진심 어린 이성적인 마음, 그 마음은 그 어떤 여자라도, 그 누구에게도 공유하지 않을 거야, 어차피 그건 대학 때부터 내 것이였으니까.

 

리처드: 그래, 그것만 명심 해, 내 이성적인 마음은 효희 네가 전부 다 이미 가져가 버렸다는 것을..

 

리처드. 효희, 이 두 사람, 서로를 애틋한 자상하면서도 웃으며 마주보다가 다시 키스하면서도 서로에게 집중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길게 보여진다!..

                        

몇 시간 후..

 

아침

 

제국 분사 그룹 본가 Las Vegas, Nevada 대 저택, 2층 효정. 희정 전용 룸, 침실 안 (종수. 효정. 희정 시점 오전 9시 30분)

 

리처드 최. 효희 Miranda Rhee 둘째 딸인 6세 최희정 (배나연 양)이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의식을 찾은 채, 조심히 넓고 넓은 침대에 등받이를 한 채로 앉아 푸 (Winny the Pooh)를 힘껏 껴안고 한층 밝아진 표정으로 푸를 가지고 놀고 있다가 결국 자신의 푸를 가지고 넓은 침대에서 조심히 내려 와 자신의 넓은 방을 조심히 빠져 나가고, 효희 Miranda Rhee (박선영 분) 리처드 최정원 (지성 분)의 장녀이자 제국 분사 그룹 3세 & 희정의 언니 15세 최효정 (신현빈 양). 22세 임종수 (이필립 분)의 깊게 평안하게 자고 모습이 보여진다!..

 

제국 분사 그룹 본가 Las Vegas, Nevada 대 저택, 2층 리처드 전용 룸 안 침실 밖 2층 리처드 전용 거실 (파벨. 희정. 효희. 리처드 시점 오전 9시 40분)

 

리처드 최정원 (지성 분)의 제국 분사 그룹 총괄 대표의 수석 총괄 비서관 27세 Pabel Dimitri Sean (David Mclnnics), 리처드. 효희의 차녀이자 제국 분사 그룹 3세 6세 최희정 (배나연 양)이 자신에게로 조심히 걸어오자 멈칫하며 마주본다!.

 

희정: 파벨 아저씨, 아빠랑 엄마랑 자요?..

 

파벨: Yes, ma’am, what do you need, miss?.. (네, 그런데 무엇이 필요한가요, 아가씨?..)

 

희정: 희정이는 엄마랑 아빠랑 같이 놀고 싶은데, 아니면 희정이 곰돌이들을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몰라서요..

 

파벨, 그런 어린 희정의 말에 자상한 옅은 미소로 다가와 어린 희정의 눈높이에 마주보고 올려다 본다!..

 

희정: 그리고 희정이는 친구가 없어요, 그래서 바쁜 아빠랑 계속 놀고 싶은 건가 봐요?..

 

파벨:  He will wake up in the next 2 hours, miss?.. (총괄 대표님은 2시간 뒤에 일어나실 거예요, 아가씨?..)

 

희정: 그럼 파벨 아저씨도 아빠 곁에 있으니까, 아빠가 안 바쁘면 파벨 아저씨도 안 바쁜 거죠?..

 

파벨: Yes, miss, do you want to play with me along with the Winny the Pooh? (네, 아가씨, 저와 함께 놀고 싶으세요, 푸 곰도 함께요?..)

 

희정: 그러면 안 돼요?..

 

파벨: (희정의 말에 아무 말없이 자상한 미소로 웃으며 마주본다)

 

희정: 그럼 나랑 같이 놀아요, 그런데 파벨 아저씨는 아침 먹었어요?..

 

파벨: Yes, miss. (그럼요, 아가씨.)

 

희정: 아닌 것 같은데, 파벨 아저씨는 항상 먹었다면서 어떻게 그렇게 창백해요?..

 

파벨: Because I’m fully grown up, Miss?.. (왜냐하면 저는 다 성장한 어른이 되었으니까요, 아가씨?..)

 

희정: 그럼 희정이가 아침 먹는데 옆에서 아저씨도 먹고 싶으면 먹어요, 지난 번에 보니까 희정이가 좋아하는 빵들이 많았는데 어디 있지?..

 

파벨: Do you want to look over it, and may I help you, miss?.. (제가 한번 살펴 봤으면 하세요, 그리고 도와 드릴까요, 아가씨?..)

 

희정: 네! 파벨 아저씨.

 

파벨, 그렇게 어린 희정의 말에 자상한 따뜻한 미소로 웃으며 희정을 잠시 자신의 품에 들어올리고, 희정, 아직도 코로 연결된 작은 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다!..

 

희정: 아저씨는 희정이 안 무거워요?..

 

파벨: What do you mean it, Miss?.. (무슨 의미이신지, 아가씨?..)

 

희정: 희정이는 목욕 하는데, 어제 했는데 오늘도 괜찮은지 그리고 희정이 무거울 텐데, 그럼 파벨 아저씨가 힘든데?..

 

파벨: No, you are not heavy, miss.. (아니요, 아가씨는 무겁지 않아요..)

 

희정: 거짓말 하지 말고요, 파벨 아저씨?..

 

파벨: No, you really not, miss..(아니에요, 정말 아가씨는 무겁지 않아요..)

 

희정: 그런데 희정이는 아침 먹기 전에 아빠랑 엄마한테 아침 인사 해야 하는데, 희정이 들어가면 안 돼요?..

 

파벨: You can, but wait a moment, miss?.. (들어 가실 수 있어요, 하지만 잠시 기다려 주세요, 아가씨?..)

 

희정: 그럼 희정이도 같이 들어가요, 파벨 아저씨?..

 

파벨: (희정의 말에 약간 곤란한 표정으로 마주본다)

 

희정: 혹시 엄마 아빠, 희정이 동생 만들어요, 파벨 아저씨?..

 

파벨: No, both of them are sleeping currently, so they did not wake up yet, miss.. (아니요, 두 분은 현재 주무시고 계세요, 아직 기상 전이세요, 아가씨..)

 

희정: 그래도 그런 모습 봐도 희정이는 괜찮은데?..

 

파벨: !!!

 

희정: 희정이 3년 전에 우혁이 삼촌이 희정이 음력 생일 날, 또 왔는데 그 때, 윤주 이모랑 어른들이 하는 키스 하고 그런 것보다 더 진하게 애정 표현 하는 것도 우연히 봤는데?..

 

파벨: Does he knows about that, miss?.. (총괄 대표님은 그걸 아세요, 아가씨?..)

 

희정: 아니요, 아빠가 알면 우혁이 삼촌 또 혼날 걸요, 그리고 난 부모님이 그러는 건 괜찮아, 두 분이 사랑해서 나 태어난 거잖아요, 파벨 아저씨?..

 

파벨: Yes, you are right but, you are still young to view those scenes, miss.. (네, 맞으세요 하지만 아가씨는 아직 그런 광경을 보기에는 너무 어리세요..)

 

희정: 알아요, 그래서 희정이는 아직 푸하고 곰들이랑 노는 게 제일 좋은 거예요, 파벨 아저씨!..

 

파벨: So, will you see your parents then?.. (그래서 아가씨 부모님을 뵐 건가요?..)

 

희정: 네, 파벨 아저씨 그 다음에, 희정이 키 높이 의자로 세수 할 수 있게 도와 주시면 안 될까요?..

 

파벨: Of course I will, miss.. (당연히 도와 드릴게요, 아가씨..)

 

희정, 그렇게 파벨의 얼굴을 조심히 쓰다듬고 환하게 웃으며 마주보고 파벨, 조카 바보처럼 환하게 희정을 마주본다!..

 

그렇게 5분 후..

 

결국 희정, 파벨의 품에서 결국 리처드. 효희 전용 룸 안으로 들어오면, 희정, 리처드. 효희, 두 부모가 함께 침대에서 서로를 껴안고 세상 편하게, 환한 옅은 미소로 다정히 자고 있는 것을 보고 웃는다!..

 

희정, 파벨의 품에서 조심히 내려 오고 침대에 조심히 앉고, 리처드를 조심히 흔든다!..

 

희정: 아빠, 아빠!..

 

리처드, 희정의 등장에 놀란 듯 파벨을 마주보고 희정, 옅은 미소로 리처드. 효희, 두 부모를 따뜻하게 번갈아 마주본다!..

 

리처드: 희정아, 언니는 어디 갔어?..

 

희정: 괜찮아, 언니는 임 비서관님이랑 룸에서 자고 있어요?..

 

리처드: 그런데 깼구나, 그런데 그렇게 산소호흡기 착용하고 있는데 그렇게 돌아 다니면 안 되요?..

 

희정: 어차피 희정이는 밖에 놀지 못하잖아, 그리고 너무 룸 안에만 있다 보니까 지루해서요?..

 

리처드: 희정아..

 

희정: 그리고 미안 해 하지 말고 놀라지 말아요, 아빠?..

 

리처드: 우리 희정이 일단 아침 식사부터 할까?..

 

희정: 아침 식사 하기 전에 희정이 세수 해야 돼, 그리고 엄마가 그랬어, 부모한테 먼저 인사 하는 거라고?..

 

리처드: 그래, 우리 희정이 엄마한테 잘 배웠네?..

 

희정: 그런데 아빠?..

 

리처드: 그래, 희정아?..

 

희정: 나, 아빠랑 샤워 할래, 세수도 하고 그럴래?..

 

리처드: 그래, 조금만 기다려 희정아?..

 

희정, 그렇게 다시 파벨의 품에 안기고, 파벨의 얼굴을 마주보며 뒤돌아선다!..

                

5분 후..

 

희정, 부친 리처드가 파벨에게서 자신을 넘겨 안고 환하게 웃으며 마주본다!..

 

희정: 미안 해요, 아빠?..

 

리처드: 아니에요, 아빠 서재에서 희정이 너랑 식사 해 볼까?..

 

희정: 안 그래도 희정이도 할 말이 있는데?..

 

리처드: 그래, 희정아, 엄마는 나중에 일어나면 그 때 인사 해도 돼?..

 

희정: 네, 아빠.

 

리처드, 희정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보다가 아직도 자고 있는 효희를 아무 말없이 마주보다가 파벨과 함께 나간다!.

                                

30분 후..

 

제국 분사 그룹 본가 Las Vegas, Nevada 대 저택, 2층 리처드 전용 별실 서재 안 (리처드. 차우혁. 서윤민. 시점 오전 10시 30분)

 

43세 제국 분사 그룹 리처드 최 총괄 대표 (지성 분), 6세 최희정 (배나연 양)을 자신의 품에 안고 27세 Pabel Dimitri Sean (David Mclnnics)이 뒤따라 자신의 별실로 들어오면, 제국 분사 그룹 법무팀 총괄 대표 40세 서윤민 (연정훈 분), 그리고 51세 유종구 (허준호 분) 수행 총괄 비서실장, 장남인 15세 (만 15세) 유대영 (진구 군). 9세 (만 9세) 유시진을 데리고 먼저 소파에서 기다리고 있다!..

 

리처드: 미안 해요, 내가 너무 늦었어요 형?..

 

종구: 아니야, 몇 년만에 쓰는 휴가인데 그런데 희정이는 왜 갑자기 같이 들어와?..

 

리처드: 희정이가 룸 안에만 있으니까 힘든가 봐, 형?..

 

종구: 그래서 세상 애틋하게 바라보고 있네, 그런데 그게 나을 수도 있다, 정원아?..

 

리처드: (종구의 말에 평안한 눈빛으로 수긍하며 마주본다)

 

희정: 그런데 저 두 사람은 누구야?..

 

리처드: 희정아?..

 

희정: 네, 아빠?..

 

리처드: 아빠가 우리 희정이 나이 많은 친한 친구를 사귀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만나라고 이렇게 희정이 데리고 들어 왔어?..

 

희정: 친구?..

 

리처드: 그래, 희정아..

 

희정: 그런데 나이 많은 사람도 희정이 친구가 될 수 있어요?..

 

리처드: 어, 때로는 나이 많은 사람의 지혜도 들을 필요가 있거든?..

 

희정: 희정이는 다 좋아~!

 

리처드: 왜 좋은데, 희정아?..

 

희정: 왜냐하면 희정이는 매번 친구가 없어..

 

리처드: 그렇다면 희정이가 이제 아빠 품에서 잠깐 내려 와서 새 친구들한테 인사 해야지, 안 그래?..

 

희정: 그래야 해요, 그렇게 배웠어요 희정이는..

 

리처드, 희정을 조심히 내려주고 6세 희정 (배나연 양). 15세 유대영 (진구 군). 9세 유시진 형제를 번갈아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올려다 보거나 마주본다!..

 

9세 유시진, 6세 최희정을 보고 궁금하다는 듯 먼저 다가가 마주본다!..

 

시진: 안녕, 난 유시진이야, 최희정?..

 

희정: 그런데 나이가 몇 살이야, 유시진 넌?..

 

시진: 나, 올해로 9세, 그럼 넌?..

 

희정: 난 올해로 6세, 그럼 네가 나보다 나이가 3살이나 많네, 그럼 오빠라고 불러야겠다, 그렇지?..

 

시진: 너 아는구나, 내가 너보다 나이 많다는 거?..

 

희정: 알아!..

 

시진: 그런데 너 어디 아파, 최희정?.

 

희정: 그럼 시진 오빠는 안 아파?..

 

시진: 안 아파, 그런데 나도 학교 못 간 지 1년 넘었다, 최희정?..

 

희정: 그럼 우리 큰 언니처럼 나처럼 집에서 공부 했구나?..

 

시진: 그럼 너도 그랬어?, 넌 아파서 그러지 못했을 것 같은데?..

 

희정: 아프다고 희정이가 공부 못하는 건 아니야!

 

리처드: 희정아..

 

희정: 희정이 아프다고 놀리는 거잖아요, 아빠?..

 

리처드: 놀리는 게 아니라 궁금해서 그런 거야, 희정아?..

 

희정: 정말?..

 

리처드: 그래, 희정아..

 

희정: 시진 오빠는 왜 그런 걸 질문 해, 그럼?..

 

시진: 네가 아프면 내가 어떻게 너하고 놀아, 안 그래 최희정?..

 

희정: 그럼 시진 오빠도 나처럼 아파 봐, 아프다고 같이 못 논다고 하는 사람은, 차별하는 거고, 나쁜 사람이랬어, 내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 줄 알아?!..

 

시진: 야!, 최희정 너..

 

종구: 유시진.

 

시진: 없는 말도 아니잖아요, 아버지?..

 

종구, 그럼에도 불구하고 9세 시진을 엄하게 바라보고 서 있고, 6세 희정 (배나연 양)은 벌써부터 눈물이 눈가에 크게 고여있다!..

 

종구: 잠시 아빠하고 대화를 할까, 유시진?..

 

시진: 네, 아버지..

 

그렇게 9세 유시진, 부친 51세 유종구 (허준호 분)을 뒤따라 리처드의 별실을 나가고 40세 서윤민 (연정훈 분)은 그런 시진. 종구 두 부자 (父子)의 뒷모습에 43세 리처드 최정원 (지성 분)을 번갈아 바라보다가 6세 최희정 (배나연 양)의 상처 받은 모습에 심려가 되는 눈빛이다!..

                        

2분 후..

 

리처드: 희정아..

 

희정: 희정이 때문에 시진 오빠가 종구 아저씨한테 혼나는 거야?..

 

리처드: 혼나는 거 아니야, 그냥 우리 희정이 마음 아프게 하지 말라고 당부 하는 거야 희정아?..

 

희정: 희정이는 희정이가 아픈 게 제일로 싫어, 아빠?..

 

리처드: 그래도 희정이도 그렇게 날카롭게 시진 오빠를 뭐라 다그치게 하는 건 아니야, 그런 건 함부로 말하면 안 돼, 상대방이 그런 말 한다고, 희정이도 그렇게 하는 건 안 좋은 거예요, 나쁜 거야, 희정아?..

 

희정: 알았어요, 희정이가 잘못 했어요 아빠..

 

리처드: 그럼 시진 오빠가 종구 아저씨랑 되돌아오면, 희정이는 어떻게 해야 해?..

 

희정: 희정이는 시진 오빠한테 희정이가 잘못 했다고 사과 할래요?..

 

리처드: 그래, 우리 희정이 착하지?..

 

희정: 희정이는 안 착해, 안 착하니까 아까 그렇게 시진 오빠한테 대들고 그랬어, 아빠?..

 

리처드: 그래도 희정이가 잘못한 건 사실이지만, 희정이는 잘못한 것을 알고 사과 하려는 마음이 있잖아, 그게 착한 거야 희정아?..

 

희정: 네, 아빠.

 

15세 유대영 (진구 군), 그런 6세 희정 (배나연 양)의 모습에 따뜻한 눈빛으로 희정의 눈높이에 맞춰 무릎 꿇고 희정을 마주본다!..

 

대영: 미안 해, 희정아?..

 

희정: 아니에요, 희정이도 잘못 했어..

 

대영: 그래도 시진이는 조금 있다가 올 거니까 그만 미안 해 하자, 최희정?..

 

희정: 그래요, 그런데 오빠 이름은 뭐예요?..

 

대영: 나, 유. 대. 영, 최희정?..

 

희정: 크게 빛날 사람이라는 건데?..

 

대영: 내 이름 뜻이 그래, 희정아?..

 

희정: 그래요!..

 

대영: 그럼 희정이 네 이름 뜻은 뭔데?..

 

희정: 나는 바르게 살면 기쁜 일들이 많이 생긴다는 뜻이래요?..

 

대영: 기쁠 희 바를 정, 희정이 이름 뜻 정말 좋네?..

 

희정: 그런데 대영 오빠는 희정이보다 몇 살이나 많아요?..

 

대영: 난 15세, 그러니까 아까 만난 시진 오빠보다 내가 더 나이가 많아요, 희정아?..

 

희정: 그럼 희정이랑 시진 오빠는 3세 차이고, 대영 오빠랑 희정이는 9세 차이네요, 그렇죠?..

 

대영: 그래, 최희정.

 

희정: 그럼 대영 오빠는 희정이보다 더 많이 공부해야겠네요?..

 

대영: 나중에 희정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는데, 그걸 할려면 공부부터 해야 해요,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희정아?..

 

희정: 그럼 시간 날 때마다 대영 오빠도 희정이랑 같이 공부 해요, 앞으로!..

 

대영: 희정아, 아무래도 난 바빠서..

 

희정: 희정이가 방해 최대한 안 할게요, 대영 오빠는 오빠 해야 할 공부 하고, 희정이는 희정이가 공부 해야 할 것을 하는 거예요, 어때요?..

 

대영: 정말 그렇게 해도 돼, 희정아?..

 

희정: 그렇게 해도 돼요, 친구라면 그렇게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대영: 그래도 아빠한테 여쭤 봐야지, 희정아?..

 

희정, 대영의 말에 부친 리처드 최정원 (지성 분) 제국 분사 그룹 총괄 대표를 초롱초롱하게 바라보고 리처드, 그런 희정을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보며 수긍한다!..

 

희정: 정말 그래도 돼요, 아빠?..

 

리처드: 그럼~ 단 아빠랑 약속 하자 희정아?..

 

희정: 뭔데요, 아빠?..

 

리처드: 아까처럼 그렇게 못 되게 굴지 말고 왜 상대방이 그렇게 생각하는지 그걸 대영 오빠한테 배워, 그럼 친절히 가르쳐 줄 거고, 그리고 대영오빠가 숙제 하느라 바쁘면, 나중에 질문 할 것을 메모지에다 쓰는 거야, 그 다음에 대영 오빠한테 질문 할 것.

 

희정: 그렇게 하면 돼요?..

 

리처드: 알았지, 희정아?..

 

희정: 네, 아빠!..

 

대영: 그럼 희정이 넌 아침 식사 했어?..

 

희정: 그럼 대영 오빠는 식사 하고 왔어요?..

 

대영: 조금 늦어서 안 먹고 왔어, 그런데 희정이 넌?..

 

희정: 희정이도 아직 안 먹었어요, 그 대신 희정이랑 브런치 하면 안 돼요?..

 

대영: 희정이랑 희정이 아버지가 허락 해 주시면 브런치 같이 하자?..

 

희정: 그래요!..

 

이 때 27세 Pabel Dimitri Sean (David Mclnnics), 거대한 트레이 카트를 밀고 들어온다!..

 

희정: 아빠, 희정이 대영 오빠랑 브런치 해도 돼요?..

 

리처드: 그럼~, 아빠도 윤민 삼촌이랑 비즈니스 하면서 브런치 할려고?..

 

희정: 그럼 희정이는 희정이가 공부 해야 할 거 할게요, 방해 안 하고 있을게요?..

 

리처드: 그래, 그런데 희정이 공부 하고 싶은 거 가지고 왔어?..

 

희정, 자신이 가지고 온 큰 푸 (Winny the Pooh) 곰돌이 등 지퍼를 내리면, 여러 가지 수학 문제나 아니면 받아쓰기 숙제등을 가지고 왔다!..

 

희정: 가지고 왔어요, 아빠?..

 

리처드: 그래도 앞으로는 푸 곰한테 너무 들라고 하지 마, 그러다가 푸 곰이 등이 아플 거야 희정아?..

 

희정: 네, 노력 해 볼게요, 아빠.

 

리처드: 그래, 희정아, 그리고 부탁한다 대영아?..

 

대영: 네, 총괄 대표님.

 

그렇게 15세 유대영 (진구 군). 6세 최희정 (배나연 양)은 거대한 커피 테이블 의자에 앉아 있거나, 아니면 유아용 의자에 앉아 27세 Pabel Dimitri Sean (David Mclnnics)이 자상히 트레이 카트에서 희정의 브런치 접시들을 조심히 앞에 놓아 주고 대영에게도 마찬가지다!..

                        

3분 후…

 

15세 유대영 (진구 군). 6세 최희정 (배나연 양), 서로를 따뜻하거나 밝아진 미소로 마주보고 앉아 있고, 한편 별실 서재에서는 43세 리처드 최정원 (지성 분) 제국 분사 그룹 총괄 대표 40세 서윤민 (연정훈 분) 제국 분사 그룹 법무 총괄 대표, 이 두 남자들은 서류 보고서에 서명 하고 있거나 법전 App을 켜고 면밀하게 다시 한번 살펴 보는 진중하거나 바쁜 두 남자들의 모습이 길게 보여진다!..

 

이 때 Faydee – Can’t Let Go 이 흘러 나오며 마주본다!.

 

Can't can't can't go

Can't can't can't go

Can't can't can't go

Can't can't can't go

Can't live a day

without you baby

 

Oh no

If you're not here I don't know

what I'm living for

You stared right in my eyes

and said

Go slow

 

'Cause you've been hurt with

that not once but twice before

I I I I

I don't wanna fi i i ight

You wanna say

you trust me now

but then you go

and change your mind

I I I I

 

Do it every ti i i ime

Just because he hurt you bad

it's in the past

I just wanna love you right then

She said don't let go

 

'Cause I've been hurt before

Said I've been hurt before

Yes I've been hurt before

So I said oh no no no

 

No I won't let you go

No I won't let you go

No I can't let you go

 

I can't let go Even if I tried

I can't I can't sleep at night

Swallow my pride and let it die

 

'Cause I I can't let go

Even if I tried

I can't I can't sleep at night

I I can't I can't say goodbye

 

'Cause I I can't let go

Can't can't can't go

Can't can't can't go

Can't can't can't go

Can't can't can't go

 

But I

Nobody seems to understand

Why I stay

When I know you'll end up

pushing me away

You got me working

overtime all day

 

And just to see that pretty

smile upon your face

I I I I

I don't wanna fi i i ight

You wanna say

you trust me now

but then you go

and change your mind

I I I I

Do it every ti i i ime

 

Just because he hurt you bad

it's in the past

I just wanna love you right then

She said don't let go

'Cause I've been hurt before

Said I've been hurt before

Yes I've been hurt before

So I said oh no no no

 

No I won't let you go

No I won't let you go

No I can't let you go

 

I can't let go Even if I tried

I can't I can't sleep at night

Swallow my pride and let it die

 

'Cause I I can't let go

Even if I tried

I can't I can't sleep at night

I I can't I can't say goodbye

 

'Cause I I can't let go

Can't can't can't go

Can't can't can't go

Can't can't can't go

Can't can't can't go

I can't let go

Woah oh

Woah oh

 

Can't let can't let can't let

I can't let go Even if I tried

I can't I can't sleep at night

 

Swallow my pride and let it die

'Cause I I can't let go

Even if I tried

I can't I can't sleep at night

I I can't I can't say goodbye

 

'Cause I I can't let go

Can't live a day without you baby

Oh no

If you're not here I don't know

what I'm living for

 

제국 분사 그룹 본가 Las Vegas, Nevada 대 저택, 2층 리처드 전용 별실 서재 안 (리처드. 윤민. 대영. 희정. 파벨 시점 오전 11시 15분)

 

제국 분사 그룹 43세 리처드 최 총괄 대표 (지성 분). 제국 분사 그룹 법무 총괄 대표 40세 서윤민 (연정훈 분)은 각각 리처드는 보고서 파일을 살펴 보면서 Sign 하고 있거나 여전히 리처드가 Sign 한 보고서 파일을 다시 한번 살펴 보는 윤민의 각기 다른 두 남자의 모습이 보여지고 한편 서재 창가에 놓여져 있는 거대한 커피 테이블 의자에 앉아 있는 15세 유대영 (진구 군). 6세 최희정 (배나연 양)은 화기애애하게 서로를 마주보며 따뜻하고 말광량이 같이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보여진다!..

 

이 때, 리처드 최정원 (지성 분)의 제국 분사 그룹 총괄 대표의 수석 총괄 비서관 27세 Pabel Dimitri Sean (David Mclnnics)은 리처드. 윤민 사이에서 정중히 중앙에 앉아 있으면서 옆에서 돕고 있다!..

 

리처드: 무슨 일 있어, 파벨?..

 

파벨: You need to get some brunch, sir?..

(약간의 브런치라도 하셔야죠, 대표님?..)

 

리처드: 알아, 그런데 난 내 할 일부터 해야 해서?..

 

파벨: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걱정 어린 눈빛으로 마주본다)

 

리처드: 그런데 파벨 나 한 가지만 질문 해도 돼?..

 

파벨: Yes, sir, what do you want?.. (네, 뭘 원하시는데요, 총괄 대표님?..)

 

리처드: 나, 어제도 결재 하지 않았어, 그런데 이번에는 20개나 쌓여 있네?..

 

파벨: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따뜻한 미소로 웃으며 마주본다)

 

리처드: 나, 휴가인데 너무 하는 거 아니야, 파벨?..

 

파벨: Did you forget that you were signed up all those files average 60 files in the daily process before you were submit the vacations, sir?? (휴가 신청하시기 전에 평균 60개의 결재 보고서를 서명하신 것을 잊으셨어요, 총괄 대표님?..)

 

리처드: 알아, 그런데 나 몇 년 만에 쓰는 휴가인데 이건 좀 너무 하지 않나 싶다, 파벨?..

 

파벨: Empire Group in the States corporations and other Western Hemisphere corporations are under your command and decisions, please do not forget that, sir.. (제국 분사 그룹과 서양권 제국 그룹 계열사는 총괄 대표님 아래에 운영 된다는 것을 잊으시면 안 됩니다, 총괄 대표님..)

 

리처드: 알아, 아는데 어떻게 서명만 하면 또 서명할 보고서가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다 정말?..

 

파벨: By the way, do you want to see Madam?..

(그런데, 사모님 뵙고 싶으세요?..)

 

리처드: 효희, 혹시 떠났나 확인 해 줄 수 있어?..

 

파벨: Yes sir, but I think you need to calm down your uncomfortableness.. (네, 총괄 대표님, 하지만 제 생각에는 불안감을 떨쳐 버리세요..)

 

리처드: 알아, 그런데 난 효희가 또 떠날까 봐 그게 두렵다..

 

파벨: Sir.. (총괄 대표님..)

 

리처드: 아마 이것도 습관인 건가, 다 나를 사랑한 사람들은 다 떠나더라..

 

파벨: Chairman never left your side, sir.. (총괄 총수 회장님께서는 총괄 대표님 곁을 떠나신 적이 한번도 없으십니다..)

 

리처드: 알아, 엘리 빼고 내 이성 연애사에 효희 떠났고 로렌도 떠났어..

 

파벨: But, she said she will never leave you anymore, sir and you know that?.. (하지만 사모님께서 말씀 하시기를 더 이상 총괄 대표님 곁을 안 떠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건 총괄 대표님께서도 아시잖습니까?..)

 

리처드: 알아, 세상 사람들은 사랑하는 여자가 그 남자를 사랑하지 않으면 불행하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 가정도 불행할 것은 사실인데, 자녀 때문에 그 여자가 참는 거라고 하더라, 파벨?..

 

파벨: Sir.. (총괄 대표님…)

 

리처드: 난 그래서 희정이가 이렇게라도 있는 게 고마워, 사실 희정이 아니였으면, 아마 난 평생 효희를 내 남은 인생에 내 곁에 두지 못했을 거 아니야?..

 

파벨: Do you want me to check Madam for your behalf or not?? (제가 총괄 대표님 대신 해서 사모님께서 머무시는지 확인 해 드릴까요 아니면 하지 말까요?..)

 

리처드, 파벨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애써 옅은 미소로 마주보다가 서재 창가에 놓여져 있는 거대한 그리고 넓은 커피 테이블에 키 높이 의자와 커피 테이블 의자에 앉아 Brunch를 하고 있는 15세 유대영 (진구 군). 그리고 6세 최희정 (배나연 양)을 따뜻하게 그리고 애틋한 부성애 어린 눈빛으로 평안하게 웃으며 마주보다가 서재 의자에서 일어서는 리처드다!..

 

리처드: 아니 파벨은 여기 있어, 혹시 모르니까 도와 줬으면 하는데?..

 

파벨: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안타까운 눈빛으로 마주본다)

 

리처드: 효희가 아직도 내 전용 룸에 있는지 그건 내가 확인 해야지, 그래야 효희가 덜 불편할 수 있거든 파벨?..

 

파벨: Yes, sir. (네, 총괄 대표님.)

 

리처드: 그리고 윤민아, 조금만 휴식 좀 갖자?..

 

윤민: 네, 효희 선배가 어떤 사람이에요, 선배님한테 한 말은 지키는 여자에요?..

 

리처드: 알아, 그래서 더 불안 하다 서윤민?..

 

윤민: 안 그래도 저도 커피 좀 하던가 아니면 먼저 Brunch 하고 있던가 그렇게 있을게요..

 

리처드: 그리고 종구 형이 시진이 녀석하고 다시 들어오면, 희정이가 사과 하고 싶다고 하면, 한번 그 과정 지켜 봐 줬으면 좋겠다, 윤민아?..

 

윤민: 네, 선배님이 늦으시면 그렇게 할게요..

 

리처드: 그리고 우혁이 녀석은 어때?..

 

윤민: 우혁이 녀석은 지금 시차 적응하는 게 제일 우선일 듯 합니다..

 

리처드: 그래..

 

윤민: 그리고 아까 엘리 총괄 부 대표가 기다리고 있던데요?..

 

리처드: 왜 로라 장 실장님이 나한테 말씀 하시지 않았던 거지?..

 

윤민: 한 10분 전에 왔어요, 선배가 너무 Report File에 focus 하고 있어서..

 

리처드: 알았어, 효희 만나기 전에 엘리한테 말해 봐야지..

 

윤민: 아마 2층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선배?..

 

리처드: 고맙다 윤민아..

 

윤민: 다녀 오세요, 안 그래도 선배님 지금 너무 절박 해 보이거든요?..

 

리처드: 내가 아직도 효희가 사라지면 그러는 걸 보면, 아마 정말 네 말대로 평생 멜로 찍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서윤민?..

 

윤민: 그게 얼마나 좋은 일인데 그래요, 다른 남자들은 평생 멜로, 그거 못해요, 선배니까 가능한 일이지?..

 

리처드: 그건 칭찬해 줘서 고맙다?..

 

윤민, 리처드의 말에 따뜻한 미소로 웃으며 수긍하고 리처드, 잠시 한 쪽에서 놀고 있는 6세 최희정 (배나연 양). 15세 유대영 (진구 군)을 따뜻한 눈빛으로 번갈아 마주보다가 잠시 서재 책상을 벗어나서 나가는 모습이 보여진다!..

 

리처드 최정원 (지성 분)의 제국 분사 그룹 총괄 대표의 수석 총괄 비서관 27세 Pabel Dimitri Sean (David Mclnnics),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중히 리처드를 뒤따라 나가고 40세 서윤민 (연정훈 분)은 다시 닫히는 서재 룸 문에 커피 테이블에서 15세 대영이 6세 희정을 옆에서 잘라 주며 천천히 먹여주고 돌보고 있고 희정은 자신이 먹을 감자와 당근을 함께 대영의 plate에 놓아 준다!..

 

대영: 나한테 이걸 먹으라고 희정아?..

 

희정: 희정이는 맨날 먹어, 그래야 낫는다고 해서 진짜 음식 먹기 시작하면서 매번 먹어, 그래서 조금 질려요, 대영 오빠?..

 

대영: 그래도 당근하고 감자는 영양가가 많아서 희정이한테 좋아, 그러니까 먹어야지, 안 그래?..

 

희정: 딱 하나만 먹어요, 안 그래도 난 맨날 당근 봐, 매번 식사 할 때마다 당근이 있어, 당근 먹으면 나 토끼 되는데..

 

대영: 희정이는 토끼가 아니라 귀여운 소녀야, 사람이야, 어떻게 희정이가 동물이 돼, 사람인데 말이야?.

 

희정: 희정이 혓바닥 주황색으로 물들여 있거든요, 그래서 희정이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토끼가 된 것 같아요..

 

대영: 그래, 그럼 내가 한번 먹을게, 단 나머지 음식들은 다 먹는 거다, 희정아?..

 

희정: 그래요!..

 

대영: 그런데 희정이 다 먹고 다시 공부할 거야?..

 

희정: 엄마가 그랬는데, 미국이 나쁜 바이러스 때문에 나도 Kindergarten Graduation 못한데요, 그래서 일찍 Elementary School Career 해야 한다고 해서 해야 해요!..

 

대영: 그럼 더 나아지면 그 때, 정식 졸업 하고 난 이후에 학교 가 보겠네?..

 

희정: 그런데 언니 말로는 나는 내년에나 학교 가 볼 수 있다는데요?..

 

대영: 아무래도 초. 중. 고 전부 다 그래야 할 거야, 온전히 사회가 회복 하려면 말이야..

 

희정: 그럼 희정이 곁에 대영 오빠도 더 많이 있겠네요?..

 

대영: 희정이 네가 원하면 말이야, 그런데 매번 그럴 수 없을 거야, 병원도 가야 하잖아?..

 

희정: 난 대영 오빠가 처음이에요, 사실?..

 

대영: 뭐가 처음인데, 희정아?..

 

희정: 희정이하고 나이 차는 많지만, 그래도 희정이한테 다정한 친구는 대영 오빠가 처음이에요?..

 

대영: 그럼 희정이한테는 내 존재가 큰 의미겠네?..

 

희정: 그래요!..

 

대영: 그런데 왜 그래, 희정아?..

 

희정: 할아버지가.. 엄마를 싫어 해요, 대영 오빠..

 

대영: 할아버지께서 왜 희정이 엄마를 싫어 해, 그건 말이 안 되잖아 희정아?.

 

희정: 희정이가 알기로는 엄마가 더 젋었을 때, 아빠가 무서워서 떠났다고 하던데요?..

 

대영: 아마 그건 희정이가 잘못 들었을 거야..

 

희정: 그런 걸까요?..

 

대영: 그럼~ 희정이 부모님은 서로 사랑하셔 아끼시고, 그래서 다시 같이 사시는 거고?..

 

희정: 어른들은 너무 어려워..

 

대영: 원래 더 어른들이 어려워, 나나 희정이가 다 어른이 될 때까지는, 어려워 희정아..

 

희정: 그런데 난 시진 오빠는 싫어요, 대영 오빠?..

 

대영: 왜 희정이는 시진 오빠가 싫어?..

 

희정: 너무 여자 친구들이 많게 생겼어.. 그래서 싫어요..

 

대영: 아니야, 시진오빠가 그렇게 생겼지만 여자친구가 많지 않아요 희정아?..

 

희정: 그래도 나쁜 것 같아요?..

 

대영: 그건 시진 오빠 대신 해서 내가 대신 사과할게 희정아?..

 

희정: 대영 오빠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그래요?..

 

대영: 희정아..

 

희정: 시진 오빠가 나한테 사과 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리고 난 시진 오빠한테 사과 해야 하는 거고요, 대영 오빠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사과를 해야 하는 건데요?..

 

대영: 희정아..

 

희정: 그래도 난 대영 오빠가 제일 좋아요~! 희정이 첫 친구는 다름 아닌 대영 오빠잖아요?..

 

대영: 그래, 희정이가 원하면 평생 친구가 되어 줄게 희정아?..

 

희정: 그래 줄래요, 왜냐하면 희정이는 아빠 같은 사람이랑 결혼 하고 싶거든요?..

 

대영: 아빠 하고 결혼 하고 싶어?..

 

희정: 네! 아빠는 희정이랑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 해요, 그래서 난 친절한 남자가 제일 좋아요, 그런데 희정이는 아빠랑 결혼 할 수 없어..

 

대영: 아빠가 엄마랑 사랑하니까?..

 

희정: (끄떡 끄떡)

 

대영: 그래, 희정이는 나중에 어른이 되면 그 때는 꼭 아빠 같은 남자를 만나서 결혼 해, 희정아?..

 

희정: 그런데 희정이는 아마 결혼 하지 않을 수 있거든요?..

 

대영: 아까는 결혼 하고 싶다면서 희정아?..

 

희정: 그렇긴 한데, 할아버지가 엄마를 싫어 한데요, 아마 그래서 아빠가 다른 아줌마랑 결혼 할 지도 모른데요?..

 

대영: 희정아..

 

희정: 그럼 희정이는 더 이상 엄마를 엄마라고 부를 수 없게 되요, 그래서 희정이는 아빠가 평생 불쌍하게 살까 봐 그게 더 싫어요!..

 

대영: 절대로 희정이 아빠는 그렇지 않을 거야, 아빠잖아 희정아?..

 

희정: 그래요, 아빠가 그랬데요, 평생 희정이랑 엄마랑 언니랑 지켜 준다고 희정이가 엄마랑 같이 살던 큰 저택에 왔을 때, 희정이랑 약속 했어요..

 

대영: 그럼 좀 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희정이는 그 약속, 잊지 마 잊지 말고 꼭 희정이 아빠가 엄마랑 함께 사는 걸 계속 지켜 봐 그러면 희정이가 원하는 것을 나중에 이뤄질지도 몰라, 희정아?..

 

희정: 희정이는 동생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대영 오빠?..

 

대영: 왜 동생이 생겼으면 하는데, 희정아?..

 

희정: 희정이가 동생이 생기면, 아마 친한 친구가 생기는 거잖아요?..

 

대영: 동생은 희정이가 지켜 줘야 해, 돌봐 줘야 하는 존재야..

 

희정: 알아요!..

 

대영: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정이는 희정이 부모님이 동생이 생겼으면 하는 거야?..

 

희정: 아니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대영: 왜 동생이 생겼으면 하는데, 희정아?..

 

희정: 희정이 동생 생기면, 아빠가 다른 아줌마를 새 어머니로 들일 일은 없을 테니까요..

 

대영: 희정아..

 

희정: 들인다 해도 더 늦게 들일 것 같아서 그래요, 아빠가 그러고 싶은 게 아니라는 건 잘 알아요, 대영 오빠?..

 

윤민 (연정훈 분), 6세 희정 (배나연 양)의 말에 안타까운 듯한 눈빛으로 마주보고 대영을 번갈아 마주본다!..

 

2층 전용 거실 (리처드. 엘리. 원. 로라. 파벨 시점 오후 12시)

 

제국 분사 그룹 43세 리처드 최정원 (지성 분) 총괄 대표, 38세 엘리 장 (박은혜 분)을 자신의 2층 전용 거실에서 담담한 표정으로 마주본다!..

 

엘리: 시간 내 줘서 고마워요, 리처드..

 

리처드: 왜 갑자기 무슨 일로 이렇게 날 찾아 왔어, 엘리?..

 

엘리: 아무래도 급한 일인 것 같아서..

 

리처드: 그룹 내부에 무슨 비상이라도 생긴 거야?..

 

엘리: 그런 게 아니라 내가 볼 때에는 당신한테 비상 생긴 것 같아서..

 

리처드: 그게.. 무슨 말이야, 엘리?..

 

엘리: 2시간 전에 그룹 내부에서 연락 받았어요, 물론 personal phone으로 말이에요..

 

리처드: 왜 한국 본사 그룹 내부에서 비상이라도 생긴 거야, 엘리?..

 

엘리: 그게 아니라 로렌 인희가 현재 NYC에 머물고 있어요, 리처드?..

 

리처드: 그건 나도 잘 알고 있어, 걱정하지 않아도 돼, 엘리?..

 

엘리: 나도 그런 줄 알았어요, 그런데 로렌 인희가 아무래도 혼자 이 곳에 온다는 극비 소식이 있어요, 리처드?..

 

리처드: 그게.. 무슨 말이야, 엘리?..

 

엘리: 말 그대로 로렌 인희가 이 Las Vegas에서 지낼 생각이 있더라고요?..

 

리처드: !!!!

 

엘리: 아무래도 무슨 계책이라도 세워야 할 것 같은데..

 

리처드: 그게 2 시간 전에 알았다고 했지, 엘리?..

 

엘리: 그래요, 리처드..

 

리처드: 그런데 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아, 엘리?..

 

엘리: 지금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게 어디 있어요, 리처드?..

 

리처드: 일단 내 질문에 답해 줬으면 좋겠어, 엘리?..

 

엘리: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걱정 어린 표정으로 마주본다)

 

리처드: 왜 이 사실을 이 시간에 와서 알려 주는 의도가 뭐야, 엘리?..

 

엘리: 당신이 Lauren 인희하고 교제 하기 전에 난 현재 효희 Miranda 언니하고 당신 연인 관계 그 과정, 봐 온 사람이에요 알잖아요?..

 

리처드: 그래서 알려 준다는 거야, 엘리?..

 

엘리: 내 기억 속에 당신과 효희 언니.. 너무 애틋했어요, 그래서 내가 당신 짝사랑 해도, 내 자리가 없을 거라고 생각 했고요..

 

리처드: 고마워, 이 사실 알려 줘서..

 

엘리: 그런데 내가 알기로는 당신은 효희 언니하고 자녀들이 있어서 재혼.. 늦게 싶어 하잖아?..

 

리처드: 약혼 관계 파혼 하고 싶은데, 그래서 효희, 내 정식 와이프 자리 되돌려 주고 싶은데..

 

엘리: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리처드: 그런데 그게.. 회장님이 반대 하시네, 그게 잘 안 되네..

 

엘리: 그래서 온 거예요, 리처드 당신한테 아무래도 이 사실.. 알려 줘야 할 것 같아서…

 

리처드: 엘리..

 

엘리: 안 되면 최대한 당신 재혼, 미뤄 봐야 할 거 아니에요?..

 

리처드: 고마워, 엘리.

 

엘리: 무슨 방법이 있어요?..

 

리처드: 그래서 로렌은 언제 Las Vegas, Nevada에 올 생각인 것 같아, 엘리?..

 

엘리: 아무래도 이번 주 평일 일 거예요, 최대 4일 정도 걸릴 것 같아요, 무슨 방법 있어요?..

 

리처드: 아무래도 한국 본사.

 

엘리: 김원 총괄 총수 회장님이 무슨 계획이 계실까, 리처드?..

 

리처드: 내가 알기로는 제국 본사 그룹 본가 대 저택에서는 항상 주말에 소규모 인원의 만찬이 있어, 최대 가족들 외에 타인들까지 합해서 20명~ 25명의 소규모 만찬이 있는데, 보통 COV-19 이후로, 5~9명의 소규모 만찬이 재개 된다는 말이 있어, 아마 가능할 거야..

 

엘리: 로렌 인희가 이 Las Vegas, Nevada에서 말도 없이 다음에 정착한 곳이 다름 아닌 한국 본사 그룹 본가니까 가능하겠어요?..

 

리처드: 엘리.

 

엘리: 난 어이가 없는 게 당신 두번째 약혼 하고 나서 얼마 안 있다가 떠난 여자가 무슨 자격으로 여길 다시 오는 건데, 더군다나 원래 그 자리 효희 언니 거잖아요?..

 

리처드: 하지만 아직 로렌은 이 사실 알지 못해, 엘리.

 

엘리: 알아요, 당신은 로렌보다 효희 언니한테 당신 이성적 마음 감정적인 거 전부 다 줘 버려서, 로렌 인희한테는 동정심 그것 밖에 없었다는 거 잘 알아요, 하지만 Ex-boyfriend 때문에 당신까지 움직이게 한 로렌이 무슨 자격으로 여길 와요, 난 그건 아니라고 봐요, 리처드?..

 

리처드: 여전하네, 나 위해서 독설 내뱉어 주는 건 엘리 너 밖에 없는 것 같다?..

 

엘리: 그거 듣기 좋은 말인 거 내가 다 잘 알아요, 한다면 아마 효희 언니가 더 하지 않아요?..

 

리처드: 효희는 돌려서 독설 하지, 그런데 직접 독설 하지 않아, 엘리.

 

엘리: 그래서 효희언니한테 가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난?..

 

리처드: 그런데 왔으니까 점심 할래, 물론 한 1시간 뒤에 말이야?..

 

엘리: 가만 보니까 당신, 효희 언니하고 같이 자는구나?..

 

리처드: 그건 내 부부 관계사야, 엘리, 이제 남남인데 그런 건 너무 깊게 관여하지 말아 줬으면 하는데?..

 

엘리: 하긴 원래, 나한테 당신, 단 한번도 애정 같은 게 없었어..

 

리처드: (엘리의 말에 담담한 표정으로 미안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엘리: 그래도 일단 막아요, 난 로렌 인희가 급작스레 오는 게 싫어, 더군다나 무슨 자격으로 여길 와요, 효희 언니가 아예 당신 앞에 나타나지 않았다면 모를까, 이렇게 돌아왔는데, 귀환 했는데, 무슨 자격으로 여길 와요, 난 그건 싫어..

 

리처드: 엘리 네가 싫은 게 나 때문인 거지?..

 

엘리: 아니야, 그냥 당신이 한국에 있었을 때, 로렌 인희 Ex-boyfriend 때문에 얼마나 심적 고생 한 거 내가 다 아는데, 그걸 어떻게 잊어..

 

리처드: 그래, 일단 아무래도 한국 본사에 알리고 그 다음에 점심 식사 참석 하고 가, 엘리?..

 

엘리: 그럼 난 여기서 기다릴게요, 리처드..

 

리처드: 그래, 엘리.

 

엘리: 그런데 효정이랑 희정이는 어때요, 잘 지내요?..

 

리처드: 나한테 내 자녀들하고 잘 지내냐고 질문 해 주는 사람은 너 밖에 없는 것 같네?..

 

엘리: 리처드..

 

리처드: 효정이랑 잘 지내기 시작 했어, 희정이는 엄청 좋아하는데 녀석이 아픈 게 싫다고 그게.. 자꾸 내 마음에 걸리네..

 

엘리: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미안한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리처드: 그렇게 미안한 표정 하지 마, 엘리 네가 왜 나한테 미안 해 하는 거야?..

 

엘리: 미안 해요..

 

리처드: 왜 엘리 네가 나한테 미안 해 하는 거야, 잘못은 내가 했는데?..

 

엘리: 어찌 보면 꼭 그게 당신 잘못은 아니잖아요, 리처드?..

 

리처드: 엘리.

 

엘리: 그 때 내가 당신하고 약혼 할 생각 하지 않았다면, 어찌 보면 희정이는 이렇게 아파하지 않았을 테니까..

 

리처드: 이렇게 착한 면모가 있는 여자를 내가.. 약혼하고 나서 결혼 ~ 이혼할 때까지 신경 써 주지 못한 거 미안 하네..

 

엘리: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애써 웃으며 마주본다)

 

리처드: 너무 늦은 거 알지만, 그래도 정식으로 사과 할게, 내가 지난 6년 간 엘리 네 약혼자로서, 정식 남편으로서 그 책임에 온전하지 못한 거 부족 했던 거 인정해, 그리고.. 미안 해 엘리..

 

엘리: 이제 와서?..

 

리처드: 엘리..

 

엘리: 이제 와서 그러면 뭐가 달라져요, 리처드?..

 

리처드: 알아, 달라지지 않는다는 거 하지만 앞으로도 그룹 내 파트너로서는 그룹 내 상위 중역 임원으로서는 엘리 넌 괜찮은 여자야, 엘리..

 

엘리: 알아요, 그래서 아마 당신도 날 그룹 내에서 최상의 배려 해 주는 거 나도 잘 알고 있는 문제니까..

 

리처드: 그래도 미안 해.. 이건 진심이야, 엘리..

 

엘리: 왜 리처드 당신이 나한테 미안 해 하는 건데, 미안 해 하지 말아요, 어차피 당신 잘못 아니니까..

 

리처드: 엘리.

 

엘리: 어차피 처음부터 당신은 내 남자가 될 수 없는 사람이였어요, 아무리 당신이 로렌 인희하고 교제 했어도, 당신 마음 한 구석에는 그 깊고 깊은 마음 한 구석에는.. 나도, 로렌 인희도 아닌 효희 언니가 항상 자리 잡고 있었던 거, 로렌 인희는 당신과 교제 했을 때, 몰랐을 수 있지만, 난 알고 있었거든요?..

 

리처드: 그래서 더 고마워, 엘리.. 네 입장에서는 그렇게 쉬운 선택, 쉬운 결정 아니였을 거라고 생각 해, 난..

 

엘리: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옅은 미소로 웃으며 마주본다)

 

리처드: 그걸 이미 과거에 알고 있었지만, 난 그 때 그 감정을 그냥 묵과 했었어.. 그래서 6년이 지난 현재, 이렇게라도 말해 주고 싶었어, 내가 당신 감정 무시 한 거 사과 하고 싶었어, 엘리..

 

엘리: 쉬운 결정 아닌 거 아니였어요, 난 그런 당신이라도, 그런 당신 제안이라도 어떻게 해서든 당신 곁을 지켜 주고 싶었어, 그래서 그 결정이 어려운 게 아니였어요, 사실..

 

리처드: 미안 해..

 

엘리: 하지만 그건 personal life고 당신은 나한테 최고의 상사에요, 왜 그런 줄 알아요?..

 

리처드: 왜 내가 당신한테 최고의 상사인데?..

 

엘리: 당신은 모두를 아우르는 남자야, 더군다나 세상 모든 남자들이 가지고 싶어하는 걸 가지고 있고 능력, 그룹 비즈니스 수완 리더쉽, 뭐 하나 빠진 게 있어야죠, 당신은 모두의 의견을 한번 경청 해 보고 좋은 의견을 어떻게 해서든 수령하는 남자니까, 당신 외모는 누구나 반하는 외모지만, 난 그런 거 반해서 당신을 내 마음에 두기 시작한 게 아니였거든?..

 

리처드: 그거 참 고맙네, 난 내 리더쉽에 반해서 결혼까지 선뜻 해 준 여자는 아마 효희 다음으로 엘리 네가 마지막일 거야..

 

엘리: 알아요, 그래서 이혼 위자료로 날 계속 해서 그룹 내 상위 임원으로 둔 거, 어찌 보면 그게 더 당신 다워서 좋아, 난 내가 원하는 걸 얻었고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걸 장차 더 크게 현실화 해서 좋고, 서로 Win- Win 한 거 아닌가 싶어요?..

 

리처드: 그래..

 

엘리: 일단 한국 본사 김원 총괄 총수 회장님께 알려요, 여기서 통화 하던가, 어차피 리처드 당신은 효희 언니 앞에서 미안 해서.. 연락 하지도 못할 테니까..

 

리처드: 그래, 내가 그걸 잊고 있었네..

 

엘리,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옅은 미소로 웃으며 마주보고, 리처드, 자신의 스마트 폰을 아무 말없이 다시 3번을 누른다!..

 

리처드: 나야, 원아?..

 

원 (통화 목소리): 한국에서는 새벽인데 무슨 일이에요, 리처드 형?..

 

리처드: 나 한 가지만 너한테 부탁 하면 안 될까, 급한 일이야?..

 

원 (통화 목소리): 무슨 일인지 몰라도, 말해 봐요 내가 도와 줄 수 있으면 도와 줄게요...

 

리처드: 로렌 인희, 현재 NYC에 체류 중인 거 나도 알아, 원아..

 

원 (통화 목소리): 네, 어차피 영주권 연장 되면 한국으로 귀국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무슨 일이에요?..

 

리처드: 너도 모르게 미국에 더 체류 할 생각인 것 같다?..

 

원 (통화 목소리): 그러니까 지금 형 만나러 Las Vegas로 갈 생각이라는 거 아니야?..

 

리처드: 어떻게 안 되겠어, 무슨 이유로라도 현재 로렌이 이 곳에 오면 안 돼, 들키면 난 문제 없지만 문제는 마이클 총괄 총수 회장님이라는 거, 네가 더 잘 알잖아?..

 

원 (통화 목소리): 아저씨, 아직도 반대 해요 사실 나도 혼란스러워, 그런데 한 가지 말해 줄 수 있어요, 효희 누님이 다시 제국 분사 그룹에 귀환했으니 원한다면, 그룹 중역으로 복귀 하시는 것도 좋다고 봐, 형..

 

리처드: 그 주제 대화는 좀 더 나중에 하고 어떻게 무슨 방법 없겠어?..

 

원 (통화 목소리): 어차피 주말에 소규모 만찬이 있는데, 로렌 인희가 동생인 인주랑 함께 참석 해야 돼..

 

리처드: 부탁 한다, 난 내 자녀들이 아직 어린데, 더군다나 효희한테 이렇게 빨리 상처 주는 일 안 하고 싶다, 최대한 Delay 할 수 있으면, 하고 싶다 김원..

 

원 (통화 목소리): 그건.. 나도 형이랑 동병상련이네.. 걱정하지 마요, 적어도 형은 그 일에 대해서 내가 충분히 도와 줄 수 있어서 다행이야..

 

리처드: 고맙다, 김원..

 

원 (통화 목소리): Covid -19, 좀 더 그 후유증이 말끔히 없어질 거야, 내년에는 말이야..

 

리처드: 그렇다면 네가 올래, 아니면 내가 갈까?..

 

원 (통화 목소리): 그 때는 내가 움직일게요, 그 동안 형이 Covid-19 터지기 전에, 나 만나러 온 세월이 20번은 되잖아, 그 때는 내가 움직일게, 그런데 난 형 자녀들이 형 닮았거나 효희 누님 닮았으면 굉장히 똑똑하고 예쁠 것 같네?..

 

리처드: 그건 현원이도 마찬가지야..

 

원 (통화 목소리): 알았어요..

 

리처드: 다음에 연락 하자, 그리고 고맙다 미안하고..

 

원 (통화 목소리): 뭐 이런 일로 우리가 서로 고맙고 미안 해야 할 사이야, 이런 일은 아무것도 아니잖아, 서로 도울 수 있으면 오히려 좋은 거지 안 그래요?..

 

리처드: 그래, 원아..

 

원 (통화 목소리): 그럼 해결 되면 다시 연락 하던가 아니면 문자 할게요, 오랜만에 국제 문자 좀 날려 봐야 하나 보네?..

 

리처드: 그래, 네 연락 기다릴게, 김원..

 

원 (통화 목소리): 그럼 나 먼저 끊을게요, 형.

 

리처드: 그래..

 

그렇게 리처드, 김원과 연락이 끝나면, 엘리 (박은혜 분), 따뜻한 눈빛으로 마주보며 수긍하고, 리처드, 잠시 담담하다가 다시 자신의 전용 룸으로 향하는 그의 뒷모습이 보여지고 엘리, 그런 리처드의 뒷모습에 씁쓸하면서도 애틋한 눈빛으로 잠시 바라보다가 2층 거실 창가를 소파에 앉아서 바라보고 있는 그녀의 모습이 보여진다!..

 

제국 분사 그룹 본가 Las Vegas, Nevada 대 저택, 2층 리처드 전용 룸 안 침실 안 파우더 룸 안 (리처드. 효희 시점 오후 12시 20분)

 

43세 제국 분사 그룹 리처드 최정원 총괄 대표 (지성 분), 자신의 전용 룸 침실 안 파우더 룸 안으로 들어오면 연인이자 아내인 43세 효희 Miranda Rhee (박선영 분) 넓은 욕조에 비누 거품 목욕을 오랜만에 즐기면서 약간 화색이 돌고 있고, 리처드, 그런 효희의 모습에 긴장 했던 게 풀렸는지 잠시 휘청이며 다가오며 마주본다!..

 

리처드: 목욕 중이였어?..

 

효희: 안 그래도 너무 피곤 하길래 목욕하면 개운 할 것 같아서, 그런데 무슨 일이에요?..

 

리처드: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효희: 혹시 내가 정말로 당신한테 안 떠난다고 하고, 또 떠날까 봐 두려웠구나?..

 

리처드: 만일 정말.. 그랬다면?..

 

효희: 당신이 왜 그 말에 두려워 하는지 잘 알고 있지만, 이제는 정말 두려워 하지 않아도 되요, 나 정말 당신 곁 내조하면서 지내고 싶어..

 

리처드: 효희야..

 

효희: 진심이야, 더 이상 당신 곁 정말 안 떠날게요, 리처드..

 

리처드: (효희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효희: 내가 다른 건 몰라도, 내가 당신 심적으로 사랑에 대한 배신을 많이 해서, 당신이 이렇게 불안 해 하는 거 어쩌면 당연한 거예요..

 

리처드: 이효희..

 

효희: 나 목욕 다 끝낼 때까지 할 일 없으면 지켜 볼래요, 그럼?..

 

리처드: 아니, 안 그래도 엘리가 잠시 왔어, 아무래도 그룹 내부 보고서들 때문에 왔거든?..

 

효희: 그렇다면 일단 엘리부터 상대 해요, 더군다나 그룹 일 때문에 왔다면 같이 점심 식사 해도 될 듯 한데?..

 

리처드: 정말이야?..

 

효희: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애틋한 미안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리처드: 그럼 엘리한테 같이 점심 하자고 할게, 효희야?..

 

효희: 그래요, 그렇지만 너무 엘리한테 무덤덤하지 말아요, 그것도 어쩌면 Ex -Wife 한테 너무 냉정한 게 될 테니까..

 

리처드: 효희야..

 

효희: 난 오히려 엘리한테 고마운 게 있죠, 리처드?..

 

리처드: 효희 네가 왜 엘리한테 고마운 건데?..

 

효희: 나 대신 해서 그 빈 자리 잘 지켜 주고 당신을 지지해 주며 이해해 주는 여자가 다름 아닌 엘리잖아요?. .

 

리처드: 나도 이제 알아, 사랑은 절대로 미안함으로 둔갑 되서도 안 된다는 것을 말이야..

 

효희: 정원씨..

 

리처드: 그렇게 했다가는 모두가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힘들게 할 수 있어..

 

효희: 무슨 말인지 잘 알겠어요, 리처드?..

 

리처드: 그렇다면 천천히 샤워 끝내고 와, 오늘 점심은 내가 직접 할 테니까?. .

 

효희: 안 그래도 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요, 리처드?..

 

리처드: 하지만 당신 혼자서 점심 식사 준비 하라는 건 아니잖아?..

 

효희: 나도 같이 하는데, 그래도 몇 명 안 되잖아요, 리처드?..

 

리처드: 생각을 해 봐, 효정이랑 희정이 그리고 임종수 비서관 파벨 수석 총괄 비서관, 엘리, 그리고 나, 당신, 윤민이 녀석, 종구 형, 대영이. 시진이 많잖아?..

 

효희: 그래도 생각 해 보면 많지 않아요, 그리고 어제 Leftover Food가 있고 몇 가지 음식만 새로 만들면 되는데?..  

 

리처드: 그건 생각의 차이일 뿐이야, 효희야..

 

효희: 그건 나도 잘 알고 있죠, 그런데 안 그래도 그룹 비즈니스 때문에 결재 해야 할 게 많은 남자가 어떻게 오늘 점심을 전부 다 만들 수 있는 건데?..

 

리처드: (효희의 말에 매혹적인 옅은 미소로 웃으며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효희: 현 상황에서 웃음이 나와요, 리처드?..

 

리처드: 오랜만에 들어 봤네, 효희 네 독설 말이야?.

 

효희: 그래도 오늘 점심 식사 준비는 내가 할게요, 그러니까 리처드 당신은 너무 미안 해 하지 말아요?.

 

리처드: 효희야..

 

효희: 그게 아내가 남편을 위해, 약혼자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리처드: 아니야, 가끔 네가 하는 말이 독설일 수 있지만, 그건 날 위한 네 배려인 거 잘 알아, 하지만 혼자서 어떻게 우혁이 녀석 빼고 나서 1시간 내에 10인분의 요리를 만들 수 있겠어, 그러니까 샤워 끝내고 날 불러, 효희야?..

 

효희: 생각 해 보니 10인분이 맞네, 1시간 내에 하긴 내가 어떻게 그걸 뚝딱 다 해 놓을 수 있지만,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긴 하네요?..

 

리처드: 그럼 난 다시 서재로 가 있을게, 그리고 오늘은 엘리..

 

효희: 알아요, 엘리 오늘은 손님이니까 도와 달라고 하지 않을 거예요, 리처드?..

 

리처드: 아니, 혹시 작은 거라도 도울 게 있으면 엘리를 시켜, 요리는 안 시켜도 그 정도는 엘리도 기분 나빠 하지 않을 테니까 효희야?..

 

효희: 그래요, 내가 상황 봐서 할게요 리처드?..

 

리처드: 그리고 앞으로는 희정이도 함께 식사 하는 게 어떨까 싶어, 효희야?..

 

효희: 그래요, 희정이가 많이 힘들어 할 수 있겠어요, 그런데 효정이는 일어났나 모르겠네?..

 

리처드: 그건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좀 더 따뜻하게 있다가 나와, 효희야?..

 

효희: 그럼 당신은 어서 가서 결재 해요, 나 때문에 아마 다 결재 하지 못하고 왔을 거 아닌가?..

 

리처드: 그래, 효희야..

 

효희, 그런 리처드의 말에 따뜻한 옅은 미소로 웃으며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보고 있고 리처드, 그런 효희의 따뜻하고도 애틋한 표정에 안색이 더 평안해진 두 연인들의 표정들이 깊게 보여진다!..

 

제국 분사 그룹 본가 Las Vegas, Nevada 대 저택, 2층 리처드 전용 별실 서재 안 (리처드. 윤민. 대영. 희정. 파벨 시점 오전 11시 15분)

 

제국 분사 그룹 43세 리처드 최 총괄 대표 (지성 분), 다시 별실 서재로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다시 닫고 자신의 서재 책상 의자에 앉고 다시 나머지 수십개의 결재 보고서들을 펼치고 읽기 시작하면, 제국 분사 그룹 법무 총괄 대표 40세 서윤민 (연정훈 분)은 그런 리처드의 행동에 안심이 되는 듯 다시 자신의 법전 App을 켠다!..

 

리처드: 뭐가 그렇게 걱정 되서 날 빤히 바라봐, 윤민아?..

 

윤민: 선배 표정이 평안해 보이셔서 다행이에요..

 

리처드: (윤민의 말에 아무 말없이 옅은 미소로 웃는다)

 

윤민: 그래서 효희 선배는 어떻게 하고 있으세요, 선배?..

 

리처드: 그건 내 부부 관계사다 그러니까 그건 더 이상 내가 말해 줄 일이 아닌 것 같다, 윤민아?..

 

윤민: 그건 그렇네요, 그런데 엘리는 만나셨어요?..

 

리처드: 어..

 

윤민: 대체 이 시간에 왜 선배를 찾아온 게 용건이 뭔데요?..

 

리처드: 로렌 인희.

 

윤민: 로렌 인희가 왜 여길 온다고 해요?..

 

리처드: 현재 NYC에 있는데 그 참에 날 만나러 가야 한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서윤민?..

 

윤민: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걱정 어린 안타까운 표정으로 마주본다)

 

리처드: 그런데 너무 걱정하지 마라, 이미 잘 해결 되었으니까..

 

윤민: 어떻게 해결 되신 거예요, 선배?..

 

리처드: 한국 본사.

 

윤민: 한국 본사라면 설마..

 

리처드: 원이 녀석한테 알렸고 이미 조치 취해졌다, 곧 로렌 인희는 다시 한국 본사 대 저택으로 귀환 할 거다?..

 

윤민: 선배..

 

리처드 :넌 알지, 내가 왜 그렇게 했던 건지?..

 

윤민: 선배는 아직 로렌 인희와 재혼 하실 생각이 없는 걸 분명히 하신 거죠..

 

리처드: 그래, 할 수만 있다면 공식화 하고 싶다, 그런데 내 상황이 현재 그러지 못하니까 일단 시간을 끌어 봐야지..

 

윤민: 그리고 희정이는 대영이하고 잘 지내고 있었답니다, 선배?..

 

리처드: !!!!

 

윤민: 선배께서 너무 바쁘시고 더군다나 나름대로 이번 건도 급작스레 생긴 거라 경청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선배..

 

리처드: 그걸 왜 이제와서 말해, 서윤민?!.

 

윤민: 선배..

 

리처드: 나중에 대화하기로 하자, 윤민아..

 

윤민: 네, 알겠습니다 선배님..

 

그렇게 리처드, 다시 서재 창가에 있는 넓은 커피 테이블 의자에 앉아 있는, 그러면서도 밝게 놀고 있는 6세 최희정 (배나연 양). 15세 유대영 (진구 군)을 따뜻한 눈빛으로 번갈아 마주보다가 잠시 다가와 어린 희정. 그리고 대영을 바라본다!..

 

리처드: 대영 오빠랑 같이 노니까 좋아, 희정아?..

 

희정: 좋아요, 공부도 잘 한대요, 아빠?..

 

리처드: 아빠는 희정이가 이렇게 밝게 지내는 거 보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

 

희정, 잠시 자신의 큰 곰 푸 (Winey the Pooh)를 아빠 리처드에게 보여주면, 리처드, 그런 희정의 행동에 애틋한 따뜻한 자상한 눈빛으로 희정을 마주본다!..

 

리처드: 왜 아빠한테 할 말 있어, 희정아?..

 

희정: 아빠 재혼 하는 거예요?..

 

리처드: 아니야, 아빠가 왜 우리 희정이랑 효정 언니랑 그리고 특히 엄마를 버리고 어떻게 아빠가 재혼을 해?..

 

희정: 그럼 왜 윤민 삼촌이랑 그런 대화가 오고 간 건데요?..

 

리처드: 아빠가 당장 재혼 한다는 거 아니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희정: 그럼 아빠는 나중에 우리를 버릴 생각인 거야?..

 

리처드: 아빠가 왜 그래, 희정아?..

 

희정: 그럼 왜 그런 대화가 나온 건데요, 아빠?..

 

리처드: 아빠가 나중에 우리 희정이가 좀 더 건강해 지면 그 때, 더 설명해 줄게 희정아?..

 

희정: 난 다른 건 몰라도, 아빠 믿어요, 그리고 아빠가 왜 우릴 두고 다시 재혼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빠니까 이해해 보려고요?..

 

리처드: 희정아..

 

희정: 그래도 지금 당장 다른 아줌마랑 아빠가 재혼 하지 않았으면 해요..

 

리처드: 그래, 나중에 그럴 때가 오면 그럴 수 밖에 없지만, 그래도 아빠가 우리 희정이랑 효정 언니랑 엄마 위해서 그리고 아빠를 위해서, 최대한 다른 아줌마랑 결혼 하는 거 미뤄 볼게, 희정아?..

 

희정: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환한 미소로 웃으며 수긍하며 마주본다)

 

리처드: 그래서 대영 오빠랑 뭐했어, Brunch는 했어 희정아?..

 

희정: 별로 먹지 못했어요, 곧 점심 식사잖아요, 아빠?..

 

리처드: 그래도 다 먹지 그랬어, 희정아?..

 

희정: 배 부르는 거 아니라고 했어요..

 

리처드: 누가 그랬어?..

 

희정: 효정 언니가..

 

리처드: 그래도 우리 희정이는 너무 말라서 가끔 다 먹고, 또 먹고 그래도 돼..

 

희정: 그래도 그건 예의가 아니라던데요?..

 

리처드: 그래, 그리고 아빠가 왜 언니랑 희정이랑 엄마를 왜 버려, 그건 그렇지 않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희정아..

 

6세 희정 (배나연 양), 부친 리처드 (지성 분)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안기려 하면, 리처드, 그런 희정을 의자에서 가볍게 품에 안으면서 희정, 부친 리처드에게 자꾸 더 파고들고, 리처드, 그런 희정을 따뜻히 다독여 주고 이 때 51세 종구 (허준호 분), 그런 리처드. 희정의 모습에 안타까운 자상한 미소로 마주보고 9세 유시진, 그런 부친 종구와 리처드. 희정의 모습을 이해가 안 되는 듯 번갈아 지켜 보고 서 있고, 15세 유대영 (진구 군)은 그런 리처드. 희정, 두 부녀 관계에 안타까운 그리고 따뜻한 미소로 웃으며 앉아 있다!..

 

그리고 이 때 15세 최효정 (신현빈 양), 22세 정보 총괄 분석가 & 총괄 비서관인 22세 임종수 (이필립 분)와 함께 리처드의 별실 서재 안으로 들어오면, 부친 리처드의 품에 안겨 있는 희정을 보고 안도하는 듯 약간 휘청이면, 종수, 아무 말없이 잡아 주고 희정, 그런 효정을 보고 방긋방긋 웃는다!..

 

희정: 언니~!..

 

효정: 너 도대체 어디 갔던 거니, 최희정?..

 

희정: 그게..

 

리처드: 내가 데리고 돌보고 있었다, 효정아..

 

효정: 아빠가 희정이를 룸에서 데리고 갔다고요?..

 

리처드: 그래, 일찍 일어났는데 잠이 안 오길래 너희 룸을 한번 구경 했는데, 희정이가 깨어 있어서 내가 데리고 돌보고 있었어..

 

효정: 이건 뭐가 말이 앞뒤가 안 맞는데..

 

리처드: 효정아..

 

효정: 새벽에 분명히 결재 서류가 많아서 늦게 주무셨다고 하던데요?..

 

리처드: 내가 좀 잠이 없어서..

 

효정: 그럴 수 있겠죠..

 

희정: 언니 그래도 미안 해요..

 

효정: 미안한 건 알아, 최희정?.

 

희정: 알아!..

 

효정: 그럼 두 번 다시는 언니 놀라는 행동은 하지 마, 희정아?..

 

희정: 알았어, 언니!..

 

효정: 그런데 희정이는 아빠 바쁘신데 계속 그 품에 안겨 있을 거야?..

 

리처드: 괜찮아, 어차피 잠깐 안아 주는 거야 효정아?..

 

효정: 결재 보고서는 다 하신 거예요?..

 

리처드: Break Time

 

효정: 가끔가다 아빠의 성격은 참 스타일 잡기가 어려워..

 

리처드, 효정의 말에 아무 말없이 옅은 미소로 웃으며 마주보고 희정, 계속 해서 리처드의 품에 안겨 있다!..

 

대영 (진구 군), 효정의 등장에 심하게 흔들리는 눈빛으로 마주보고 효정 역시 마찬가지다!..

 

대영: 너.. 네가 희정이 친 언니였어, 이효정?..

 

효정: 그럼 넌 종구 아저씨의 장남이였어, 유대영?.

 

대영: 그래, 그런데 네가 어떻게 최효정이야, 너 이효정이였잖아?..

 

윤민: 호적 바뀐 지 1개월이 되었거든, 대영아?.

 

대영 !!!

 

윤민: 그게 사정이 있었어, 대영아?..

 

효정: 사실이야, 유대영?..

 

대영: 그럼 총괄 대표님 장녀가 너였어?..

 

효정: 어..  내 친 아빠야, 리처드 최정원 총괄 대표가..

 

대영: 그러니까 이게 너 그럼 말로만 들었던 재벌 상속녀, 너 지금 그거야 최효정?..

 

효정: 눈 떠 보니까 급작스레 하루 아침에 내가 재벌 상속녀가 되어 있더라, 유대영?..

 

대영: (효정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아직도 심하게 흔들리는 눈빛으로 마주본다)

 

효정: 너만 놀란 게 아니야, 유대영?..

 

리처드: 두 사람이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건 알고 있었는데, 친분이 있었어?..

 

대영: 네, 최효정은 저하고 같은 반 친구는 아니지만, 그래도 친한 사이였습니다, 총괄 대표님..

 

리처드: 미안하다, 내가 널 놀라게 할 생각은 없었다, 대영아?..

 

대영: 그런데 왜 말씀 안 하셨어요?..

 

리처드: 난 그렇게 생각하거든, 재벌 상속녀라고 해서 다 다를 거라고 생각하는 그 관념을, 깨뜨리고 싶었거든?..

 

대영: 그래서 15세 친 딸이 있다는 것을 말씀 안 하셨다고요?..

 

리처드: 그래, 그리고 효정이가 그걸 원치 않았다..

 

대영: 그럼 대체 언제..

 

효정: 아빠가 27세 때 태어난 딸이야, 내가..

 

대영: 그럼..

 

효정: 그게 두 분의 깊은 사연이 있는데, 나도 잘 몰라, 그러니까 너무 깊게 괴상한 생각 하지 마, 유대영?..

 

대영: 그래, 최효정…

 

효정: 그런데 이제 내가 질문 하고 싶다, 유대영?..

 

대영: 너 지금 내가 왜 이 곳에 있는지 그게 궁금한 거지, 최효정?..

 

효정: 그래, 넌 대체 오전부터 내 친가에 있는 건데, 유대영?..

 

대영: 내가 너 말고 희정이 친구가 되어 줄려고 왔다, 최효정?..

 

효정: 네가 어떻게 내 동생 친구가 될 수 있어, 너희 두 사람 나이 차를 생각 해 봐, 유대영?..

 

대영: 내가 나이가 많다고 희정이 평생 친구가 되지 못하라는 법도 없다, 최효정?..

 

효정: 하긴 그렇네, 그런데 너 내 동생 울렸어, 유대영?..

 

대영: 아니.. 그게 아니라..

 

희정: 시진 오빠가 울렸어, 언니..

 

효정: 유시진?..

 

희정: 대영 오빠가 아니야, 언니..

 

효정: 알았어, 그런데 대체 네 동생은 왜 내 여동생을 울렸는데, 유대영?..

 

대영: (효정의 말에 아무 말없이 미안한 표정으로 마주본다)

 

효정: 혹시 네 동생이 내 여동생 가지고 뭐라 했어?..

 

리처드: 효정아..

 

효정: 혹시 희정이 건강 가지고 뭐라 그랬어, 네 동생?..

 

대영: …

 

효정: 내가 분명히 말했지, 난 희정이 아픈 거 가지고 장난 치는 애들, 어떻게 해서든 죽여 버린다고 유대영?..

 

대영: 미안하다, 최효정..

 

효정, 그런 대영의 표정에 종구 옆에 있던 9세 유시진, 약간 사시나무 떨 듯 무서운 듯한 눈빛으로 15세 최효정 (신현빈 양)을 마주본다!..

 

효정, 그런 시진을 보더니 종구. 시진 옆으로 터벅터벅 걸어가더니 9세 유시진을 잠시 바라보더니 무릎 꿇고 차갑게 노려보며 마주본다!..

 

효정: 너, 왜 그랬어 유시진?..

 

시진: 최희정이 누나처럼 자신처럼 Self - quarentine 하면서 Homeschooling 했겠다면서 좋아하길래 그러다가..

 

효정: 내가 분명히 말했지 너한테?..

 

시진: 효정이 누나한테 나보다 더 어린 여동생이 하나 있다고 했어요..

 

효정: 그런데 그 여동생이 아프면 이해해 달라고, 누나가 과거에 시진이  너한테 양해 구했었지 유시진?..

 

시진: 네, 효정이 누나..

 

효정: 그런데 너, 왜 내 여동생 울렸어, 유시진?!..

 

시진: 희정이가 아프면.. 제가 어떻게 같이 놀아요, 누나..

 

효정: 9세면 9세 답게 행동 했었야지, 어떻게 네가 그래, 네가!..

 

9세 시진, 결국 효정의 말에 미안한 듯한 눈빛으로 계속 리처드의 품에 안겨 있는 6세 최희정 (배나연 양)을 마주본다!..

 

희정: 아빠, 나도 시진 오빠한테 사과 할래요?..

 

리처드: 아직 안 했어?..

 

희정: 아직 못했어요, 아빠?..

 

리처드: 그래, 희정아.

 

6세 최희정 (배나연 양), 부친 리처드 (지성 분)의 품에서 조심히 내려 와서 똑바로 서고는 아장아장 15세 최효정 (신현빈 양). 9세 유시진의 사이로 다가와 선다!..

 

희정: 미안 해, 시진 오빠..

 

시진: (희정의 말에 아무 말없이 담담한 표정으로 미안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희정: 아까 희정이가 그렇게 시진 오빠를 다그친 거, 진심으로 미안 해..

 

효정: 최희정..

 

희정: 희정이가 아까 시진 오빠한테 잔인한 말을 했어, 그래서 진심으로 사과 할려고..

 

효정: 그래도 네 건강이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닌데, 왜 시진이한테 사과 해?..

 

희정: 언니도 그랬잖아, 잘못한 게 있으면 사과 해야 한다고?..

 

효정: 그건 맞지만, 네 건강에 대해서 우롱한 건 시진이 잘못이야, 명백히 네 잘못이 아니야 그건?..

 

희정: 그래도 사과 할래, 생각 해 보니까 내가 건강하지 않다고 해서 무조건 이해 하는 건 힘들 수 있대?..

 

효정: 누가 그런 말을 했어?..

 

희정: 아빠가 비슷하게 말했어, 언니?..

 

효정: 아빠가 그렇게 말씀 하셨어, 희정아?..

 

희정: 그리고 희정이가 그렇게 한 건 너무 화가 나서 그랬는데, 아빠가 상대방이 그렇게 말한다고 나도 그러면 안 된다고 했어, 언니?..

 

효정: 아빠가 희정이를 아주 잘 가르치시고 있네, 그렇지?..

 

희정: 어, 그런데 아빠는 희정이하고 언니 아빠잖아, 아빠가 자녀들을 안 가르치면 뭐가 다른데, 언니는 아빠한테 최근에 안 배워?..

 

효정: 아니, 언니도 아빠한테 모범적인 건 배워, 말을 안 해서 그렇지 희정아?..

 

희정: 왜 언니하고 아빠는 대화를 자주 안 하는데?..

 

효정: 언니가 희정이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우리 희정이가 배우는 건 이미 다 언니는 배웠으니까 말을 안 하는 거야?..

 

희정:  그렇구나, 그런데 나 대영 오빠랑 앞으로 자주 공부 하면서 놀아도 돼?..

 

효정: 우리 희정이가 원하면?..

 

희정: 그럼 난 대영 오빠한테 내 친구들 소개 시켜 줄래, 언니?..

 

효정: 그래, 대영 오빠한테 희정이가 직접 소개 시켜 줘, 그럼 대영 오빠가 알아서 기뻐 해 줄 거야?..

 

희정: 그럼 대영 오빠도 오늘 하루 종일 희정이 곁에 있으면 안 돼요?..

 

리처드: 그렇게 하고 싶어?..

 

희정: 네, 그런데 대영 오빠도 바쁘잖아요 아빠?..

 

리처드: 그래도 희정이가 대영 오빠한테 한번 질문 해 봐?..

 

희정: 그럼 나, 내려 주면 안 돼요, 아빠?..

 

리처드: 그래도 희정이가 걸어 가려면, 아빠 도움이 필요한데?..

 

희정: 그래도 직접 대영 오빠한테 질문 해야 하는 거 아니에요?..

 

리처드: 그래, 그건 희정이가 옳네, 그럼 잠시 내려 줄 테니까 대영 오빠한테 직접 희정이가 질문 해 봐?..

 

희정: 네, 아빠.

 

대영, 희정이 리처드의 품에서 내려와서 잠시 두발 정도 걷고 자신의 손가락을 자꾸 가지고 흔들자, 옅은 미소로 웃으며 마주본다!..

 

대영: 왜 희정아?..

 

희정: 오늘 희정이랑 같이 놀아 주면 안 돼요, 그리고 희정이 공부도 가르쳐 주고요, 대영 오빠?..

 

대영: 그래, 그렇게 하자, 그런데 희정이, 아빠한테 그랬잖아, 나한테 친구 소개 시켜 주고 싶다면서?.

 

희정: 맞아요, 희정이한테 많은 친구들이 있어요, 소개 시켜 주고 싶어요, 대영 오빠한테?..

 

시진: 그럼 난 아니고?..

 

희정, 시진의 말에 잠시 시진을 담담하고 차가운 눈빛으로 마주보고 시진, 그런 희정의 표정에 머쓱한 표정으로 마주본다!..

 

희정: 시진 오빠는 아니야, 아무리 생각 해도 일단 희정이는 대영 오빠한테 먼저 알려 줄래, 내 친구들?..

 

시진: 너 그랬잖아, 친구들 없다고 최희정?..

 

희정: 그래서 희정이가 희정이 친구들 소개 시켜 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건 오판이야!..

 

시진: 그래, 그럼 네 친구들이 누군지 내 형한테 알려 줘, 최희정?..

 

희정: 대영 오빠..

 

대영: 그래, 나한테 희정이 친구들 소개 시켜 줄래, 희정아?..

 

희정:  그래요!,..

 

대영: 그래도 내가 희정이보다 더 빨리 걸을 수 있으니까, 내가 희정이 품에 안고 희정이랑 효정이 언니 룸이 어디인지 알려 줄래, 희정아?..

 

희정: 네!..

 

그렇게 희정 (배나연 분), 15세 대영 (진구 군)의 품에 안기면, 대영, 그런 희정을 환한 미소로 웃으며 희정을 조심히 자신의 품에 안고 15세 최효정 (신현빈 양)을 아무 말없이 마주본다!..

 

효정: 알려 줄게, 그런데 희정이가 워낙 친구들이 많아서 말이야?..

 

대영: 그건 네가 아니라 일단 희정이 룸에 가서 알면 되겠지?..

 

효정: 그래, 너 가끔 이럴 때 보면 진짜 무섭다니까?..

 

대영: 무서운 게 아니라 네가 싫어 해서 그런 거겠지, 최효정?..

 

효정: 그래, 맞다!..

 

그렇게 효정. 대영, 이 두 사람 서로에게 그렇게 티격 태격 하면서 가고 6세 희정 (배나연 양)은 그런 두 사람이 즐거운 듯 방긋방긋 웃고 자신들의 룸으로 향하는 모습이 보여지고 9세 유시진, 그런 3 사람의 모습에 부러운 듯 바라보다가 결국 뒤따라 함께 나가는 뒷모습이 보여진다!..

 

한편 27세 Pabel Dimitri Sean (David Mclnnics) 수석 총괄 비서관, 희정의 Winny the Pooh를 아무 말없이 흐뭇하게 품에 안고 4사람을 뒤따라 나가고 43세 리처드 (지성 분) 제국 분사 그룹 총괄 대표는 그런 어린 희정의 떠나는 모습에 아무 말없이 한참을 마주보고 서 있다!..

 

리처드: 미안하다, 윤민아?..

 

윤민, 그런 리처드의 모습에 안타까운 따뜻한 미소로 웃으며 마주보고 서 있다!..

 

윤민: 원래 자녀들 문제에서는 물불 안 가리는 게 다 좋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너무 냉랭한 것도 좋다고 할 수 없어요, 선배?..

 

리처드: 서윤민.

 

윤민: 그런데 제가 어쩌면 희정이가 울 수 있는 문제를 거론 한 건 사실이잖아요?..

 

리처드: 그건 인정하나 보네, 서윤민?..

 

윤민: 그런데 선배가 그런 질문에 민감한 건 사실, 선배도 선배 재혼을 어떻게 해서든 늦추고 싶어하는 그 마음이 있으니까 그런 게 아니에요?..

 

리처드: 그래..

 

윤민: 그런데 선배는 언제까지 파벨을 그냥 두고만 보실 거예요?..

 

리처드: 파벨이 문제가 있는 게 아니잖아, 그냥 파벨 마음 가고 싶은대로 두는 게 지금으로서는 제일 좋을 것 같다?..

 

윤민: 대체 왜 국제 정세는 다들 선배까지도 민감하게 만드는지 참 알 수가 없어…

 

리처드: 파벨이 미국인인 건 사실이잖아, 그런데 신 냉전 시대에 파벨 가족 태생까지 너무 몰아치게 만드는 것 같아서 그게 마음에 걸려..

 

윤민: 그래서 파벨이 희정이 돌보면서 밝아지는 것 같아서 그냥 그렇게 두는 거예요?..

 

리처드: 현재로서는 일단 마음을 그렇게 다독이는 것 같아서..

 

윤민: 효정이는 너무 어른이고 그러니까 희정이가 아직은 이 제국 분사 그룹에 보물 같은 거죠, 귀여운 보물이요..

 

리처드: 내가 왜 희정이한테 애정을 더 많이 주는 건지 너도 잘 알고 있지?..

 

윤민: 아직도 7년 전에 엘리와의 정식 약혼이 마음에 걸리세요?..

 

리처드: 아니라고 말 못하겠다, 서윤민?..

 

윤민: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안타까운 눈빛으로 마주본다)

 

리처드: 내가 효희 앞에서 엘리하고 정식 약혼식 올린 게.. 그게 희정이가 아마 처음 세상에 태어났을 때, 기어 나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였던 것 같아서 그래서 그게 자꾸 마음에 걸린다, 윤민아?..

 

윤민: 효희 선배 원래 허약 체질이잖아요, 선배?..

 

리처드: 알아, 그래도 더 날카롭고 차갑고 냉랭한 것 같은데, 그게 아니야..

 

윤민: 아마 효희 선배도 다 알면서 마음 다독였을 것 같아요, 최대한 안 그럴려고 노력 했을 거예요..

 

리처드: 그래, 효희는 그러고도 남는 사람이지, 그런데 아마 효희 마음대로 되지 않았을 거야..

 

윤민: 선배..

 

리처드: 그런데 난 정말 이 결재 보고서들 다 결재 해 줘야 하는 거냐, 윤민아?..

 

윤민: 난 선배가 최근에 이러는 게 더 신기해요, 사실?..

 

리처드: 나도 좀 쉬고 싶다, 아니 휴가를 신청 했으니 좀 제대로 쉬고 싶은데, 말만 내 휴가지, 현재도 그룹 최종 결재 보고서를 서명 해야 하는 내 입장이 뭐냐, 정말?..

 

윤민: 효희 선배 이 저택으로 다시 귀환할 때까지, 선배가 효희 선배네 저택에서 지내고 있었을 때도, 선배 단 한번도 그 수많은 결재 보고서들 서명 해야 했을 때도, 일절 불만 없었어요?..

 

리처드: 그런데 나도 지치나 보다, 서윤민?..

 

윤민: 아마 신혼인 것을 함께 즐기고 싶고, 정말 휴가 지내고 싶은 거, 저도 잘 알죠?..

 

리처드: 그런데 나, 희정이랑 오늘 희정이 곰 친구들 이사 시켜 줘야 하는데?..

 

윤민: 설마 그 많은 곰들을 오늘 전부 다 이사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리처드: 왜 못해?..

 

윤민: 희정이 곰 친구들이 650명은 되는데, 그걸 어떻게 전부 다 마구 이사 시킬 수 있겠어요?..

 

리처드: 생각 해 보니 그렇네, 아무래도 일단 그 녀석들 Name Tag이라도 만들어 주고 곰 집도 만들어 줘야겠네?..

 

윤민: 몇 명씩 이사 시키실 것인지 정하셨어요?..

 

리처드: 아무래도 그건 희정이가 대영이랑 지낼 테니까 그 때 점심 하고 나서 질문 해 봐야겠네?..

 

윤민: 그래도 결재는 해 주셔야 해요, 그래야 선배 휴가 끝내시면 프레젠테이션 대 회의실에서 참석 하셔야 해요?..

 

리처드: 알아, 그래서 결재 해 줘야 하는 건 아는데, 좀 며칠 내내 계속 밤 새서 하니까 그런 것 같다?..

 

윤민: 밤에 뭐 하시는 건 맞죠, 선배가?..

 

리처드: 그건 내 부부 관계사야, 네가 관여할 게 못 된다고 했다, 서윤민?..

 

윤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러니까 선배가 최근에 힘들다고 지친다고 하시는 거라고요?..

 

리처드: 아마 네 말이 맞을 수도 있겠다?..

 

윤민: 대체 언제까지 자녀 얻으실 건데요?..

 

리처드: 나는 자녀가 다복 했으면 좋겠다..

 

윤민:  그래서 효희 선배한테서 얼마나 더 얻으실려고요, 선배?..

 

리처드: 2명 더 얻을 생각이다, 서윤민?..

 

윤민: 아들이요, 아니면 딸이요?..

 

리처드: 난 아들이던 딸이던 괜찮아, 내 자녀면 돼, 그런데 효희는 딸을 원하거든?..

 

윤민: 선배..

 

리처드: 아무래도 아들 얻으면 분란이 될까 봐 아들을 원치 않나 봐?..

 

윤민: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안타까운 눈빛으로 마주본다)

 

리처드: 그게 다 나를 위한 건 나도 잘 알겠는데, 효희가 그러는 게 미안할 따름이야, 그렇게 하지 않아도 그런 거 신경 안 써도 된다고 말해 주고 싶은데, 효희가 아마 그 말을 하지 말라고 나한테 훈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윤민: 하지만 딸이던 아들이던 전부 다 선배하고 효희 선배 소생이면 소중할 거 아니에요?..

 

리처드: 네 말도 맞는데, 나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 하는데, 효희는 그렇게 생각 하지 않아 그게 문제야..

 

윤민: 하지만 만일 아들이 생기면, 효희 선배가 과연 그 아들을 가차없이 버릴 수 있겠어요?..

 

리처드: 무슨 말이야?..

 

윤민: 아무리 효희 선배가 그런 생각을 한다 해도, 절대로 그렇게 못해요, 아시잖아요?..

 

리처드: 효희라면, 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혈육을 버릴 사람은 못 되지..

 

윤민: 그러니까 우연을 나중에 가장하세요, 그건 선배님이 더 잘 하시는 특기잖아요?..

 

리처드: 난 그렇게 생각 해, 만일 효희가 내 아들을 낳는다면?..

 

윤민: 그렇게 되면 총괄 총수 회장님, 현재 선배하고 로렌 인희의 다시 재개 된 정식 약혼 관계, 정식 파혼으로 이끄실 거예요, 선배?..

 

리처드: (윤민의 말에 아무 말없이 옅은 미소로 웃으며 마주본다)

 

윤민: 하지만 너무 효희 선배한테 압박하지 마세요, 선배?..

 

리처드: 걱정하지 마, 그럴 생각 따윈 없으니까.

 

윤민: 그리고 결재 해 주셔야 할 서류가 10개 정도 남아 있거든요, 선배?..

 

리처드: 이걸 안 할 수도 없고 늦추자는 것도 안 되고..

 

윤민: 그럼 나머지 10개 전부 다 살펴 보세요, 그러고 나면, 오늘은 결재 할 서류가 더 이상 없잖아요?..

 

리처드: 하긴 그래..

 

윤민, 리처드가 자신의 서재 책상에 다가와 걸터 앉으면서 결재 보고서를 보자, 옅은 미소로 마주보다가 결국 다시 자신의 법전 App을 켜면서 리처드가 최종 결재한 결재 보고서를 살펴 보고 있다!..

 

리처드: 그런데 넌 민채린 총괄 대표의 어떤 점에 이끌린 거야?..

 

윤민: 채린이는 강해요, 그러면서도 여성스럽고 그 점에 이끌리게 된 거예요?..

 

리처드: 어찌 보면 너도 나도 카멜레온 같은 여자들을 들인 모양이다, 서윤민?..

 

윤민: 아마 그럴 거예요, 그것도 지혜로운 카멜레온.

 

리처드: 그리고 꼭 아들만이 이 모든 걸 해결 해 줄 거라고 생각 하지 않는다, 난?..

 

윤민: 선배님..

 

리처드: 영특한 재기발랄한 딸도 어찌 보면 이 모든 상황을 해결 해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윤민: 하지만 우리 두 남자들은 그렇게 생각 하지만, 마이클 총괄 총수 회장님의 생각은 분명히 다르게 생각 하실 수 있어요, 선배?..

 

리처드: 알아, 그래서 어쩌면 내가 훗날 다시 재혼 해야 할 지 모른다는 건, 효희도 알아..

 

윤민: 그러니까 효희 선배하고 어떻게 해서든 아들 소생을 얻으세요, 그럼 이 복잡한 상황, 완만히 전부 다 해결 될 수도 있어요?..

 

리처드: 네 말에도 공감 해, 하지만 그게 어디 내 마음대로 되니, 더군다나 자녀들은 그게 아들이던 딸이던, 난 내 친 혈육이면 돼, 나하고 친가던 외가던 혈육 관계가 있다면 내 가족인 거야, 서윤민?..

 

윤민: 듣고 보니 정말 제가 말 실수 했네요, 알겠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선배..

 

리처드: 아니야, 네가 나하고 효희 관계 어떻게 해서든 재혼을 통해서라도 다시 정식 부부 되게 해 줄려고 한다는 거, 내가 알아, 그래서 괜찮아 서윤민?..

 

윤민: 그렇게라도 알아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선배?.

 

리처드: 감사한 거 알면, 내가 아까 최종 결재한 거 한번 다시 살펴 봐, 법적으로 무슨 문제가 되지는 않을련지 말이야?..

 

윤민: 그건 제 전문이죠, 그리고 선배?..

 

리처드: 왜, 서윤민?..

 

윤민: 선배, 결재 보고서 10개 가지고 너무 지친다고 하지 마세요, 효희 선배 다시 귀환할 때까지, 아니 그렇게 다시 나타나기 전까지, 선배 지난 7년 간 하루에 최종 결재서 50개 ~ 60개 Final Sign 하느라 바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 말도, 어떤 Complain도 하지 않았다고요?..

 

리처드: 그래, 알았다..

 

윤민: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배가 이러는 게 다행이다 싶기도 해요, 그만큼 선배는 효희 선배가 계셔야 한다는 의미도 되니까요?..

 

리처드: 고맙다, 그렇게 받아 줘서 서윤민?..

 

윤민: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옅은 미소로 웃으며 수긍하며 마주본다)  

 

그런 리처드. 윤민, 두 남자의 모습이 길게 보여진다!..

 

제국 분사 그룹 본가 Las Vegas, Nevada 대 저택, 2층 효정. 희정 전용 룸, 침실 안 (종수. 효정. 희정 시점 오후 12시 30분)

 

리처드 최. 효희 Miranda Rhee 둘째 딸인 6세 최희정 (배나연 양)이 산소 호흡기를 착용하고 15세 대영 (진구 군)의 품에서 조심히 자신의 곰들의 대리석 바닥에 깔린 Carpet에 조심히 앉고 대영을 마주본다!..

 

희정: 여기 있어요, 희정이 친구들..

 

대영, 희정의 말에 아무 말없이 한쪽에 전부 다 가지런히 놓여 있는 희정의 곰 친구들이 총 650개인 것에 대해 약간 놀란 듯 방긋방긋 웃는 희정을 마주본다!..

 

대영: 이게 희정이 친구들이야?..

 

희정: 네, 이 녀석들이 내 친구들이에요, 대영 오빠?..

 

대영: 그래서 다들 이름이 있는 거야?..

 

희정: 이름이 있는데, 너무 많아서 잊어 버려요, 항상?..

 

대영: 그렇다면 앞으로 Name Tag를 하나씩 달아 줘야겠네?..

 

희정: 그 다음에 이 녀석들에게 새 집을 마련 해 주고 싶은데..

 

대영: 그렇다면 아빠한테 한번 여쭤 봐, 희정아?..

 

희정: 그렇긴 한데, 어머니가 반대할 것 같아요?..

 

대영: 왜, 어머니가 반대 할 것 같은데?..

 

희정: 어머니는 항상 곰들의 새 집 만들어 주는 걸 반대 해 왔어요, 3년 전부터 말이에요?..

 

대영: 그렇다면 일단 어머니한테 한번 여쭤 봐야겠네?..

 

희정: 그런데 언니 말로는 아버지하고 어머니가 허락 하셨다는데?..

 

대영: 그래도 확실하게 한번 여쭤 봐, 희정아?..

 

희정: 그렇다면 점심 식사 같이 할 때, 여쭤 봐야겠어요..

 

대영: 그래, 그런데 왜 곰 친구들을 이렇게 소개 시켜 준 거야, 희정아?..

 

희정: 여기 있는 희정이 곰 친구들 중에 대영 오빠한테 희정이가 곰 친구를 한 명 만들어 주고 싶어서요?..

 

대영: 그래서 나한테 희정이 곰 친구들을 소개 시켜 준 거야?.

 

희정: 네, 그리고 이 큰 집 정원에 희정이를 위해서 Siberian Husky 강아지가 있어요?..

 

대영: Siberian Husky개가 있다고?..

 

희정: 네, 희정이가 아빠랑 함께 살기 전부터 있었어요?..

 

대영: 그래서 몇 살인데?..

 

희정: 올해로 1년 6개월 됐어요, 아직 순한데?..

 

대영: 그럼 다음에 그 Siberian Husky 개 희정이가 소개 시켜 줄래?..

 

희정: 네, 그런데 오늘은 점심 식사 같이 하고 희정이 좀 도와 주면 안 될까요?..

 

대영: 오늘 하루 종일, 희정이 공부 하는 거 살펴 주고 같이 놀자, 그리고 저 곰친구들 Name Tag도 달아 주고 말이야?..

 

희정: 좋아요, 대신 희정이 곰 친구들 중에 대영 오빠가 한 명 직접 골라 봐요, 친구 한 두 명 줄 수 있거든요?..

 

대영: 그래, 그래도 곰 친구들은 희정이 친구잖아?..

 

희정: 난 사람 친구 만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이 녀석들이 내 친구였어요, 대영 오빠?..

 

대영: 알았어, 다 하고 나서 한 두 명 골라 볼게, 희정아?..

 

희정: 그래요, 대영 오빠!..

 

시진: 넌 내 형한테 네 곰 친구들 줄 생각 있고 난 아니야, 최희정?.

 

희정, 9세 시진을 아무 말없이 차갑게 마주보다가 일어서서 다가온다!..

 

희정: 시진 오빠가 나한테 한 행동을 생각 해 봐, 과연 오빠가 나한테 내 소중한 친구들을 얻을 수 있을까?..

 

시진: 알았다, 어차피 여자 애들이나 가지고 노는 장난감, 나도 필요하지 않으니까?..

 

희정: 나도 오빠한테 사과 할 마음이 있었는데, 이제 다 사라졌어, 사과 하기 싫어졌거든?..

 

효정: 희정아..

 

희정: 세상에 아프다고 같이 못 논다고 그러는 건 정말 차별이야, 어떻게 매번 사람이 건강할 수 있어, 안 그래?..

 

효정: (희정의 말에 아무 말없이 걱정 어린 안타까운 눈빛으로 마주본다)

 

시진: 그래, 미안하다 최희정..

 

희정: 난 그런 사과 안 받을 거야, 어쩔 수 없이 사과 하는 건 진심이 아니라고 듣고 성장했거든?..

 

시진: (희정의 말에 아무 말없이 담담한 표정으로 마주본다)

 

희정: 그렇지만 자주 와, 그래서 한번 내가 어떤 사람인지 살펴 봐, 그럼 알게 될 거야?..

 

시진: 너, 생각보다 대범하구나, 최희정?..

 

희정: 대범하지 않으면 어떻게 당돌하다 할 수 있을까, 안 그래?..

 

시진: 넌, 정말 내가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이 있다?..

 

희정: 미안 해, 하지만 시진 오빠는 내 타입이 아니라서?..

 

시진: 이성으로 보는 게 아니라.

 

희정: 이성이 아니면 뭔데?..

 

시진: 한번 지켜 봐 줄 수 있는 소녀구나, 너?..

 

희정: (시진의 말에 아무 말없이 옅은 미소로 웃으며 마주본다)

 

시진: 내가 졌다, 그런데 넌 내가 져줄 만한 가치가 있는 소녀야, 최희정?..

 

희정: 그럼 앞으로 대영 오빠한테 반발하지 마, 유시진?..

 

시진: 알았어, 그런데 너 아까와는 다르게 네가 나한테 반말한다, 최희정?..

 

희정: 알았어, 나도 조심할게 시진 오빠..

 

9세 유시진, 6세 최희정 (배나연 양)이 15세 대영 (진구 군)과 함께 자신의 곰 친구들을 전부 다 소개 시켜 주며 명랑하게 웃자 옅게 이해가 안 되는 듯 어이없게 옅게 웃고 15세 최효정 (신현빈 양)은 그런 두 사람의 모습에 엄마 미소를 한 채로 흐뭇하게 지켜 보고 있다!..

 

희정: 왜 그래요, 대영 오빠?..

 

대영: 내가 한 가지 질문 해도 될까?..

 

희정: 뭔데 그래요, 대영 오빠?..

 

대영: 혹시 아빠 첫 인상이 어땟어, 희정아?.

 

희정: 잘생겼어, 그런데 만화 속에 나오는 훈훈한 왕자였어요.

 

대영: 아빠가 잘생겨서 좋아, 희정아?..

 

희정: 처음엔 그랬는데, 굉장히 잘 챙겨줘요, 그런데 이사 오기 전에 희정이가 살던 그 저택에 아빠가 우리랑 잘 지냈는데, 엄마랑 매번 다퉜어..

 

대영: 희정아..

 

희정: 그런데 엄마는 안 맞았어요, 아빠가 말을 하라고 몰아 부치긴 했지만..

 

대영: 아빠가 겪어 보니까 어때, 지금도 잘 생겨서 좋아, 아니면 희정이랑 자주 놀아 주고 희정이를 잘 생각 해 줘서 아빠가 좋은 거야?..

 

희정: 희정이는 잘 생긴 것보다는 희정이를 잘 챙겨 주고, 희정이를 진심으로 아껴 주고 사랑 해 주니까 아빠가 좋아요, 세상 모든 아저씨들이 아빠처럼 생겼으면 좋겠어요, 대영 오빠?..

 

대영: 원래 아빠는 딸들을 엄청 좋아해요, 희정아?..

 

희정: 그런데 왜 언니랑은 별로 나처럼 대화를 자주 안 하시지, 그럼?..

 

대영: 아까 언니가 말했잖아, 효정 언니는 이미 다 알고 있어서 그런 말 안 해도 좋은 걸 배운다고 말이야?..

 

희정: 그래요, 그런데 두 사람 보면 대화를 정말 잘 안 하는 것 같은데..

 

효정: 희정이가 룸에서 식사 하고 있을 때, 언니는 다이닝에서 하고 있잖아, 그 때 아빠랑 대화 자주 해, 희정아?..

 

희정: 다행이다..

 

효정: 왜 다행인데, 희정아?..

 

희정: 난 언니가 아빠가 부자라서 그래서 큰 저택에 희정이랑 들어온 줄 알았어..

 

효정: 어떻게 재력이 많다고 원치 않는데 들어 와?, 원하니까 들어온 거야, 최희정?..

 

희정: 다행이다, 정말..

 

효정: 왜 그런 생각을 하는데, 희정아?..

 

희정: 난 언니가 아빠인 줄 알고 성장 했으니까..

 

효정: 언니는 희정이 친 언니야, 아빠가 될 수 없어요, 희정아?..

 

희정: 맞아, 언니는 나처럼 여자지, 남자가 아니야?..

 

효정: 그래, 언니는 여자지, 그런데 대영 오빠랑 이제 뭐할 거야?..

 

희정: 이 친구들 Name Tag 같이 만들 거야, 언니!..

 

대영, 그런 희정의 말에 이미 종이들이 준비 되어 있고 효정, 그런  희정의 말에 옅은 미소로 웃으며 두 사람을 지켜 본다!..

 

27세 Pabel Dimitri Sean (David Mclnnics) 수석 총괄 비서관, 리처드. 효희의 차녀이자 제국 분사 그룹 3세 6세 최희정 (배나연 양)이 15세 유대영 (진구 군)과 잘 놀자, 삼촌처럼 환하게 웃다가 다시 효정. 희정의 넓은 룸을 나가는 모습이 보여진다!..

 

제국 분사 그룹 본가 Las Vegas, Nevada 대 저택, 2층 리처드 전용 룸 안 침실 밖 2층 리처드 전용 거실 (리처드. 효희. 엘리. 파벨. 효정. 희정. 대영. 시진. 윤민. 시점 오후 1시 40분)

 

한편 43세 효희 Miranda Rhee (박선영 분). 38세 엘리 장 (박은혜 분)과 함께 총 10인분의 점심 식사를 준비 하고 나르고 있고 43세 리처드 (지성 분). 40세 서윤민 (연정훈 분). 27세 Pabel Dimitri Sean (David Mclnnics) 수석 총괄 비서관, 이 세 남자들, 그런 효희. 엘리의 모습에 옅은 미소로 다가와 도와 주려 하고 역시나 엘리를 도와 주고 있다!..

 

리처드, 효희가 나르던 그릇을 Dining에 놓자, 효희, 옅은 미소로 마주보고 다시 가져 오려 하면, 리처드, 뒤따라 향한다!..

 

리처드: 대체 무슨 음식을 이렇게 장만 했어, 효희야?..

 

효희: 그래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그렇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더군다나 아이들도 있고 그래서..

 

리처드: 그래서 이 음식들 전부 다 데우고 새로 만들고 하는 게 쉽지 않았을 텐데, 두 사람 모두 어떻게 각자 5인분씩 만든 것 같은데..

 

효희: 매번 여자가 요리 안 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만, 자주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잖아요, 리처드?..

 

리처드: 그러다가 그 귀한 손, 안 좋아지면 어떻게 할려고 그래, 효희야?..

 

효희: 원래 여자가 요리 하다 보면 그럴 수 있지 않나, 난 당신이 대학 때 가끔 요리 해 줬지만, 그것도 2인분 용량으로 거창하게 해 줬지..

 

리처드: 그 때가 몇 년 전인데 그걸 다시 꺼내, 효희야?..

 

효희: 그러니까 너무 미안 해 하지 말라고요, 리처드?..

 

리처드: 그래도 다음에는 이럴 때 있으면, 날 부르던가 그래 효희야?..

 

효희: 바쁜 남자를 이런 일에 함부로 이용하는 건 정말 아니다, 그건?..

 

리처드: 효희야..

 

효희: 알았어요, 그럴 일 있으면 다음에는 그렇게 할게요, 이제 아이들 데리고 와야 할 듯 한데, 당신이 데리고 올래요 그럼?..

 

리처드: 그럼 효정이랑 희정이는 아직도 룸 안에서 놀고 있어?..

 

효희: 그래요, 너무 사람 친구 처음 본다고 희정이가 즐거운지 자꾸 효정이를 붙잡네?..

 

리처드: 그냥 둬, 효희야..

 

효희: 희정이는 몰라도 효정이는 이제 9학년이에요, 조금 공부 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데 난?..

 

리처드: 11학년도 아니야, 더군다나 당신이나 나나 어디 10학년 중반 되기 전까지 공부 제대로 시작 했나?..

 

효희: 당신 학업 공부는 그 때쯤에 시작했지만, 당신은 Personal Language Tutoring 받고 있었잖아요, 더군다나 본인 스스로가 얼마나 많은 언어 구사 하는지 잘 알면서 그런다?..

 

리처드: 알았어, 그래도 효정이 꿈이 뭔지, 진로 선택을 한번 들어 보고 나서 공부를 엄청 하게 하던 말던 할 거 아니야, 효희야?..

 

효희: 당신은 의사라는 직업 어떻게 생각 해?..

 

리처드: 그게 무슨 말이야, 왜 의사라니?..

 

효희: 효정이가 희정이 돌보면서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걸 깨달았대..

 

리처드: 그래서 효정이 미래 진로가 의사라고, 그것도 Medical Doctor?..

 

효희: 그래요, 그렇다면 일단 지금부터 라도 공부를 시작 하게 하는 게 어떨까 싶네, 난?..

 

리처드: 왜 하필 의사야, 아니 다른 거 하고 싶으면, 나중에 성인 되고 나서 할 수 있는데?..

 

효희: 재벌 3세라고 꼭 그룹 계열사 물려 받는 게 제일 싫대, 아버지가 재벌 2세라고 꼭 자신까지 정식 후계자는 아니어도 분사 계열사 대표 자리 얻기 싫대, 리처드?..

 

리처드: (효희의 말에 아무 말없이 담담한 표정이다)

 

효희: 그러니까 어디 진지하게 한번 생각 해 봐요, 희정이는 아직 너무 어려서 당신 말처럼 10학년 때부터 걱정 해도 되겠지만, 희정이는 워낙 의사가 되고 싶다고 하니까..

 

리처드: 현재부터 효정이 미래 진로 선택에 대해 한번 진지하게 생각 해 봐야겠네, 그럼?..

 

효희: 그래요, 리처드..

 

리처드: 그런데 일단 기분 좋게 식사 하고 나서 걱정해 보자, 효희야?..

 

효희: 그래요, 너무 지금부터 걱정하고 고민하면, 당신 식사 하는데 얹혀, 그래서 소화 불량 될 수도 있으니까..

 

리처드: 원래 식사는 즐거워야 하는 건데, 보통 평일 날은 그렇지 못하니까?..

 

효희: 그러니까 휴가니까 제대로 편하게 식사라도 해야지, 그런데 생각 보다 많이 있어서 앞으로 며칠 간은 Leftover 생기겠는데?..

 

리처드: 그럼 당신이 편하지 않나, 어차피 1층 cooker 있긴 한데, 그건 회장님 내외 분들 위한 거라서..

 

효희: 그래요, 그런데 데워 먹는 건 알죠?..

 

리처드: 알아, 요리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면, 그건 데워 먹는 것도 난 모를 거야, 아마?..

 

효희: 너무 오래 전이잖아, 당신이 요리 하고 지내는 것도?..

 

리처드: 그건 나중에 더 대화 하자고 효희야?..

 

효희: 그래요, 리처드..

 

엘리 (박은혜 분), 그런 리처드 (지성 분). 효희 Miranda Rhee (박선영 분)의 평범하지만 가벼운 대화임에도 불구하고 약간 부러운 듯 두 사람을 잠시 번갈아 마주보다가 애써 환하게 웃는다!..

 

엘리: 아무래도 요리 정식이 많아서 조금 도와 주셔야 할 듯 한데, 두 사람?..

 

리처드: 걱정하지 마, 엘리.

 

그렇게 번갈아 가면서 Dining Table에 여러 가지 음식들이 놓여지고 3 사람 모두 한번 살펴 보면 24가지 음식들이 Dining Table에 놓여진다!..

 

효희: 아무래도 우혁이 녀석 불러야 할 것 같은데?..

 

리처드: 시차 적응하느라 어제 늦게 잤을 거야, 그러니까 푹 자게 놔 둬, 효희야?..

 

효희: 그래요, 저녁 때 쯤에는 일어나겠지..

 

리처드, 효희가 그렇게 우혁의 룸으로 잠시 시선을 두자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보다가 담담한 표정으로 엘리를 최종 마무리 세팅을 한다!..   

 

그리고 이 때, 27세 Pabel Dimitri Sean (David Mclnnics 수석 총괄 비서관, 리처드. 효희의 차녀이자 제국 분사 그룹 3세 6세 최희정 (배나연 양)이 자신에게로 조심히 걸어오자 멈칫하며 마주본다!.

 

희정, 자신의 부모인 리처드 (지성 분). 효희 Miranda Rhee (박선영 분)을 번갈아 초롱초롱하게 반기는 어린 미소가 보여지다가 38세 엘리 장 (박은혜 분)을 보고 더 방긋 방긋 웃는다!.

 

리처드: 어떻게 배고파서 왔어, 희정아?..

 

희정: 대영 오빠랑 잘 놀았는데, 희정이가 배고파요, 아빠?..

 

리처드: 그럼 대영 오빠랑 언니는 어디 갔어, 희정아?..

 

희정: 몰라, 희정이가 가장 먼저 나왔어요, 아빠?..

 

리처드: 앞으로는 말도 없이 먼저 나오는 거 없기다 희정아?..

 

희정: 네, 아빠..

 

리처드: 우리 희정이, 가족들이랑 여기서 식사 하고 싶었지?..

 

희정: (끄떡끄떡)

 

리처드: 그럼 그렇게 하는 건 좋지만, 앞으로는 혼자 그렇게 나오면 안 되요, 더군다나 아직 희정이는 도움이 필요한 때에요?..

 

희정: 희정이가 아프니까 그런 거죠, 아빠?..

 

리처드: 희정아..

 

희정: 희정이는 언제쯤이면 혼자 놀 수 있어, 아빠?..

 

리처드: 우리 희정이가 조금 더 성장하고 나서 그 다음에는 아마 현재보다 더 많이 괜찮아 질 거야 희정아?..

 

희정: 그런데 희정이는 이 대 저택에 혼자 돌아다니는 것도 안 되고 너무 싫어요, 갑갑해요?..

 

리처드: 그럼 우리 희정이 오늘 곰 친구들 이사 시켜 주는데, 아빠 도와 줄 수 있어?..

 

희정: 맞다, 희정이 곰 친구들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랐는데?..

 

리처드: 그러니까 오늘 아빠 도와 줄 수 있어, 희정아?..

 

희정: 네, 그런데 대영 오빠한테 나 내 곰 친구들 중에 몇 명 줄 거야, 아빠?..

 

리처드: 그래?..

 

희정: 대영 오빠는 희정이 최초의 사람 친구잖아, 아빠?..

 

리처드: (희정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애틋한 미안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희정: 그래서 희정이 곰 친구들 몇 명 소개 시켜 주고 곰 친구들 몇 명도 대영 오빠가 정 붙였으면 해서 아빠?..

 

리처드: 그래, 우리 희정이가 이제 베풀 줄도 알고 많이 컸네?..

 

희정: 그런데 난 시진 오빠는 싫어, 아빠?..

 

리처드: 그래, 그래도 시진 오빠한테 그런 말 함부로 하는 게 아니에요, 희정아?..

 

희정: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하라면 그렇게 할게요, 아빠?..

 

리처드: 그래, 희정아..

 

희정: 그런데 아빠?..

 

리처드: 왜, 희정아?..

 

희정: 왜 엘리 이모가 여기 있어, 아빠?..

 

리처드: 아빠가 비즈니스 하는데 보고 하러 왔어, 아빠 비즈니스 파트너.

 

희정: 하긴, 우리 모두를 보살필려면 재물이 많이 필요하겠다?..

 

리처드: 희정아..

 

희정: 그런데 내가 아프지 않았으면, 아빠가 이렇게 일 하지 않아도 되는데..

 

리처드: 나중에 우리 희정이 공부 하고 꿈 이룰려면, 재력이 많이 필요해요, 그 과정을 할려면 말이야?..

 

희정: 난 Homeschooling해서 잘 모르는데, 정말로 학교 가야 하는 거야?..

 

리처드: Kindergarten Graduation 하면 우리 희정이 Homeschooling 할 거야, 희정아?..

 

희정: 엄마가 그랬어, 희정이는 친구들은 Middle school때 하자고, 아빠?..

 

리처드: 엄마가 그랬어, 희정이는 Homeschooling 하고 Middle school 때 학교 가자고?..

 

희정: (끄떡끄떡)

 

리처드: 그래 아직 Kindergarten Graduation 안 했으니까, 일단 우리 희정이는 몸이 튼튼 해지는 것만 생각 하자, 희정아?..

 

희정: 그래요!.. 그런데 지난 번에 온 아저씨 말이야, 아빠?..

 

리처드: 아리타 아저씨 봤구나, 희정아?..

 

희정: 난 그 아저씨가 따뜻 해서 좋아, 그 아저씨 언제 또 와?..

 

리처드: 아빠가 한번 연락 해 볼게, 언제 이 대 저택에 올 수 있는지?..

 

희정: 그럼 희정이는 그 동안 대영 오빠랑 공부 하고 있으면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아빠?..

 

리처드: 그래, 하지만 지금은 점심 식사 해야지, 희정아?..

 

희정: 네, 아빠!..

 

그리고 이 때 15세 최효정 (신현빈 양).  15세 유대영 (진구 군). 9세 유시진, 51세 유종구 (허준호 분). 22세 임종수 (이필립 분), 아무 말없이 웃으며 뒤따라 나온다!..

 

종구: 아니, 넌 아직도 효희 제수씨한테 왜 어쩔 줄을 몰라, 네 나이가 몇이야, 리처드?..

 

리처드: 글쎄, 난 효희한테 잡혀 사는 게 제일 좋더라, 형?..

 

종구: 이럴 때 보면 진짜 소년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리처드?..

 

리처드: 어서 와 앉아요, 세팅 마무리만 하면 돼?..

 

종구: 6세 희정 (배나연 양)이 부친 리처드 최정원 (지성 분)의 곁에서 Fork를 가지고 돕고 있자 희미하게 옅은 미소로 웃으며 두 부녀 (父女)를 번갈아 마주본다!..

 

그리고 15세 대영 (진구 군), 아무 말없이 6세 희정 (배나연 양)의 곁에 가서 함께 돕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여진다!..

 

그런 모습을 51세 종구 (허준호 분), 그런 15세 대영 (진구 군)을 희미하게 유심히 살펴 보고 43세 리처드 최정원 (지성 분) 역시 흐뭇하게 밝게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을 마주본다!..

 

43세 효희 Miranda Rhee (박선영 분). 38세 엘리 장 (박은혜 분), 이 두 여인들, 그런 15세 대영 (진구 군). 6세 희정 (배나연 양)을 애틋한 눈빛으로 웃으며 마주본다!..

 

리처드: 왜 효희야?..

 

효희: 잠깐 와 봐요, 리처드?..

 

리처드, 효희의 말에 따뜻한 눈빛으로 마주보다가 효희. 엘리에게 다가온다!..

 

리처드: 무슨 일이야, 효희야?..

 

효희: 무슨 생각이에요, 대영이랑 희정이를 이렇게 함께 두면 어떻게 해요?..

 

리처드: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효희야?..

 

효희: 설마 당신, 희정이 대영이랑 맺어줄려고 해요?..

 

리처드: 지금 상황은 아니야, 한번 지켜 볼 생각은 있어?..

 

효희, 리처드의 말에 애틋하고 환한 미소로 웃으며 마주보며 수긍하고 엘리, 그런 두 사람을 보다가 대영. 희정이 서로 돕고 있자, 환한 미소로 웃으며 지켜 보고 서 있다!..

 

대영, 희정에게서 Fork를 건네 받고 자신의 의자에 Fork를 올려 놓고 희정, 그런 대영을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계속 옆에 서 있다!..

 

대영: 그럼 이제 희정이 자리는 어디야?..

 

희정: 희정이 자리는 아빠 옆에 앉는다는데?..

 

대영: 그래, 희정아..

 

희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돌아 서서 리처드. 효희를 번갈아 초롱초롱하게 마주보고 서 있다!..

 

리처드: 맞아 대영아, 희정이 내 옆에 앉기로 되어 있거든?..

 

대영: 네, 감사합니다 대표님..

 

리처드: 아니야, 내가 더 오히려 고맙다 대영아?..

 

대영: 아닙니다, 총괄 대표님..

 

리처드: 이제 좀 식사 해 볼까, 다들 먼저 착석 해 봐, 애들아?..

 

모두들: 네~!..

 

그렇게 15세 최효정 (신현빈 양). 9세 유시진, 51세 유종구 (허준호 분). 22세 임종수 (이필립 분), 아무 말없이 웃으며 뒤따라 자신들의 의자에 착석 하려 하면, 15세 유대영 (진구 군), 6세 최희정 (배나연 양)을 옅은 미소로 웃으며 희정의 앙증맞은 작은 손을 살며시 꽉 잡아 준다!..

 

희정: 왜 그래요?..

 

대영: 아무래도 희정이도 희정이 의자에 먼저 착석 해야 할 것 같아서 말이야?..

 

희정: 그래요!..

 

대영, 그렇게 6세 희정을 희정의 키높이 의자에 조심히 앉히고 희정, 기분 좋은 듯 방긋 방긋 웃는다!..

 

대영: 그렇게 좋아, 가족들이랑 Dining Table에서 식사 하는 게?..

 

희정: 좋아요, 그럼 앞으로 희정이는 희정이 룸에서 따로 먹는 게 아니잖아요?..

 

효정: 그래, 희정이가 앞으로도 이렇게만 건강해 지면 그렇게 될 거야,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해, 희정아?..

 

희정: 당근도 다른 야채들도, 희정이는 잘 먹어야 해, 언니!..

 

효정: 옳지, 희정아!..

 

그렇게 아이들은 다 자신의 자리에 앉아 있고 리처드. 효희. 엘리. 윤민. 파벨. 전부 다 중앙에 앉아 있거나 가장 첫번째 옆 자리들에 앉고 있거나 두번째 자리에 착석한다!..

 

리처드: 시간 날 때 내가 요리 한번 할게, 효희야?..

 

효희: 리처드 당신 요리 실력은 나 못지 않은 건 잘 알지만, 바쁜 남자가 어떻게 매번 쉴 때 요리 할 수 있어요, 그러지 마?..

 

리처드: 하지만 앞으로 이렇게 모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아서 말이야?..

 

효희: 아이들도 함께 모이면서 즐겁게 생활하고 지낼 수 있다면, 그건 좋지만, 이런 건 내가 하게 둬요, 리처드?..

 

리처드: 그러다가 당신 고운 손, 거칠어질 수 있어?..

 

효희: 그럼 난 평생 손이 안 늙어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리처드?..

 

리처드: 효희야…

 

효희: 말 안 되는 소리 그만 하고 다들 식사 하라 그래요, 안 그래도 너무 늦었어요?..

 

리처드: 그래, 효희야, 일단 식사 하고 따로 대화 하자, 다들 맛있게 먹어?..

 

모두들: 네~!..

 

희정, 자신의 의자에서 아빠 리처드를 궁금하다는 듯 마주보면, 효희. 효정, 이 두 모녀 (母女) 역시 그런 희정을 걱정 어린 궁금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효희: 왜 그래 희정아?..

 

희정: 아빠?.

 

리처드: 그래, 희정아?..

 

희정: 희정이는 언제 동생이 생길 수 있어요, 아빠 엄마?..

 

리처드. 효희, 희정의 말에 약간 놀란 눈빛으로 마주보다가 애틋한 옅은 미소로 마주보고 약간 난감한 표정으로 희정을 마주본다!..

 

리처드: 왜, 우리 희정이 희정이 동생 생겼으면 좋겠어?..

 

희정: 네, 아빠!..

 

리처드: 글쎄, 그건 우리 희정이가 조금 더 크면 그 때, 생길 수 있어요?..

 

희정: 지금 생기면 안 되는 거예요?..

 

리처드: 지금 생기면, 우리 희정이가 질투 할 수도 있잖아?..

 

희정: 아니에요, 희정이는 동생 생기면 엄청 좋아요, 아빠!..

 

리처드: 그래, 하지만 우리 희정이가 좀 더 크면, 그 때 생길 거예요?..

 

희정: 그럼 왜 외삼촌은 그렇게 하는 건데?..

 

리처드, 희정의 말에 효희를 바라보면 효희 역시 어리둥절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엘리: 희정아, 그게 무슨 말이야, 왜 외삼촌이 다른 예쁜 이모라도 생겼니?..

 

희정: 생긴 것 같아요, 엘리 이모..

 

엘리, 그런 희정의 말에 리처드. 효희를 걱정스레 번갈아 두 사람을 마주본다!..

 

엘리: 우리 희정이 어른들이 희정이 동생 만드는 행동을, 외삼촌이 그렇게 하는 걸 봤어?..

 

희정: 네, 엘리 이모..

 

리처드: 언제 봤는데, 희정아?..

 

희정: 희정이 2살 생일 때도 하는 걸 우연히 봤는데?..

 

리처드: 그리고 희정이 3살 생일 때도 봤어, 희정아?..

 

희정: (끄떡 끄떡)

 

리처드: 어떻게 했는데, 어디서 했어?..

 

희정: 희정이랑 엄마랑 언니랑 살던 큰 집에서 Restroom 옆에 파우더 룸에서 약간 문이 열려 있길래 우연히 봤어요, 아빠?..

 

엘리: 어떻게 했는데?..

 

희정: 그러니까 윤주 이모랑 우혁이 삼촌이랑 윗 옷 벗었어.. 그리고 파우더 룸 소파에서 애정 행각 하던데요, 엘리 이모?..

 

엘리: !!!!

 

리처드. 효희, 희정의 말에 차분하면서 날카로운 눈빛으로 우혁의 룸을 잠시 살펴 보다가 다시 희정을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보거나, 걱정 어린 애틋한 눈빛으로 리처드를 마주보다가 효정을 마주보면, 효정, 담담히 수긍한다!..

 

리처드: 윤민아?..

 

윤민: 네, 선배?..

 

리처드: 점심 식사 해야 하지 않겠냐고 네가 우혁이 녀석, 깨워서 세수하고 참석 하라 그래, 부탁이다 윤민아?..

 

윤민: (리처드의 말에 걱정 어린 담담한 눈빛으로 수긍하며 마주본다)

 

리처드: 아니다, 내가 직접 깨워야겠다, 먼저 먹고 있어 윤민아?..

 

윤민: 아니, 제가 우혁이 깨워서 데리고 올게요, 선배?..

 

리처드: 아니야, 내가 데리고 와야 할 것 같다, 윤민아?..

 

리처드, 이미 자신의 의자에서 일어서서 나가려 하면, 효희. 엘리, 이 두 여인들, 애틋한 걱정 어린 애틋한 눈빛으로 같이 일어서서 리처드를 마주보거나 잡는다!..

                        

탁!..

 

효희: 일단 식사 하고 나서, 그 때 우혁이 녀석 불러요, 오랜만에 마음 편히 보는 식사잖아, 리처드?..

 

리처드, 그런 효희의 말에 애틋한 눈빛으로 한참을 마주보다가 수긍하며 다시 의자에 앉고 효희. 엘리, 이 두 여인들은 닫힌 우혁의 룸을 차갑고 날카롭게 마주보거나 안타까운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다시 식사를 하기 시작한다!..

 

리처드: 그래서 우리 희정이는 엄마랑 아빠랑 빨리 희정이 동생 만들어 달라고 하는구나?..

 

희정: 네, 그런데 현재 안 되면, 나중에 생겨도 괜찮아요, 아빠?..

 

리처드: 그래, 그리고 우리 희정이 꿈은 뭐야?..

 

희정: 아빠랑 결혼 하는 거!..

 

리처드: 희정아, 아빠는 엄마랑 같이 사랑해서 살잖아, 안 그래?..

 

희정: 알아요!..

 

리처드: 그럼 아빠는 희정이랑 결혼 할 수가 없어요, 아빠는 이미 엄마 남편이거든?..

 

희정: 그것도 알아요!..

 

리처드: 그런데 왜 그런 말을 했어, 희정아?..

 

희정: 그럼 희정이는 아빠 같이 자상하고 마음 따뜻한 사람이랑 나중에 결혼 할 거예요?..

 

리처드: 그래, 우리 희정이는 나중에 이 엄마 아빠처럼 어른이 되면 그럴 수 있을 거야 희정아?..

 

희정: 네, 아빠, 그런데 희정이가 좋아하는 감자 스프에다가 브로콜리다!..

 

효정: 천천히 먹어, 희정아?..

 

희정: 언니도 어서 먹어, 언니 배고프잖아요?..

 

효정: 그래, 희정아..

 

희정: 그리고 대영 오빠도 여기 있는 감자 스프 많이 먹어요?..

 

대영: 난 내가 잘 먹고 있어, 그러니까 희정이도 희정이 식사 해야지 안 그래?..

 

희정: 네, 대영 오빠!.

 

대영: 그런데 희정이가 좋아하는 파스타가 있네?..

 

희정: 봉골레 파스타요, 그런데 희정이는 Turkey Pasta를 더 좋아해요?..

 

대영: 그래, 희정아..

 

희정: 그리고 희정이는 잘 먹어야 빨리 낫는다고 해서 먹는 거예요, 희정이 살찌면 안 된데요?..

 

대영: 그래, 많이 먹고, 희정이가 아까 곰 친구들 전부 다 Name Tag 쓴다고 했잖아, 그리고 희정이가 사는 이 큰 집에 뭐가 있는지 같이 구경 해 볼까?..

 

희정: 그래요, 희정이도 사실 이 큰 집 전부 다 구경을 안 해 봐서 잘 몰라요, 그래도 대영 오빠랑 같이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대영: 그래, 그렇게 하자 희정아..  

 

그렇게 리처드. 효희. 엘리, 이 3 사람 그렇게 밝게 웃는 희정을 자상하면서도 따뜻한 눈빛으로 마주보고 윤민 역시 삼촌 바보처럼 다정한 미소로 희정. 대영을 번갈아 바라본다!..

 

그런 광경을 9세 유시진은 결국 옅게 웃고 51세 유종구 (허준호 분)는 그런 대영. 희정의 광경에 아빠 미소로 옅게 마주본다!..

 

그렇게 화기애애한 점심식사가 무르익어 가는 모습이 보여진다!. .

                                

몇 시간 후….

 

제국 분사 그룹 본가 Las Vegas, Nevada 대 저택, 2층 리처드. 효희 전용 룸 안 침실 안 (리처드. 효희 시점 오후 5시 30분)

 

43세 제국 분사 그룹 리처드 최 총괄 대표 (지성 분), 자신의 전용 룸 침실 안, 연인이자 아내인 43세 효희 Miranda Rhee (박선영 분), 두 연인들, 자신들의 메인 룸에 들어오면서 문이 다시 닫힌다!..

                                

드르륵~!..

 

효희: 여보..

 

리처드: 어떻게 희정이 앞에서 그런 행동을 해,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 해, 효희야?..

 

효희: 나도 처음이였어요, 그런데 난 우혁이 녀석이 그런 식으로 행동할 줄은 전혀 생각도 못했어..

 

리처드: 효희 네 탓을 하자는 게 아니야, 넌 분명히 잘못한 게 없어, 이 일에 대해서는..

 

효희: 어떻게 내 잘못이 아니야, 난 분명히 우혁이 사촌 누나에요, 리처드?..

 

리처드: 하지만 효희 너도 잘 몰랐잖아?..

 

효희: 여보..

 

리처드: 효정이가 희정이가 당시 너무 어리고 생일이였으니까, 그냥 자신만 알고 넘어가자 그랬을 거야 그러니 효희 너도 모를 수 밖에..

 

효희: 리처드..

 

리처드: 그런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얼마나 더 어린 희정이가 그런 광경을 우혁이 녀석 때문에 본의 아니게 본 게 얼마냐고?..

 

효희: …

 

리처드, 이 때 다시 나가려 하면, 갑자기 룸 안 주변이 흐릿 해 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걸어가다가 결국 쓰러진다!..

                        

픽~!..

 

효희, 그런 리처드의 혼절에 결국 응급 조치를 하고 맥박을 잡아 보면, 희미하게 잡히자 일단 리처드를 나름대로 옆에서 손을 꽉 잡아 준다!..

                                

그로부터 15분 후..

 

효희, 넓은 침대에 누워 있고 아직도 깨어나지 못한 리처드를 작은 대야에 젖은 수건으로 보살피고 의자에 앉아 있고, 이 때  27세 파벨 (David Mclnnics 분) 수석 총괄 비서관, 그리고 38세 엘리 (박은혜 분) 부 총괄 대표, 47세 토쿠가와 Thomas 아리타 (사카이 마사토 분 (Saikai Masato) 제국 분사 그룹 법무 총괄 대표, 맥박을 재고 그리고 리처드는 링게액을 맞고 있다!..

 

리처드: 효희야..

 

효희: 일어났어요, 어떻게 된 거예요, 괜찮아?..

 

리처드: 괜찮아, 그런데 나 왜 쓰러진 거야?..

 

아리타 (일본어): 또 Workerholic 했지, 리처드?..

 

리처드: 아리타 형..

 

아리타 (일본어): 내가 분명히 말했다, 휴가 때는 제일 편하게 쉬라고?..

 

리처드 (일본어): 그런데 이 놈의 결재서가 너무 많은 걸 어떻게 해, 아리타 형?..

 

아리타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옅은 미소로 웃으며 수긍하며 마주본다)

 

리처드 (일본어): 그런데 회장님은 알고 계셔?.

 

효희: 아버님께서는 어머님과 출타 하셨어요, 두 분이 오랜만에 공원에 가 보시겠다고 그리고 밤 늦게 공연 하나가 어렵게 다시 잡혔는데, 그 공연 관람하시고 돌아오신다고 하셨어요?..

 

리처드: 그래서 회장님은?..

 

효희: 당신 혼절한 거 모르세요, 그러니까 안심 해요 리처드?..

 

리처드, 효희의 말에 안도하는 듯 창백한 혈색이 완연한 모습으로 침대에 누워 있고 효희, 그런 리처드를 미안한 애틋한 눈빛으로 한참을 바라보고 있고 엘리, 그런 리처드. 효희를 번갈아 안타까운 부러운 눈빛으로 두 사람을 번갈아 마주보고 27세 파벨 (David Mclnnics 분) 수석 총괄 비서관, 47세 토쿠가와 Thomas 아리타 (사카이 마사토 분 (Saikai Masato) 제국 분사 그룹 법무 총괄 대표, 그런 두 사람을 역시 안타까운 눈빛으로 정중히 마주보고 리처드 곁을 지키고 앉아 있거나 잠시 서 있고 리처드, 효희를 마주보고 다시 파벨을 고개를 돌리며 마주보고 누워 있는 리처드다!..

 

리처드: 파벨, 우혁이 녀석 데리고 와?..

 

파벨: No sir, currently you have to take a break first. (안 됩니다, 일단 먼저 쉬셔야 합니다 총괄 대표님.)

 

리처드: 어떻게 이 녀석을 정말..

 

효희: 일단 당신 건강 회복 하는 게 우선이야, 그 다음에 우혁이 녀석 혼내던 그건 내가 할 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일단 푹 쉬어요, 리처드?..

 

리처드: 그런데 아이들은 어떻게 됐어, 효희야?..

 

엘리: 아이들은 그냥 놀고 있거나 따로 언어 공부 중이라 알지 못해요, 리처드?..

 

리처드: 다행이네, 그리고 고마워 엘리..

 

엘리: 뭐 이 정도로 고마워 할 필요는 없어요, 리처드?..

 

리처드: 그래..

 

효희: 일단 좀 쉬어요, 난 당신 이럴까 봐 그렇게 말린 건데..

 

리처드: 그러게, 효희 네 말 안 듣고 그러니까 내가 다 쓰러지네, 정말..

 

효희: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리처드: 회장님이 아시지 않아서 다행이야, 아시게 되면 효희 널 더 뭐라 하실 테니까..

 

효희; 괜찮아요, 정말이야..

 

리처드: 미안 해, 효희야..

 

효희: 미안한 거 알면 이왕에 좀 푹 쉬어요, 리처드?..

 

리처드: 아무래도 그러게 생겼다, 정말..

 

효희: (리처드의 말에 아무 말없이 애틋한 눈빛으로 마주본다)

 

리처드. 효희, 이 두 사람 서로를 애틋하고 다정한 눈빛으로 마주보고, 27세 파벨 (David Mclnnics 분) 수석 총괄 비서관, 그리고 38세 엘리 (박은혜 분) 부 총괄 대표, 47세 토쿠가와 Thomas 아리타 (사카이 마사토 분 (Saikai Masato) 제국 분사 그룹 법무 총괄 대표, 그런 두 사람의 모습에 옅은 미소로 지켜 본다!..

 

이 때 Lana Del Rey – Young And Beautiful 이 흘러 나온다!..

 

I've seen the world

(세상을 보고 왔죠)

Done it all

모든 걸 이루었어요

had my cake now

기쁨도 맛보았죠.

Diamonds brilliant, and Bel Air now

다이아몬드, 눈부신  지금 난 벨 에어에요.

Hot summer nights mid – July

뜨거운 여름 밤, 7월의 한 가운데에

When you and I were forever wild

우리가 영원히 젊을 것만 같았던 때

The crazy days, the city lights

광란의 날들, 도시의 불빛들

The way you'd play with me like a child

마치 어린 아이처럼 나와 함께했던 당신이죠

Will you still love me, when I'm no longer young and beautiful?

내가 더 이상 젊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순간이 와도, 날 여전히 사랑할 수 있나요?.

Will you still love me, when I got nothing but my aching soul?

상처투성이인 영혼만이 내가 가진 전부여도, 날 여전히 사랑할 수 있나요?..

I know you will

당신이라면 그럴 테죠.

I know you will

당신이라면 그럴 테죠.

I know that you will

날 여전히 사랑해 줄 테죠.

Will you still love me, when I'm no longer beautiful?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나여도, 여전히 날 사랑할 수 있나요?.

I've seen the world lit it up as my stage now

세상을 보고 왔죠, 나의 무대처럼 빛나고 있어요.

Channeling angels in the new age now

천사들이 있는 곳, 새로운 시대가 열려요.

Hot summer days

뜨거운 날들,

rock and roll

부딪히고 굴러요.

The way you'd play for me at your show

당신의 무대에서 나를 위해 연주해 주었죠

And all the ways, I got to know

당신에 대해 점점 알게 되었어요

Your pretty face and electric soul

아름다운 얼굴과 뜨거운 영혼을 지닌 사람이라는 것을요

Will you still love me, when I'm no longer young and beautiful?

내가 더 이상 젊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순간이 와도, 날 여전히 사랑할 수 있나요?.

Will you still love me, when I got nothing but my aching soul?

상처투성이인 영혼만이 내가 가진 전부여도, 날 여전히 사랑할 수 있나요?..

I know you will

당신이라면 그럴 테죠.

I know you will

당신이라면 그럴 테죠.

I know that you will

날 여전히 사랑해 줄 테죠

Will you still love me, when I'm no longer beautiful?

내가 더 이상 젊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순간이 와도, 날 여전히 사랑할 수 있나요?.

Dear lord, when I get to heaven

하나님, 제가 천국의 부름을 받는다면

Please let me bring my man

그도 데려 갈 수 있도록 해 주세요.

When he comes tell me, that you'll let him

그가 왔을 때, 함께 할 수 있음을 허락 해 주세요

Father tell me if you can

하나님, 이토록 간절히 바라요

Oh that grace,

그 찬란한 기쁨도,

oh that body

그 아름다운 육체도

Oh that face makes me wanna party

날 잠 못 이루게 하는 그 얼굴도

He's my sun

나의 태양이죠.

he makes me shine like diamonds

날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게 만들어요

Will you still love me, when I'm no longer young and beautiful?

내가 더 이상 젊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순간이 와도, 날 여전히 사랑할 수 있나요?.

Will you still love me, when I got nothing but my aching soul?

상처투성이인 영혼만이 내가 가진 전부여도, 날 여전히 사랑할 수 있나요?..

I know you will

당신이라면 그럴 테죠.

I know you will

당신이라면 그럴 테죠.

I know that you will

날 여전히 사랑해 줄 테죠

Will you still love me when I'm no longer beautiful?

내가 더 이상 젊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순간이 와도, 날 여전히 사랑할 수 있나요?.

Will you still love me when I'm no longer beautiful?

내가 더 이상 젊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순간이 와도, 날 여전히 사랑할 수 있나요?.

Will you still love me, When I'm not young and beautiful?

내가 더 이상 젊지도, 아름답지도 않은 순간이 와도, 날 여전히 사랑할 수 있나요?.